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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3 18:18
[잡담] 해병대가 독립하려는 이유(해병출신)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2,864  

1. 해병대는 '국가전략기동부대'를 추구하는 공격군 집단이다.

 - 국가전략기동부대라는 말은 한마디로 공격 임무를 주로 하는 정규 편제의 공격 부대를 의미한다.
 - 이는 육군의 각개 군단과 야전군 등이 방어를 우선하고 역습을 목표로 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 때문에 해병대는 포괄적 의미의 상륙전, 그러니까 우리군이 실시하는 모든 공격 전술에 우선 동원됨을 목표로 한다.
 - 이는 미 해병대가 추구하는 '원정군'과 유사한 개념인 것이다.

2. 원할한 작전 수립과 실천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지휘체계가 필요하다.

 - 해병대는 해군 휘하로 해군 참모 총장 및 해군 작전 계열의 지휘 통제를 받기 때문에 해병대 사령관이 원하는 훈련량과 장비 지원 등에 항시 부족을 느낀다.

 - 때문에 작전 계획 및 수립, 훈련 실시 및 작전 등에 독립된 지휘 체계를 대통령 직속으로 둘 필요가 있다.

3. 군수 지원과 상륙전 등의 전술 전략 주체가 해군이 아니라 해병이어야 한다.

 - 상륙작전은 이른바 초수평선 작전이라 불리며 해병대 뿐만 아니라 해군과 공군 등 모든 군이 합동으로 수행하는 전략적 군사 작전이다.

 - 그러나 실제 상륙해서 전투를 치르는 것은 해병이고 이를 군수 지원하거나 화력 지원하는 것이 해군과 공군 등이다.
 
 - 때문에 상륙전의 작전 수립과 시행의 주체는 해병이 되어야 하며 타군이 이를 지원하는 형식이어야 한다.

 - 하지만 현실은 해군의 부서에서 상륙전 세력은 전대 등의 함정 자산에 비해 등한시 되며, 상륙함 건조에 있어서도 해병의 요구보다는 해군 현실이 중심이 되다보니 '독도함'이라는 실패작이 나오게 된 것이다.

 - 게다가 미해병대의 경우 여러 상륙 지원 세력까지 해병 직속으로 되어 있어 해병의 상륙과 작전을 원할하게 하는 것이 해군의 역할이다.

4. 따라주지 않는 현실

 - 한국 해병대는 병력으로 세계 2위 권의 대규모이다. 하지만 미해병대를 추구하지만 어디까지나 미 해병대의 보조 전력으로 여러 장비 등은 미군에게 지원 받고 병력만 채우는 형태이다.

 - 한국 해병대가 공지기동작전을 펼치는 명실공이 '국가전략기동부대'가 되기 위해서는 공중 지원 전력 확보가 시급하다. 이를 테면 해병 항공대를 통해 오스프리 같은 수송 헬기와 제브라 같은 공격 헬기, F-35B와 같은 공격기 전력 등이 필요하다. 더불어 여단 급 상륙 작전이 가능한 항모급 상륙함도 필요하다.

 -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매우 요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5. 대한민국 해병대는 왜?

 - 이승만 정권이 출범하고 한국군이 꾸려졌는데 육군은 대부분 일본 제국군이나 만주군 출신의 군관들이 고위 장교에 포진하게 된다. 독립군들을 때려 잡던 사람들이 대한민국 육군의 수뇌부를 이루게 된 것이다.

 - 어떤 육군의 고위 장성은 평소에 우리말도 쓰지 않고 일본어를 쓰고 통역까지 두었다고 한다.

 -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 세력이 많은 육군을 견제하고 대통령의 친위 부대 혹은 전략적 전투 부대 육성을 위해 당시 독립 운동을 했거나 독립 세력에게 지원을 많이 했던 상선 승조원들이 많이 있던 해군에서 소수의 인원을 차출하여 해병대를 편성했다.

 - 해병대는 이로써 당시의 입장으로는 나라에서 제일 믿음직한 군대였던 것이다.

 -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공격부대로서 미해병대와 함께 작전하며 많은 전과를 세우며 이승만 정권의 사랑을 독차지 하게 된다.

 - 그 때 받은 여러 휘호가 '상승해병, 무적해병' 등이다. '싸우면 언제나 이기는 해병, 세상에 적이 없는 해병'이런 뜻이다.

 - 그러나 군부 독재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해병대는 위축되었고, 여러 전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소외된다.

