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 미사일이 속도가 느려서 킬체인에 사용하기 힘들다는 말은 좀 무리 같은데요.

킬체인으로 제거해야 할 목표물이 얼마나 멀리 있기에 순항 미사일의 속도가 문제 되는 것인지 ?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도 날아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순항 미사일이 날아가는 시간이 문제라면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이라도 문제일 수밖에요.

킬체인의 핵심은 타격 속도가 아니라 정보 자산이 얼마나 빨리 징후를 잡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되는군요.

킬체인의 핵심은 시간과 정확성입니다.
그리고 킬체인의 주요 타격목표중에서도 최고로 중요한 표적은 바로 적의 이동형 발사차량(TEL)입니다. TEL은 자체 기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전역에 산재한 TEL타격시 제한시간은 약 6분으로 제한됩니다. 쏴서 6분내에 표적에 도달해야 명중을 바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타겟을 두고 TCT(Time Critical Target)이라고 하며...

현무의 주요한 쓰임새가 바로 이런 TCT타격입니다.
현용 현무 2A/B탄도탄의 수평비행속도는 약 마하 4수준이며, 800Km급 신형 현무탄도탄의 수평비행속도는 약 마하 5이상입니다.(수평비행속도를 언급하는 이유는 탄도탄은 포물선 비행을 하기 때문에 3차원상 비행체 실속도는 2차원적 속도와 전혀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글쓴분의 생각과는 달리 초음속 순항미사일이 개발되더라도 여전히 탄도탄은 중요한 병기가 될 것이고, 그 쓰임새를 대체할 순 없습니다. 고작 마하 2~3수준으론 탄도탄의 2차원적인 비행속도보다 여전히 느리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현무의 CEP는 이미 50m수준으로 확산탄두와 결합시 TCT타격에 전혀 문제가 없지요.

북한의 TEL 들이 북쪽에 산재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킬체인으로 당할 가능성이 있는데 남쪽에 배치할 이유가 전무.

북쪽에 산재한 TEL 이라면,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이라도 발사한 후 6 분 이내 목표물을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어차피 발사한 후 TEL 들의 이동을 계속 파악해서 미사일에게 알려주는 것은 마찬가지란 생각에서 한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탄도탄 사거리 800Km확장을 한국군에서도 요구하고, 미국의 제복군인들도 요구하고, 미국방부에서도 인정한 겁니다. 북한의 KN-02을 제외한 여타 탄도탄 전력이 장사정화 이후 지속적으로 발사기지 및 발사차량과 지원기지를 북쪽으로 이전했거든요.

그 덕분에 발견 및 식별에 3분, 발사준비에 1분, 발사후 도착에 6분. 10분내 타격 가능한 무기체계가 딱 하나. 탄도탄뿐이었습니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800Km급 현무는 이런 2차원적 수평비행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편심비행궤도를 택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비슷한 사거리의 통상 탄도탄보다 탄도정점고도가 낮고, 포물선의 전체적인 모습 역시 낮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정보자산이 빨리 징후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잡아서 바로 족치는 것도 중요하지요.
어차피 북한의 방공망 철거에 D+3이라는 계산이 깔려있고, 북한 역시 이 3일동안 탄도탄 전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자 할 것이며. 당연히 아측 항공전력 역시 방공망과 전쟁기간시설과 지휘시설 파괴에 열을 올리고 있다보니...그 3일이란 기간동안 적 탄도탄 제거임무는 순전히 우리군 현무 탄도탄 전력이 온전히 담당할 것입니다.

옙. 이유는 다르지만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의 킬체인 분야 효용성에 대해선 회의적이란 면에서 의견이 같은 셈이네요.

현무 탄도탄들의 정확도가 어느 정도일지, TEL 파괴에 충분한지 구체적으로 글 써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이미 있는 것을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군요. )

그리고 저는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의 효용성은 킬체인이 아니라, 중국등을 겨냥해서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이건 사람들이 굳이 말을 잘 안 하는 것인지..

적이 언제 어디서 뭘하는지 알아내는 능력이 가장 중요

아무리 주먹이 쎄도 장님이면 무쓸모

동감.
부족한 것은 타격체계가 아니라 정보체계라고 봄.

극초음속과 초음속은 다르죠 우리는 초음속을 개발했지 극초음속은 아주 먼 이야기 에요......
발제자분이 잘 모르시는것 같군요....초음속과 극초음속을

이미 한국도 진행중입니다. 러시아, 인도와 시기적으로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듯 하고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271325 참고

킬체인과 KAMD는 별개인 동시에 상호보완적입니다.

킬체인(선제타격)의 핵심은 정보의 정확성이고 KAMD의 핵심은 요격체계의 정확성이겠죠.

킬체인(선제타격)을 위한 정보의 정확성을 어느 누구도100% 자신할 수 없기에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KAMD입니다.
즉, 선제타격을 위한 정보가 부정확하여 킬체인이 작동되지 않았거나 선제타격에서 살아 남은 적의 incomming 미사일/탄도탄을 요격하는 게 KAMD입니다.

