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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0 20:26
[질문] 병력의 몇퍼센트가 전투불능이 되면 전쟁이 불가능하게 되나요?
 글쓴이 : 간백교감
조회 : 3,073  

얼핏 듣기로 20%만 되도 국가의 전쟁수행능력을 대부분 상실한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2차세계대전을 보면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몇달만에 대부분의 병력이 전투불능에 빠진걸로 알고 있는데요...
20%라는 숫자가 맞는건가요? 아니면 과연 몇퍼센트가 되면 국가차원에서의 전쟁수행능력을 상실하게 되나요?

사실 검색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정보중 잘못된 정보도 있고 더군다나 검색키워드 자체를 뭘로 해야할지 모르는 밀리초보라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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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넷 17-05-10 20:33
   
혹여 나무위키보고 전투불능 전멸 판정에 대해 알아보고 계신 거라면 그냥 거기에 나오는 말은 흘려들으세요.
나무위키 자체가 군사분야에 엉터리가 너무 많아서 참고 할 가치가 없습니다.
     
간백교감 17-05-10 20:37
   
아. 그럼 전멸 판정은 딱히 기준이 없는건가요?
          
하나둘넷 17-05-10 20:42
   
상식적으로 고작 20%로 전투불능에 빠진다면, 육군만 예를 들어도 픽하면 20%의 전투불능 판정이 두려워서 전방전투사단-전투예비사단-동원사단 사이에 뻔질나는 진지이동 임무교환 후방 부대재편성하는데 시간 다 보내야 합니다. 그럼 언제 싸울까요?
말도 안되는 소리일 뿐입니다.

부대전투력평가 기준은 양적기준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복합적 기준이 있습니다.
단순 병력규모/양적 판단만이 존재하는 게 아닙니다만, 양적인 부분만 봐도 20%보다는
훨씬 더 많은 손실이 있어야 합니다. 21%, 24% 이런 수준 아니고요.
     
화병의근원 17-05-11 07:16
   
이순신 떠 올리면 답 나오실 듯;; 120척 군함이 12척으로 줄었지만...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ㅋ
토끼승우 17-05-10 20:39
   
밀쟐알인뎨 상대적인거에여ㅇㅅㅇ
우리가 2명인뎨 상대가 10명이면 전투못해여♥
     
간백교감 17-05-10 20:44
   
음, 기준을 말씀안드렸네요.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아니라 이미 전쟁이 진행중일때 기준입니다.
KCX2000 17-05-10 20:44
   
전사에서 30%면 사실상 전투력을 상실햇다고 평가는 합니다.
이 30프로는 전사 개념이죠. 즉 부상병은 포함 안시켜다는 의미입니다.
부상자는 전사자 동수로 본다면 전체 전투력은 약 60프로가 사라졌다는 의미죠.
하지만 실제론 안그렇죠. 수많은 역사전투를 살펴봐도 부상자는 전사자 두배에서 10배인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이정도만 되도 사실상 항복해야하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 왜 30%냐면 보통 군사조직은 보통 3각이나 4각 편제를 갖추죠.
전체 병력의 30%라는 소리는 3각 편제에서 하나가 완전히 붕괴됐다는 소리죠.
     
간백교감 17-05-10 20:58
   
아 그럼 20이라는 숫자도 4각편제에서 나온 25라는 숫자를 근사했다 라고 볼 수 있는건가요?
          
KCX2000 17-05-11 01:35
   
그렇죠.
3각이든 4각이든 모든 전투부대는 항상 예비가 있어야해요
예비없이 모든 부대가 전투중인데 4각이든 3각이든 부대 하나가 통채로 날아갈 정도의
피해를 입었는데 그걸 메울 예비대가 없다는 소리는 그럼 본진은 순시간에 날아가겟죠.

중요한건 전전선에서 우리측 피해가 잇더라도 전선이 안뚤리고 싸울수있냐
2차대전 동부전선처럼 압도적인 소련군앞에서 후퇴하더라도 예비대를 두고 적을
지연시키거나 멈추게 할수있냐정도였죠.

근데 동부전선은 의미가 없는게 독일이 폴란드쯤 후퇴했을땐 독일군 남은 병력 80만
소련군은 500만 이런식이라 에비대고 머고 죽은게 몇프로 ...이런게 전혀 의미가 없었어요
어쩔수없나 17-05-10 20:46
   
보통 공격 작전 임무 수행 제한 레벨을 30% 정도로 보고요. 일반적인 방어 작전 제한 레벨을 50% 수준으로 보는거 같습니다. 즉 50% 이하는 후방으로 이동 재편성을 거쳐야 하는 상태 라는 거죠.
뭐...정확하진 않습니다.ㅋ
     
하나둘넷 17-05-10 20:51
   
ㅋ XXXX년도 군단 호국훈련에서 모군단 소속 모사단 50%손실에서 전멸판정 떨어졌습니다. 후방재편성 명령받아야 했고, 해당 사단장은 길길이 날뛰는 군단장이 던진 재떨이에 맞을 뻔 했습니다.
          
