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말하듯이 김일성이 한반도를 적화통일했어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독자노선을 걷지 소련의 위성국가가 되진 않았겠죠. 김일성이 당시 전쟁이 끝난 후 바로한게 남로당, 친소파, 연안파 숙청입니다. 김일성은 한국전쟁을 자신의 독재정권의 기반을 닦는 교두보로 보았으며 한반도를 다 먹었으면 좋았지만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전쟁후 한게 정적제거 자신의 독재기반확립, 주조중공군 퇴출, 흐루시초프의 개혁노선 맹비난후 관계단절로 간것과 같은 똑같은 길을 걸었을 겁니다...
소련과 러시아는 국민과 국토만 계승되었지 같은나라가 아닙니다. 정치이념도 다르고 정부형태도 다릅니다. 단지 지금 러시아사람들중에 소비에트연방당시의 파워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있지만 그렇다고 러시아랑 소련을 동일시 보면 안됩니다. 하물며 당시 6.25를 지원한 스탈린은 소비에트연방내의 조지아출생입니다. 고구려유민이 발해를 세웠다고 발해랑 고구려가 같은 나라가 아닌 것과 대한민국의 적통이 조선과 대한제국을 이었다고 같은 나라가 아닌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님께서 친절히 설명 안 해주셔도 잘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약간 동문서답성 답글이군요.. 소련(정확하게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입니다)을 이은 러시아라서 그냥 편의상 적은 것 뿐이죠..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긴 있었네요;; 윗글에 제가 김일성 정권이 '친소 괴뢰정부'였다라고 썼던 걸 보시면 이해하실 듯..
김일성이 적화에 실패했기 때문에 남로당 친소파 연안파 숙청이 가능했지 만약 (중공군 개입 없이) 적화에 성공했으면 오히려 소련의 지배력이 더 강화됐을 겁니다. 미국이랑 38선 그어 한반도를 가른 당사국, 또 김일성에게 전쟁개시에 필요한 무기를 제공한 것도 바로 소련이었던 걸 상기해 볼 필요가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