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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5 02:48
[질문] 군대 훈련중 뭐가 젤 무서웠음?
 글쓴이 : 치면튄다
조회 : 2,632  

저는 수류탄 깔때가 제일 무섭더라구요;;
불량으로 터져 버릴가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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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불타 17-04-15 02:58
   
전 야밤에 앞 산에서 크레모아 터지는거 보고 제일 무섭더라구요~
크레모아 터지는 불 빛이 에반 게리온의 십자가 모양 처럼 터지는데... ㅎㄷㄷ
     
치면튄다 17-04-15 03:05
   
저도 크레모아가 무섭더라구요 ;;
허각기동대 17-04-15 03:41
   
취사장 사역 나갈때요. 논산 아무 연대 짬통 고너 헬...ㅇㄱㄹㅇ
     
치면튄다 17-04-15 08:14
   
헐 취사병도 고충이 많네요 ;;
RoadRunner 17-04-15 04:13
   
태권도 할때 가랑이 찟기.
     
치면튄다 17-04-15 08:14
   
헐 이것도 생각나네 ㅠㅠ
꽃보다소 17-04-15 04:15
   
크레모아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폭파 시범이라 괜찮았지만 슈류탄은 정말이지 무서웠습니다.
솔직히 슈류탄훈련 몇명 뽑아서 하는 줄 알았는데 전부 다 할줄은 ㅡ.ㅡ  군대에서 가장 무서운 훈련은 슈류탄이죠.
     
치면튄다 17-04-15 08:14
   
당연1빠인듯 ;;
수박사랑 17-04-15 04:25
   
가장 무서운 훈련은 81mm 포 메고 200KM 무박3일 행군..
     
치면튄다 17-04-15 08:15
   
ㄷㄷㄷㄷㄷㄷㄷㄷ
오픈스트링 17-04-15 04:37
   
힘들었던건 자대받고 수영도 못하는데 강물에 쳐박히는거,
무서운건 낙하산 안펴질까 두려워서.
크레모아는 실감났음.
     
치면튄다 17-04-15 08:15
   
낙하는 정말 ㅠㅠ
archwave 17-04-15 04:40
   
글 제목 보자 마자. 수튜탄 훈련이라고 말하려 했는데, 글쓴이 역시..

수류탄 훈련이 가장 살 떨리는 일.

삐끗해서 잘못 던지면 ? 내가 가는 것은 내 팔자려니 한다 치지만, 엄한 사람을 다치게 하면 ?
     
치면튄다 17-04-15 08:16
   
정말 손에 들고있다가 터지면 어쩌나 얼마나 무서웠던지 ;;
알브 17-04-15 08:13
   
공군은 모의수류탄 던지기 훈련이나 크레모아 실습이 없다보니 딱히 무서운 훈련은 없었어요.
아, 유격훈련장에서 11m 하늘사다리 건널때는 좀 무서웠습니다. 밑에 그물망이 있긴 했지만 안죽는걸 알아도 무서운 높이더라구요.
     
치면튄다 17-04-15 08:16
   
네 고소 공포증은 그물망이 있어도 나타 나더라구요
NightEast 17-04-15 08:17
   
저도 수류탄요

교장 근처에 가자마자 천지진동하는 울림과 소리에 쫄았음
교관 조교들도 긴장 바짝해서 꽥꽥거리고 정말 살벌했죠
여긴 [실수하면 진짜로 죽을 수 있겠구나] 실감이 팍팍 들었습니다

근대 막상 제가 던질때 되니 허무하고 쉽게 끝남;; 엄청 살떨리고 재대로 못던질 줄 알았는데
잘만 던졌고 엄청 정확히 던졌음 (포물선으로 교과서처럼 던졌는데 웅덩이의 표적인형 대가리 맞춤;;;)
그래서 뭔가 허무한 느낌도 있었죠
진짜 수류탄이 정말 살벌한 무기구나 란점 하나는 확실하게 몸으로 느꼈습니다 ㅎㅎ

그 후로는 가끔 전쟁영화나 드라마에 수류탄이 몇미터 떨어진대서 흙만 좀 튀면서 퐁! 하고 터지는거로 묘사될때 보면 좀 어이없게 느껴졌죠.. 몰입해서 보다가 갑자기 김이 팍 세는 느낌?ㅋㅋㅋ
     
치면튄다 17-04-15 11:11
   
역시 수류탄이죠 ㅋ
배곺아 17-04-15 08:24
   
화생방 좀 무서웠죠.
     