간백교감 17-05-10 20:58
   
딱히 기준이 없는것 같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토끼승우 17-05-10 21:10
   
우리나라 군댸가상층부가 머리가 안죠아여 ㅇㅅㅇ 비리많자나여. 그러니까 뻔해여♥
페닐 17-05-10 21:40
   
대충 30%면 전투 불능
50%면 재편 필요...라고 들었음......
이론적인 서류상의 숫자일뿐 사정이 여의치 못하면 어차피 그래도 싸워야함

워게임중에 전방 모사단이 여러차례 전멸 당하고 재편도 했지만 반격할때도 올라가는걸 본적 있는데...
예비 병력 자원이 충분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625때처럼 한방에 밀리지 않는한 부대 자체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듯...
미디안 17-05-10 21:49
   
병사 30% 정도 잃으면 전멸로 보지 않나요..?
섬멸은 거의 싹 쓸어버린것..
shino 17-05-10 23:52
   
참 비슷한단어가 만죠? ㅎ 훼멸 괴멸 궤멸 전멸 섬멸 모두 멸하다는 뜻이지만 심각성은 대충 저순일듯 ㅋ
푸른능이 17-05-10 23:54
   
잘 기억은 안나지만 20퍼센트 였던 것 같습니다.
군대가 원래 대부분이 비전투병이고 20퍼센트 정도가 전투병력이라 그정도 손실이면 전멸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촌팅이 17-05-11 03:26
   
육군보병 편제에서는 평균 30%의 전투인원 손실율로 전투력 복원 판단을 합니다

물론 담당전면과 전선투입시기 그리고 물자 재보급의 어려움등 여러면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망자와 전투불능자를 포함하여 보통 30%의 인원이 소모(군에선 이렇게 표현합니다) 되어지면
지정 후방라인으로 배치되어 전투력 복원에 들어갑니다

지정 후방라인은 상황의 긴박성에 따라 달라지지만
중대대급 규모는
연대급 또는 사단급 MRS 라인  정도 입니다

전투력 복원은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1. 전투력 재편성 : 30%의 인원 및 장비 손실과 재보급 요망
2. 전투력 재조직 : 50%의 인원 및 장비 손실과 재보급 요망

1번 같은 경우는 전투력 복원하는데 3일~7일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병력보충 (편제내 재배치 또는 신병보충) 과 장비점검
그리고 정비 및 휴식과 필요한 훈련을 진행하게 됩니다
지휘체계와 부대존재는 유지되어 집니다

2번 같은 경우는 제대규모를 떠나 부대자체를 완전히 뜯어 고친다 보시면 됩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급박한 전시일시 부대재조직 보다는
타부대의 +로 인원과 장비로 편제되어 지며
지휘관과 부대 고유임무소멸은 물론이고 기존 부대도 유지되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전투력 복원을 위한 인원들 즉 보충병들은 
전시 만 18세~만 45세까지의 국내와 해외거주 남성들 이며
병무청에 의해 소집되어진 후 2주~4주 기본군사교육과 주특기훈련을 받고
전선 또는 후방경계에 투입되어 집니다
수박사랑 17-05-11 06:09
   
전쟁 지휘부, 보급,통신부, 이 세가지가 무능력해지면

아무리 많은 전투병력이 있더라도 전쟁은 패했다고 봅니다..
sdhflishfl 17-05-11 08:41
   
전쟁,전투.전장상황은 다양한 환경과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몇%냐 식의 단순수치로는 판단할수 없는 문제입니다.

99%가 남아도 결사항전해야하는 상황이 있기도 하고,,0.1%의 손실로도 퇴각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물어봐 17-05-11 11:19
   
단순히 전투병 손실로 전쟁포기한다고요?
전쟁수행능력에 전투병도 들어가지만
전쟁할수 있는 무기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6.25때처럼 소총들고 폭탄 지고 갈 정도
무기 차이라면 1프로 소실이라도 포기할땐
해야죠 적어도 전쟁 할려면 적군이 탱크 몰고오면
헬기는 안되더라도 로우토우 정도는 있어야
전쟁 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전투병으로만 판단
하는건 무리 입니다
관심병자 17-05-11 12:04
   
전투에서 인명손실의 대부분은 져서 후퇴하면서 발생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필생즉사
화랑의 임전무퇴
괜히 생겨난 말이아니고,
먼저 등돌리고 도망가는쪽이 큰피해를 입게됩니다.
현대전사에서도 마찬가지로 전투로 인한 사상자보다 패주로 인한 사상자 피해가 더 많습니다.
이러니 군에서는 무기도 중요하지만 정신력또한 강조하는것이고,
10:1의 교환비를 이루는 전력 차이라도,
상대가 1000명이 죽어도 꺽이지 않는데 아군이 100명이 죽으니 흔들리고 무너지면,
그게 곧 패배로 이어지고 좋은무기 우세한 전력을 갖추고도 약한적에게 참패를 당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