 - 그러면서 군부 독재 세력은 해병대의 기능을 대신할 육군을 세력을 육성하는데, 육군의 공수부대와 특공대를 묶어 특수전 사령부를 신설하고 대규모로 양성하여 해병대의 역할을 이들에게 넘기려 한다.

 - 그 결과 해병대는 독립된 군에서 해군 예하로 흡수되고 만다.

 -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해병 전역자 등이 자발적으로 사회 봉사에 나서며 해병대 이미지 제고에 노력했고 여러 결집된 노력의 결과 해병대는 해군 예하에서 독립된 사령부를 갖게 된다.

6. 해병대의 미래

 - 해병대 출신자들은 당연히 해병대가 다시 독립된 군으로 우리군이 4군 체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문제는 그렇게 하려면 미해병 수준의 지원과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여러 부분이 상충되는 문제이다.

 - 우선 우리나라에서 매우 비대칭적으로 육성된 육군의 특수전 사령부와 여러 부분에서 겹치므로 둘 중 하나는 축소하거나 임무 변경을 해야 한다.

  - 특전사 출신들이 들으면 발끈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특전사는 해군의 UDT/SEAL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훈련만 고된 병력 부대이다. 

 - 우리나라에서 특전사를 많이 늘린 것은, 명목적으로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응하기 위함이지만 확대 증설 당시에는 독재 정권의 친위대로 쓰기 위함이 컸다.

 - 이제와서 과거사를 논하자는 것은 아니나 통일 이후에는 특전사가 정말로 해군의 특수전 사령부처럼 소수 정예화 되고 그들이 담당하는 전술적 임무를 해병대에 이관하는 것이 일면 바람직해 보인다.

 - 만약 그럴 것이 아니라면 반대로 해병대를 소수 정예화 해서 영국의 코만도와 유사한 성격의 부대로 개편해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해병 출신으로 왜 해병이 독립하려는지를 살펴 보고 전망을 기술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술하려 했으나 그렇지 못 한 부분이 있다고 본다.

아무쪼록 타군 출신자 분들께서 해병대가 왜 독립하려는지 이론적으로라도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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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17-05-13 18:31
   
아무래도 해병대는 해군에 다시 집어 넣는게 좋겠군요.

해병대는 원래 해군 육전대였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배위에서 칼들고 싸울때 부터 있던거죠.

해군은 배를 운용하고 함포사격을 하는 해군과 배위에서 단병접전과 상륙 작전을 하던 육전대로
구성되어 었었죠.
이중 육전대가 지금의 해병대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특수성상 해병대 사령부를 따로 분리시켜 놓았더니.
무슨 해병대가 특수부대쯤 되는줄 생각하나 보네요.

그리고 해병대 훈련이 엄청 대단한 걸로 아시는 분들 계시던데요.
해병대 훈련은 원래 해군 훈련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해군 소속이였으니 해군 교육을 받다가 분리가 되니.
그냥 해군에서 받던 훈련 그대로 하는거죠.
더욱이 해병대에서 하는 쓸데없는 똥기합 그것 마저도 해군에서 하던 거였죠.
     
흑룡야구 17-05-13 18:36
   
무식이 유식하심을 참으로 안타깝게 여깁니다.

해병대 훈련 빡세다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해병대의 임무가 전천후 공격부대이고 이는 육군에는 없는 개념이고 유일하게 육군에서 방어 개념이 없는 부대가 특전사입니다.

그래서 특전사와 비교한 것이지 해병대의 훈련의 '빡센' 정도가 특전사 수준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더불어 해병대가 전천후 공격 및 상륙 작전을 위해,

공수 훈련, IBS 침투 훈련, 고등 산악 유격 훈련 등을 기본으로 받습니다.

이는 미육군의 공수부대와 유사한 수준이죠.

문제는 미국은 공수 사단이라고 해서 정규군 규모의 공격 부대를 운용하고 있는데

우리군은 공수부대와 특공대를 묶어서 특수전 사령부에 넣어 버렸습니다.

이 편성 자체가 애매한 것입니다.
          
낼봐요 17-05-13 19:07
   
미 공수사단은 정규전을 수행하고 한국의 공수부대는 특수전을 합니다.

완전히 다른 성격이에요.
               
흑룡야구 17-05-13 19:09
   
그것도 사실은 좀 웃긴 것이죠.

공수부대가 특수전을 수행한다.