아무리 선제타격 무기가 빠르고 강력하더라도 적의 도발징후(정보)가 부정확하면 어차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킬체인(선제타격)을 위한 정보가 부정확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따라서 "킬체인(선제타격)의 핵심은 극초음속 미사일이다"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있으면 더 좋다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극초음속 미사일이 킬체인의 핵심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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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이 개발된다하더라도 여전히 탄도탄을 대치할 순 없습니다.
그러한 경향은 이미 러시아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면서도 이스칸더-M의 개량에 열심인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하 5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의 탄생은 앞으로도 최소 10여년 이상이나 지나야 시제품이 나올 것이고. 그 이전 현실에선 탄도탄의 속도를 따라잡을 물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에 필수적인 스크램젯은 기술적으로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고, 그 제조와 관리와 유지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됩니다.이런 이유로  미래엔 오히려 같은 목적에 활용할 경우 탄도탄이 더욱 더 값싼 선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만약 미사일 공격한다면, 위치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빠르면 5분, 10분에서 늦어도 20분안에 도달합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도 속도가 마하5, 대륙간은 마하 10이상 나옵니다.
순항미사일은 마하 1이하로 봅니다. 상대비교로 해도 30분 40분 걸리죠.
순항미사일은 도발을 감지하고 발사해도 한참 늦다는 겁니다.
탄도미사일은 정확도가 50미터에서 100미터 오차가 납니다.
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이 필요한지 아시겠죠.

요격 미사일과 혼동하는 것인지 ? 적의 미사일이 오는데 얼마 걸리는지는 따질게 아닌데요.

순항미사일로 30 분 걸리는 거리면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도 5 분 넘게 걸립니다.

TEL 을 발견 -> 킬체인이 감지 후 미사일 발사 -> 목표 타격 완료.

이 사이에 TEL 이 미사일 발사하지 않아야 킬 체인 의미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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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이 마하 10 이상 나오는 것은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대륙간을 정상적으로 한국에 발사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고각 발사할 경우 미사일 속도 자체는 마하 10 이 나올지 몰라도 지면 기준 수평 비행 속도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보다 빠르지도 않을겁니다. 중거리 미사일 역시 마찬가지.

북 핵미사일 준비 -> 도발감지 -> 현무2 발사 -> 오차로 파괴 실패 ->핵미사일 발사
  오차를 줄이기 위해 다량의 현무2 발사해야함, 실제로도 그러겠지만

문제는 킬체인 명단에 정밀을 요하는 갱도 입구나 직접 타격이 필요한 건물 등에는 탄도미사일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미국의 폭격을 보면 토마호크 같은 순항미사일로 합니다.
이경우는 킬체인이아니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사거리가 길수록 탄도미사일로 다량의
폭격한다는 발상은 어렵습니다. 민간인 오폭 문제도 있고요.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아야 킬체인 효과가 있다면,
미사일 발사되면 결국 킬체인 실패 핵미사일 타격, 물론 요격은 제외

현무2가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장갑차량을 공격하는 한국형 BAT 유도 스마트탄을 내장하고 뿌리는데, 그게 오차가 난다면, 순항미사일 역시 같은 확률의 실패를 겪을 겁니다. 현무가 고작 스커드 계열따위와 비교될 물건이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을 하시는 겁니다...-_-;

핵미사일이 아니면 사실상 탄도미사일의 효용성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단거리 지역에서의 범위 표적 파괴용으로는 가능하겠지만 이경우도 다련장이나 포탄공격이 더 좋고요.
그래서 탄도 미사일은 핵탑재 중장거리 대륙간 icbm이 되는 것이고요.
현대에 와서는 탄도 미사일을 개발한다는 것은 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말과 같은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도미사일 기술관련 각국의 제한이 많은 것이고요.

1> 현무, 전술형탄도탄 모두 한국형 BAT탄두를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입니다.
ATACMS가 범위표적 파괴가 아니라, 적기갑부대를 직접 타격하는 무기로 운용될 수 있었던 비결도 이 BAT탄두때문입니다. 개개가 패시브 시커를 갖춘 스마트 유도탄이므로 범위표적 파괴용이란 소린 엄밀히는 틀린 말입니다.

2> 냉전시기 소련과 미국은 서로간 이동형 ICBM발사차량 혹은 철도화차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전략탄도탄을 배치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퍼싱2로 알려졌고, 소련은 그보다 약간 늦긴 했지만 오카의 계열형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사거리 1800Km급의 이들 탄도탄의 존재는 말씀과는 완전히 대치되는 존재들인데 설명이 가능하시겠습니까?

3> 핵미사일이 아니어도 전술탄도탄의 존재의의는 이미 증명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칼리닌그라드에 이스칸더 M을 배치함으로서 폴란드의 MD주요자산을 노리고 있습니다. 조지아 전쟁 당시에도 조지아군의 방공사령부와 방송국, 사령부 건물을 최초로 타격한 것이 이스칸더입니다.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고, 타격속도가 극도로 빠른데다 탄두의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신관기술만 받쳐주면 관통력 역시 매우 강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은 ATACMS를 앞으로도 꾸준히 운용할 예정이고, 심지어 ATACMS기반 대함탄도탄 개발 및 운용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4> 이러한 이유에도 탄도미사일의 효용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