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건 제가 현역시절부터 우리 부대마크 보면서 생각한건데... 태클은 아니고 아쉬워서 하는 얘깁니다...

우리나라 부대마크... 몇몇 부대 빼고는 저렇게 디자인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그래도 부대 얼굴인데...
물론 부대마크가 만들어진 시기가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전혀 없던 오래전 제작된 것이기도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창설한 부대도 그다지... 금색 F-35라...

뭐 어쨌든 우리나라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부대... 감격스럽긴 합니다.

근데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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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의 디자인같은건 부차적인것이고 그 해당마크를 멋져보이게 만드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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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의 디자인이 아니라 해당부대의 역사와 실적,  능력이죠.

못생긴 축구선수도 축구잘하면 잘생겨보이는 "축구성형"이란게 있듯이

또 "소녀시대"라는 촌스런 이름의 걸그룹이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듯이

중요한건 디자인이 아니라 실적과 역사입니다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무기 개발에 이쁜 디자인이 필요없 듯 실력과 투철한 국방의식이 훨씬 더 중요하겠죠.
제 말은 여기에 부대마크도 멋있으면 금상첨화겠다 뭐 그런...

제가 보기엔 부대마크(이미 각 비행단 및 대대는 고유의 마크가 있고 함부로 못바꿉니다.)는 아니고 코인인데(challenge coin이라고도 하며 기원은 로마시대 까지 올라가고 가장 유명한 일화는 1차대전중 적군지역에서 사로잡힌 미국인 조종사가 나중에 프랑스 군인들에게 독일군으로 오인받아 처형당하려고 할때 이 코인을 보여줘서 다행히 목숨을 부지했다라는 이야기가 가장 대중적입니다...정식 신분증이나 훈장은 아닙니다만 연합훈련 같은걸 하면서 서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고...에어쇼 같은걸 하면서 대대부스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렇다 하더라도 디자인이 좀 많이 구리긴 하네요, 너무 전형적인 군홍보물 패턴이라... 이런 경우는 외주로 돈들이긴 아깝고 해서 내부적으로 '너희들이 한번 디자인해봐'라고 아랫사람들 한테 던져주고 그중에서 가장 '무난'한걸로 부대장이 골라서 윗사람들 결재 받는경우가 대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