그러면 그들은 그린 베레인가 공수 레인저인가?
                    
낼봐요 17-05-13 19:15
   
뭐가 웃기단건지...

공수부대가 정규전 치를 수 있는게 더 대단한 겁니다.

그 많은 장비를 싣고 하늘로 부터 상륙을 하는 거니까요.
                         
흑룡야구 17-05-13 19:18
   
그래서 해병대도 공수훈련을 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 때문에 작계상 해병대와 특전사가 겹치는 것이고 둘 중 하나는 없애야 하지 않냐는 논리죠.

특전사는 정규군이 아닌데 대부분의 임무가 특수전 임무라기 보다는 전선군 임무죠.

정말 만능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임무를 다 할 수 있는 것인지

오버 아니면 대단이죠.

왜 그토록 멀티로 육성됐을까요?
                         
낼봐요 17-05-13 19:24
   
특전사가 정규군이 아니라니 도대체 뭔소리래요. 그리고 전선군임무라니

특전사가 뭐 하는 인간들인지도 모르나벼.
                         
흑룡야구 17-05-13 19:26
   
특수전을 수행하는 비졍규군이죠.
편성이나 계급이 비정규라는 뜻이 아니라.

팀 단위로 활동하는 것자체가 정규편성군은 아니죠.
                         
낼봐요 17-05-13 19:40
   
무슨 말을 하나했더니

 /공수부대가 정규전 치를 수 있는게 더 대단한 겁니다.

그 많은 장비를 싣고 하늘로 부터 상륙을 하는 거니까요./

이거 가지고 그러시나본데 이거 미 공수사단 말하는 거에요.

한국 공수부대는 정규전 전혀 안하고 특수작전, 비정규전만 합니다.
                         
촌팅이 17-05-13 19:43
   
공수여단과 해병대의 작계가 겹친다는 말은 처음이고

작계가 설령 겹치는 부분이 있더라도 임무자체가 틀려 서로 협조해야 할 일이 없는데요

해병대에도 정찰대와 수색대가 있는데 작계상 공수여단과 겹칠 일 자체가 없죠

그리고 특전사의 작계는 여단 별 2~3등급 보안이고

707특임대의 작계는 일급보안인데  공수여단 작계를 어찌 아시는지 궁금합니다
서울뺀질이 17-05-13 18:41
   
일단 돈많이 들어 것은 반대.
     
흑룡야구 17-05-13 18:43
   
저도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통일 되기 전에는 해병대는 그냥 육군의 확장으로 밖에 역할 못 하니까요.
눈길을간다 17-05-13 18:59
   
그렇져.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가기는 함.
그러나 현실을 고려하면,,,너무 현실과는 동떨어진 면이 많은 것도 사실임.
낼봐요 17-05-13 19:10
   
북한상대로나 존재의 의미가 있고 미군의 장비와 도움이 없이는

작전능력이 없는 해병대는 통일이 된다면 인력부터 줄여야죠.
     
흑룡야구 17-05-13 19:12
   
통일되면 육군 전력을 기갑 장비 위주로 편성하고 특전사는 해군특수전 여단 처럼 최소화하고

해병대는 확충하는 것이 더 전략적이지 않을까요?

왜 그런지는 당연히 아실 것 같은데
          
낼봐요 17-05-13 19:17
   
중국 러시아 일본 더 나아가 해외 어느나라에 상륙전을 할 수 있을까요???

영국 해병대처럼 가는게 맞겠죠.
               
흑룡야구 17-05-13 19:20
   
러시아에 대규모 상륙부대 있는 것 모르시나요?

중국도 엄청나게 해병대 육성 중이죠.

현대전의 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포괄적 침투가 상륙전 개념이 됐죠.

그래서 오히려 육군은 줄이면서 이러한 신속 기동 군 육성은 더 커지고 있죠.
                    
archwave 17-05-13 20:11
   
러시아의 그 상륙부대는 독립된 해병대 소속인가요 ? 아니잖아요.
현시창 17-05-13 19:12
   
마치 육군만 일본영향을 받고, 해병대는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창설했다는 투로 말씀하시는데...정작 해병대도 일본의 영향에서 그리 자유롭진 못하죠. 창설 멤버부터가 구일본 해군육전대 출신이 다수인데 남말할 처지던가요? 당장 해병대 초대 사령관(신현준)과 2대 사령관(김석범)이 간도특설대 출신입니다. 기간병력 대부분이 진해에 위치하던 구일본해군육전대 출신 장교 및 하사관 출신이고요.