치면튄다 17-04-15 11:11
   
무섭다기 보단 진자 짜증났었음
참자 17-04-15 09:32
   
훈련은 주특기 가.... 선임갈굼....
     
치면튄다 17-04-15 11:12
   
ㅡㅡ;;
단가람 17-04-15 09:36
   
저도 수류탄투척이 정말 무섭고 떨렸어요..이유는 제가 첫번재로 던졌고..던지고 나서 땅이 흔들리면서 물기둥 솟구치길래  멀뚱이 서서 보다가 옆에 있던 교관이 안엎드리냐면서 쌍욕하는데..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나마 재미있었던건 사격할때뿐 사격하기전 PRI는 정말 짜증났었고요 ㅎㅎ
     
치면튄다 17-04-15 11:12
   
저도 사격이 젤 잼있더군요 ㅎ
hermitovers.. 17-04-15 09:47
   
흠 ...
위에서 언급된 것들은 저한테는 그냥 일과에 불과하더군요.
화생방은 무서운게 아니고 짜증나는 것일 뿐이고 ....
수류탄 훈련은 교관들이 만드는 분위기가 제일 짜증나고 ....

저한테 가장 무섭고 부담되는 것은 유격훈련입니다.
유격훈련은 들어가기 전부터 부담백배, 훈련 마치고 복귀해도 휴유증 백배 ....
전 유격훈련만 아니면 다 됩니다.  ㅎㅎㅎ
     
치면튄다 17-04-15 11:13
   
유격은 힘든거지 무서운건 아닌거 같음 ㅋ
          
hermitovers.. 17-04-15 11:35
   
근데 그게 저한테는 가장 무서워요.
다른 것들은 아무리 무섭더라도 짧은 순간이지만 유격은 고통이 장기간 지속되잖아요.
그래서 제겐 그게 가장 무서운 겁니다, ㅎㅎ
야블리코 17-04-15 10:27
   
사격할때 감적수한다고 참호에 엎드려 있으면 총알이 날아오는 소리와 흙 파편이 튀겨 나올때 두렵더군요.  참고로 표적에 맞는 높이로 날아 오는 총알 소리는 "딱" 하는 소리고 "삐융"하는 소린 허공을 가르는 즉 상당한 높이로 날아 올때 남
     
치면튄다 17-04-15 11:13
   
ㄷㄷㄷㄷ
ark87 17-04-15 10:27
   
가장 떨렸던 훈련요?
수류탄? 유격? 사격? 크레모아? 아니죠....그건 그냥 덤덤했어요....
개인적으론...
수방사 사령관 및 사단장 및 각 연대장들 앞에서 예비군교육과정 시범 보이는거요....
     
치면튄다 17-04-15 11:14
   
전 긴장을 했었지 무섭진 않았음 ㅋ
시발가생 17-04-15 10:29
   
수류탄 한개도 무섭다는데...우린 수류탄 소모한다고 계속 뻉뺑이 돌림...전 그날 3번 던진듯....

계속 근탄...이놈의 유리어깨 ㅠㅠ
     
치면튄다 17-04-15 11:15
   
저도 물량소모 한다고 계속 까서 던진적 있었는데
정말 불량 나올가봐 소름 돋던데 ;;
여명889 17-04-15 11:04
   
저는 공수 강하 직전이 제일 두렵고 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실제 낙하는 크게 CN235(항공기), UH1H(일반 헬기)

치누크 세개중에 하나로 뛰는데 치누크 강하가 젤 무섭습니다. 쌍 프로펠러에 대따 큰 수송헬기 아시죠? 다른 기

체 강하는 뛸 때 반강제성과 찰나에 가깝지만, 얘는  순수 자기 의지로 달려 나가 점프 해야하기 때문에 순서 올때

까지 극도로 긴장되고 벌벌 떨었습니다.
     
