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신동아의 기사가 재밌군요..
[정밀탐구] 연평도 피폭 데이터로 분석한 북한 장사정포 서울 공격 시뮬레이션
총 6페이지인가 그런데.. 읽어보니 꽤 흥미롭군요.
보수적인 전문가들과 군 당국이 우려하는 가장 심각한 추가변수는 북한이 장사정포에 화학탄을 탑재하는 경우다. 2004년 미국 랜드(RAND) 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연구원은 “240㎜ 방사포 로켓 1발에는 8㎏의 사린가스를 적재할 수 있다”며 대규모 화학탄 공격이 발발할 경우 사상자가 수백만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이러한 화학탄 공격은 바람이나 지형의 영향을 많이 받는 까닭에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서울 중심부의 경우 수천 명 수준의 경미한 피해만 주고 날아가버릴 것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같은 200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연구원은 “1t짜리 화학탄두라도 치명적 살상반경은 500m 내외에 불과하다”며 화학탄 위협이 과장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조선일보
"北 보유 화학탄, 서울 4배 면적 오염시킬 수 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군사기획연구센터 권양주 연구위원은 13일 발간된 KIDA의 ‘동북아안보정세분석’ 자료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보유한 화학작용제 2500~5000t을 전량 화학탄으로 만든다면 62만5000발에서 최대 125만 발까지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화학탄 1발당 화학작용제 소요량을 4㎏으로 계산했을 때의 추정치다.
권 연구위원은 “북한의 화학탄은 총 15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격포, 야포, 다연장, FROG, 스커드, 노동미사일, 항공기 등을 이용해 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가장 많이 보유한 122㎜ 야포 1개 대대(18문)에서 1발씩만 투발해도 축구장 5개 면적인 3만6000제곱미터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무기는 투발 수단과 화학작용제, 풍향 풍속 등의 기상 여건과 인구 밀집도에 따라 살상 효과가 다르다. 그러나 그는 “사용방법에 따라서는 1000t 정도면 한반도 지역에서 4000만 명 이상을 살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화학탄 1발당 소요량 4kg로
북한이 가장 많이 보유한 122mm 곡사포탄에 1개 대대(18문)이 1발씩 총 18발이 떨어질 우.. 축구장 5개 면적 3만6000제곱미터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은 즉슨,,
18발(4kg x 18= 72 kg) = 36,000 제곱미터(1만909평) 오염..
1발(4kg) = 2,000 제곱미터 오염(606평 오염)
상당히 후덜덜한 양이긴 합니다.
원의 면적 = (반지름) x (반지름) x 원주율(파이=3.14...)
오염 반경 25.2미터
대략 반경 25미터 직경 50미터 범위가 오염된다는 소리네요.
1톤(4kg x 250배) 짜리가 치명적 살상반경이 500미터라고 했으니..직경 1km..
1톤짜리 화학탄을 탑재하려면 당연히 미사일이나 공중 폭격 외엔 방법이 없을듯 하고..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에서
어떤 사람이 고폭탄이 화학탄보다 살상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주장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아래 논쟁을 보고 생각나서 검색 도중 기사를 토대로 계산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