곤조부터 시작해서 氣合, 긴빠이, 伍長, 나까오리, 마이가리,나카오레(나카오리모자),찐따(찐삐라)같은 공식용어처럼 쓰이는 수많은 은어나 구습이나 악폐가 괜히 내려온게 아니죠. 지금 대한국군에서 해병대만치 구일본 폐습과 악습과 은어가 많이 내려오는 군대가 존재는 하기나하며, 그걸 또 자랑삼아 쓰는 조직이 있기는 합니까? 해병대내 병영 부조리, 가혹행위에 관한 자료를 보니 어찌나 구일본황군에서 벌어지던 가혹행위가 똑같은지 전율이 났습니다. 지킬 전통이 있고, 버릴 악습이 있는 것인데. 해병대는 우리는 특별하니까 악습도 전통이라며 유독 개선이 안되더군요.

4군 독립이고 뭐고 다 좋은데...
그 자부심 이전에 부끄러운 과거를 희석시키고, 부끄러운 악습마저 전통이라며 자랑스러워하는 그 꼰대스러움이 전 심히 맘에 안 듭니다. 그리고 해병대의 특별함은 다른 병종과 군을 언급하지 않으면 부각되지 않는건가요? 꼭 다른 부대와 군을 무시해야 성이 풀려요?
     
흑룡야구 17-05-13 19:14
   
제가 해병대 악습 폐습 이야기 한 적이 없는데 독립 여부에 대해 꼭 악습 폐습으로 옮겨 갑니까?

해병대가 병을 중심으로 한 부대다 보니 그런 폐습이 사라지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뿐이지 없애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해병대 이야기만 나오면 부정적인 부분만 들고 나오는 이유는 또 뭐죠?
          
현시창 17-05-13 19:17
   
그런데 왜 육군에 친일파 어쩌구저쩌구를 언급하십니까? 해병대는 또 그게 아니라는 식의 언급은 왜 하셨고요? 그리고 해병대 이야기만 나오면 왜 다른 군을 걸고 넘어지시죠? 말 그대로 해병대 4군독립이 필요하면 그에 대해서만 언급하세요. 다른 군 걸고 넘어지지 마시고. 대한민국 국군에 해병대만 유별나게 특별하고, 순수하고, 정당합니까?

육군에 친일파가 많다느니, 군사정권이 해병대를 차별했다느니란 쓰잘데 없는 부언을 뭐하러 붙이십니까? 그리고 왜 다른 부대는 이러쿵저러쿵 걸고 넘어지고요? 막말로 해병대가 군사정권 하에서 뭘 그리 차별받았는데요?

전두환정권 이래라면 모를까. 막말로 초대사령관부터가 박정희의 만주군군맥으로 그 빨로 박정희 정권아래에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한 것이 해병대 아니던가요? 간도특설대 창설멤버로서 박정희와 동일한 군맥으로 5.16 군사쿠데타를 적극지원하고, 그 덕분에 그 휘하의 인맥들이 정계로 나서고, 재계로 나서고. 해병대를 항공대까지 보유한 대규모 조직으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이런 부끄러운 과거를 가졌는데 독립운동가 출신이 만든양, 일본과는 관계가 없는 양. 다른 군과는 출신부터 다르다는양. 다른 군과 조직을 싸잡아 비판할 필요가 뭐죠?
               
흑룡야구 17-05-13 19:21
   
넵, 알겠습니다.
          
archwave 17-05-13 19:34
   
위 글을 두고 말하시는걸겁니다. 마치 해병대는 독립군 전통 이어받은 유별난 존재인양 쓰는 것에 기가 막혀서 쓰신 글이죠.
가생일 17-05-13 19:26
   
해병대는 해군에 소속 되어야 합니다.
     
흑룡야구 17-05-13 19:31
   
전략과 전술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미래 군대 조직에 근거하여 그 이유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심리적인 이유라면 그냥 계시고요.
archwave 17-05-13 19:45
   
해병의 자부심으로 어쩌고는 그렇다 치더라도, 심지어 흑색선전 수준으로 타군을 까다니.. 누워서 침뱉기도 아니고..

해병이란게 어떤 의미인지, 차라리 다른 국가들의 예를 보는게 더 좋겠네요.

해병이 독립되어 있는 국가는 미국 단 하나뿐입니다. 자국 영토내에서 전쟁 치를 일이 없는 국가라는 것 유념.

