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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2 01:38
[기타] 총의 탄알 발사 메커니즘
 글쓴이 : KCX2000
조회 : 2,018  


아래쪽에 푸른능이님이 문의하신 내용에 제가 아는대로 설명해드리께요

예비군 훈련중에 교관한테서 들었던 총기 매커니즘...

탄알은 보통 탄두와 화약이 들어있는 탄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총이 발사될때 총이가 탄피 뒷부분을 때리면 내부의 화약이 터지면서 
탄두(보통 총알이라고하죠)만 튀어나가고 탄피는 그대로 약실에 남아있습니다. 
이때 폭발한 화약의 깨스의 힘으로 노리쇠가 후퇴하고 이때의 힘으로 탄피가 배출됩니다. 

앞으로 날아간 탄두는 총열 내부에있는 강선으로 인해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총열 내부와 탄두는 미세하게 GAP이 있스니다. 
GAP이 있어도 기관총처럼 수백발을 쏘고나면 마찰에 의한 열이 발생하죠.
열이 발생한다는건 금속과 금속이 용접상태가 될수있고 결국엔 내부에서 터지겟죠
그래서 M16같은 돌격소총말고 연속사격해야하는 기관총들은 수시로 총열을 교환해줘야합니다.
아니면 총열을 식혀줘야하는데 2차대전땐 물통에 연결해서 식혀주는것도 있었고
영화 we were solders 보시면 소변으로 박격포를 식히는 장면도 나옵니다.

보통 총열이 길수록 멀리날아가는 이유가 여기있는데 M16보다 M1 개런드가 총열 길이가 
더 길고 그래서 더 멀리 날아갑니다.
약실에 들어가는 화약의 양도 중요하지만 내부에 강선이 많고 길수록 탄두의 회전수가 많아집니다.
탄두는 화살처럼 날개가 없어서 회전수하지 않으면 명중률도 기대할수없고 멀리 날아가지도 못하죠.
그러니 총열이 상대적으로 긴 m1 개런드가 회전수가 더 많고 그래서 더 멀리 날아갑니다.

탄두가 총열을 지나서 마지막 소염기 부분에 오면 총열 내부 직경이 좁아집니다.

저도 이부분을 확실하게 모르겟는데 ...
총을 쏠때 화약이 터지면서 빵~ 하는 소리도 나지만 소염기 부분에서 탄두가 밖으로 나올때도
총열 끝자락 소염기 부근에서 탄두를 손간적으로 잡기때문에 빵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왜 총열 직경이 좁아져서 탄두를 잡아줘야 하는지 이유는 저도 모름니다.

그래서 지구가 멸망한 미래 영화에서 보면 대충 파이프 절단해서 총모양 만들어서 쏘면 
잘 쏘는데 순 거짓말이란 말이죠.
총열 끝자락에서 탄두를 순간적으로 꽉 잡았다가 놓아줘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연속사격시 총열이
늘어나게되겟죠. 안그래도 탄두와 총열 내부의 마찰로 인한 마찰열까지 발생하는데 총열까지 늘어나면
탄두가 내부에서 터질수도 있습니다.

자연계나 공대 , 금속 학과 나온분들중에 수업중에 우리나라에 텅스텐 자원이 많아서 총을 많이 
만들수있다는 소리 한번씩은 들어보셧을겁니다. 텅스텐 광산은 광맥이 있어도 없는척 없어도 없는척하죠.
니켈처럼 텅스텐도 화포종류에 필수 함유금속이라 국가 전략물자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바로 총열이 늘어나는걸 막는 금속이 텅스텐이고 총열 끝자락에 텅스텐이 대량으로 함유되야합니다.