치면튄다 17-04-15 11:16
   
어디 나오셨기에 항공기 공수를 ;;
오픈스트링 17-04-15 11:40
   
치누크에 우리가 탈 장갑차까지 매달고 가 보세요.
실제 상황이라 생각하면 오금이 저립니다.
임무후 철수 용도거든요.
우린 치누크타면 주로 로프 강하 했었죠.
태강즉절 17-04-15 12:34
   
훈련은 아니지만..ㅎㅎ
휴가 전날 비상걸려 출동하는거..휴가 연기 ..2번이나 그랬다는
휴가때 ..검문소 통과할때마다 쫄린거...복귀 명령 떨어질까봐서리..그리 끌려 들어온놈 많았다는..ㅋ
휴양소에서 퍼지르다 비상으로 예정 단축 끌려들어온거....등등..ㅋㅋ
뭔놈의 비상이 그리도 우라지게 걸렸는지!....훈련보다 비상 출동으로 세월 때운게 더 많은 것 같다는..ㅎ
이카르디 17-04-15 12:51
   
저도 수류탄이죠.
5분대기 뛸때 탄약 수류탄 인수인계 하는데, 박격포 포반장 새키가 와서는 수류탄 하나 집더니 안전핀을 뺏다 꼽았다 하는거임.
지는 장난식으로 했다지만, 솔직히 이넘이 중사인데 약간 똘끼가 있는넘이어서 행보관이나 주임원사같은 고참들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까이는넘이었음...

입구도 하나인 내무반에서 터지면 걍 몰살....
거기다 40mm유탄과 다른 수류탄도 수십발 있었는데 같이 유폭시켰으면 걍 건물 자체가 아작났을듯..
zzag 17-04-15 12:56
   
포격 체험..
kira2881 17-04-15 15:06
   
수류탄이죠;;;
꺼져쉐꺄 17-04-15 15:14
   
여름 한 낮 땡볕 대공진지 공사를 위해 산 정상에 12톤 차량 폐타이어 굴려서 백여개를 올려다 놓은 적이 있죠

중대 선임하사가 그걸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으라는 소리에...
user386 17-04-15 15:56
   
박격포나 포병등 포를 다루는 분과 아니면 모르는 공포가 하나 있죠.

실사격 때 신관 장입하고 포탄걸림... 이거 포병이라고 다 경험하는것도 아니죠...^^;;;
박스카에서 쏘라는 명령과 함께 포반장이 전화기 들고 있다 "쏴" 라고 소리칩니다.
부사수 땡깁니다. "땡(공이치는 소리)" 소리는 나는데 안나갑니다.

소총에 탄 걸리는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 포 수평으로 내리고 패쇄기 열고 포구 앞으로가서 긴 포구
청소대를 연결해서 걸린 포탄을 뒤로 밀어냅니다. 이 때 잘 안빠지면 포탄 대가리를 칩니다(충격신관인데...ㅡ.ㅡ)
문제는 포수들은 안전거리로 물러나지만 포반장, 사수, 부사수는 그거 빼내야  합니다.
오래된 일이지만 제가 부사수 때 실제로 겪은 일 입니다. 다리가 후들후들... 이 때 생각하면 아직도...ㅋ
꿀돼지꿀꿀 17-04-15 17:36
   
수류탄 이요
2000년 군번인데요. 교관이었던 소대장이 여군이었는데 아무리 군인이어도 여자니까 팔힘이
약해서 멀리 못던지고 한 10미터 날아갔나 봅니다.
수류탄이 호수에 착탄하지 않고 내리막길을 돌돌 굴러가다가 폭발했는데 파편이 통제실쪽으로 날아가서 유리에 파편이 파파팟!
나중에 보니 중대장이 손에 붕대감고 있더라고요. 파편에 맞은건 아니고 통제실 유리가 깨지면서 엎드릴때 유리에  좀 베었다고 ㅠ
관심줄께 17-04-15 19:41
   
수류탄요 훈련 대기중에 다른사람이 던진 수류탄이 만들어낸 물기둥이 생각이상으로 높이 솟아 올라오는거 보고 놀랐죠
뽐뿌맨 17-04-16 00:23
   
북한산에 유격장이 있었는데요..(백마유격장)
교장하나 끝낸 후 다음 교장이 다른 산 봉우리에 있었습니다. 

짜증이 지나가면 무서워 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