대규모로 해병대를 편성한 국가도 미국외에는 중국, 스페인 두 곳뿐임.

상륙 작전이 무슨 별도로 편제된 해병이 필요한 것으로 착각하시는건지.. 공군의 지원 받으면서 해군이 병력을 수송하는 것 그리고 육지에 올라가자마자 거점을 확보하는게 상륙작전이죠. 기본적으로 육군의 몫임.

육군이 주축이고 그걸 공군과 해군이 지원하는 것이죠.
archwave 17-05-13 19:48
   
해병은 상륙 작전에서 해군과 육군 양쪽을 지원하고, 그 이외에는 해군 기지 (확보한 적의 해군기지 포함) 을 지키는 것이 주임무가 되는거죠.

육군이나 해병이나 다를바 없는 셈입니다. 육군은 육상기지 (확보한 적의 육상기지 포함) 을 지키고 해병은 해군 기지를 지키는 것이고요.
브리츠 17-05-13 20:01
   
전 독립적 부대 찬성합니다
전원 지원자로 이뤄지고 있고 나중 모병제로 가는 발판을 이부대로 만들었으면 하내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로 인한 비수는 꼭 필요하죠
해병대가 가수열외등으로 말은 많더라도 전원 지원자에 경쟁력도 높은 부대로 군의 사기가 틀립니다
이런부대를 지금처럼 노후된장비와 어중간한 지원으로 경비업무나 하는건 완전 낭비입니다
이런 부대는 정예화해야죠
     
archwave 17-05-13 20:08
   
원래 해병이 경비 업무가 주입니다. 이게 이상한게 아님.

미국같은 편제가 비정상인거죠.

그리고 해병이 장비를 제대로 갖춘다는 것도 엄청 낭비입니다. 육군과 해군의 장비를 모두 가져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데요 ?
          
흑룡야구 17-05-13 20:20
   
누가 해병이 경비 업무가 주랍니까?

정말 알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archwave 17-05-13 20:26
   
미국, 중국, 러시아만 쳐다보지 마시고 다른 국가들도 좀 보세요.
후안무치 17-05-13 20:07
   
미해병대와 한국 해병대를 비교하는 것 부터가 에러네요. 
미해병가 와스프급과 아메리카급 같이 4만톤이 넘는 상륙함을 10대 이상 운용하면서 독립군으로 운용하고 있으니
우리 해병대가 약해보이고 하는건 이해가가요. 하지만 우리 해병대가 그렇게 약한것도 아니거든요
미국 따라서 한국도 그래야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져요. 옆집에서 벤츠 모니 우리집도 벤츠 몰아야 한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네요. 해군의 상륙장비가 규모면에서 떨어지는건 글쓴이 님과 상당히 공감하지만
해군에서 독립시킨다면 지휘계통 이원화로 인해 육해공군 모두에게 안좋은 형태로 나타나게 될거에요
모든 상륙장비들과 일부 항공대를 해군으로 부터 독립시킨다면 안그래도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자원을 육군은 지원 받기 힘들어 질 수도 있어요. 명령체계를 한번더 거쳐야 하고 거절이라도
하는 날에는 지휘부는 또 다른 자원을 찾아야 하거든요.안그래도 비효율적인 명령체계를 가진 3군인데
더 명령체계가 늘어나면 죽어나는건 현장에 있는 전투부대원들이에요.

해병대 독자적 작전이라면 별상관 없는데 모든 작전이 해군과 해병대 통합 작전을 할텐데 이원화 된다면
혼란스럽게 되죠. 이건 군대 다녀오신 분이라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걸 인지 하실거에요.
게다가 상륙장비들을 해병대만 쓰는것도 아니고 육군도 쓸텐데 엄청 비효율적이죠.
국방비도 더 많이 늘어나야되요. 지휘부를 하나 더 만드는 거니까요. 안들어가도 되는
돈을 더 써야 하는거나 다름 없어요.