그러니 발제자분께서 문의 하신대로 총열 내부 직경이 크다고 작은 탄알을 쏠수있다는 말은 
총의 발사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못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되는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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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X2000 17-04-02 01:47
   
졸려서 뭘 적었는지도 모르겟네요
오타는 알아서 이해하시길 ...
전 자러갑니다.
길잃은농부 17-04-02 01:48
   
아 제글읽으셧나? 괜히 찔리네요 ㅋ
근데 말이죠 제가 단서를 달아놨죠.. 발사여부만 따지고 본다면 이라고
총기 메카니즘까지 갈일도 아니에요 ㅎ
당연히 구경이 다른데 정상사격 가능하다고 주장하는건 미친짓이죠 ㅋㅋ
가마구 17-04-02 02:55
   
"좋알을 발사할 수 있느냐", 와 "총알을 효율적으로 좋은 명중률로 쏠 수 있느냐"와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AK-47에 우격다집으로 넣어서 총알을 쏠 수 있느냐? 나가기는 나가겠죠.

그러나, 잘 맞을 수 있느냐? 당연히 잘 맞지 않겠죠.

그럼 그런 눈먼 총탄에 사람이 맞으면 죽을 수 있느냐? 당연히 죽습니다.

이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월남전 때, 베트콩이 사용했던 Cartridge Trap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총알이란 건 그냥 뇌관만 때려주면 격발되는 구조라는 거죠. 잘맞고 안맞고 멀리가고 뚝 떨어지고는 그 다음 문제...
허각기동대 17-04-02 03:27
   
ㅋㅋ 오타 페스티벌이네요. 이분들 내일 깨서 다시 보면 부끄러우실듯.  암튼 구경이 중요하긴 합니다. 작은 탄알로는 구경 큰데다 넣으면 공이가 뇌관을 치지를 못하죠. 만약 친다면 발사는 됩니다. 명중율은 고사하고 총강의 상태도 장담못하긴 하겠지만.
카이드린 17-04-02 10:22
   
탄피가 약실에 고정된 상황이 아니고 약실내에 떠있는 상황에서 격발되면 화약의 폭발력을 탄두 추진력으로 정확히 전달할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장약이 탄피에서 전방으로 탄두를 밀어내는게 아니라 탄피도 후퇴운동을 합니다
그냥 펑하고 폭발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격발이 되면 총 터집니다
깡통의전설 17-04-02 13:39
   
총알을 노리쇠가 총알이 발사할 수 있는 약실로 이송하고 공이가 탄의 후미를 때리면, 탄피 맨 밑에 작약을 기계적 힘으로 터트리고(탄의 종류에 따라 전기식으로 격발되는 작약도 있음) 그다음 그 화염으로 탄피의 흑색화약이 폭발하는 2중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약에 의해 발생되는 가스로 총알을 발사시키고 약간의 가스를 뒤로흘려 보내 노리쇠 뭉치를 후퇴 시킵니다. 이때 노리쇠 뭉치에 탄피를 물고있던 갈코리가 탄피를 같이 뒤로 빼는데 이때 갈코리는 항상 한쪽 방항으로만 물어서 빼어내고 이떄 개방된 곳으로 탄피가 기계적인 힘으로 튀겨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탄피는 항상 후단이 움푹 패이고 갈고리가 걸리게끔 되어 있습니다.
깡통의전설 17-04-02 17:12
   
덧붙여 파이프를 잘라서 쏜다... 가능합니다. 연속사격등은 힘들겠지만 충분히 가능한 얘깁니다. 실제 사제 총보면 파이프 잘라서 만들곤하지요. 그게 가능한것은 총열에 강선이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강선에서 마찰열이 상당히 말생하는데 강선이 없으니 가스에서 뿜는 열에너지만 적절히 배분하면 단발사격으로 사용하는데는 지장이 었겠죠.  물론 명중률이나 사거리는 낮겠지요.
텅스텐은 그렇게 다량으로 함유시키지는 않는데 실제로 소량 첨가로 금속의 고열 조건에서 강성을 갖게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총 뿐만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다고 텅스텐이 귀하다고는 못하겠네요 kg당 3만원 선? 워낙 끓는점이 높아 특수공정에 의한 제련비가 많이 들어가죠. 우리나라 텅스텐광물 품질이 조금 더 좋아 채산성이 좋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푸른능이 17-04-02 20:21
   
좋은 글 써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