해병대가 계속해서 주장하고 요구 할것은 독립이 아니라 현대전에 맞는 첨단장비들을 늘려달라고 해야지
독립을 시켜달라는 것은 한국에 맞지 않는 자존심 내세우기 밖에 안되요
엽동이 17-05-13 20:08
   
육군을 좀.. 우습게 보시는거같은데
물론 육군에 빨보직이랑 편한사단이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야전군사단 출신이어서 한말슴올릴게요.
야전군들 훈련 많고 공격위주입니다. 전시되면 집결지로 이동해서 압록강 두만강까지 후퇴없이 진격하는임무입니다.
방어하는사단도 훈련은 야전군처럼 많지않으나 그남는시간 작업하며 힘들게 군생활하고 전방쪽은 전시상황에 버티기도 힘든시간을 버텨야합니다.
해병이든 육해공군이든 다 나라를위해 희생하는사람들 공평하게 지냅시다.
어차피 대부분 병출신 아닙니까
     
흑룡야구 17-05-13 20:17
   
무슨 우습게 봅니까? 작계가 육군은 전선을 중심으로 책임 지역을 방어하고 적의 도발을 저지하고 이를 발판으로 역습하는 것이 큰 틀이라는 것이죠.

해병대는 원래 전선이 없는 상비군입니다.

주둔지는 방어 거점이 아니라 상륙 출발점이죠.
바람노래방 17-05-13 20:16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부분 바다를 끼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해병대를 갖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공격적 성향의 해병대는 육군과는 확실히 다른 전략적 이점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독자 작전이 가능한 공격군을 갖고 있다는 것은 비대칭 전략인 잠수함을 가지려는 것과 같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일본 모두 바다를 통해 크게 흔들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해병대의 선결 조건은 강력한 공군/해군이라는 바탕이 총족되어야 이룰수 있는 목표입니다.

본문 발제자님과 동의되는 부분은 육군 특전사에서 공수작전은 별도로 공수부대로 분리하고 해군 특수전 처럼 확실히 특수전에 특화되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그런점에서 같은 의미로 저는 해병대의 병력규모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기동군으로써 임무에만 전렴할수 있게 한개사단 + 한개여단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해서 해병대의 도서방어임무는 부분적으로 해제하고 "도서 기동 방어 임무"와 "전략 기동 부대의 임무"만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게 특수전 사령부 축소와 같은 의미에서 해병대도 축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병대가 굳이 해군으로부터 독립될 필요가 있냐는 점에서는 의문입니다.
미군처럼 대규모의 해병대를 운영할 것도 아닌데 해병대만 별도로 운용된다고 무슨 장점이 있는가는 의문입니다.
상륙전은 확실히 일반 해군작전 그리고 육군의 작전과는 다릅니다.
특히 보급/병참 부분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은 해군/해병대 공통 병과로써 운영하는, 운영상의 기술이 필요할 뿐이지 굳이 해군과 해병대를 분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흑룡야구 17-05-13 20:19
   
아무래도 타군의 지원이 없으면 상륙전을 할 수 없는 것은 맞으나 상륙의 주체가 해병대이므로 해병대를 중심으로 작전의 수립과 지원 편성 등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해병대를 독립 군대로 만들어 이러한 지원대 타군과 대등한 위치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죠.

물론 해병대 출신들이 더 열망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피는 해병이 흘리고 작전 수립에서 타군의 명령, 혹은 입장에 근거한 작계를 따라야 한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archwave 17-05-13 20:25
   
상륙의 주체가 해병대라는 것부터 뭔가 아귀가 안 맞아들어가는데요.

상륙하고 나서 적들을 공격하고 점점 내륙으로 들어가야 할텐데, 해병대가 끝까지 가게 되는건가요 ? 그러면 육군은 뭘 하죠 ?

해안을 통해 상륙한 해병대와 육상으로 진격하던 육군이 합동으로 적을 공격 ? 뭐가 많이 이상하지 않은가요 ?

상륙작전을 안 하고 육상으로만 진격이 이뤄질 경우는 해병대는 뭘 하게 되나요 ?

상륙작전은 육군이 기본이라니까요.

애초에 적지에 [육상으로 진격하던 육군] 이 존재할 가능성이 없는 미국이나 해병대가 별개로 있는겁니다.
               
흑룡야구 17-05-13 20:33
   
상륙의 '상'자도 모르시는군요.

해병대가 상륙전을 통해 적 후방의 거점을 만들면 육군과 달리 바로 새롭게 단위 부대로 편성해서 적 후방 깊숙히 전선을 형성하면서 진격합니다.

육군은 부대 재편과 부대 배속이 신속하지 않죠.

해병대는 편성이 유연해 빠르게 상황이나 목적에 맞게 부대 편성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공격 부대로 해병대가 유효한 것이죠.
                    
archwave 17-05-13 21:11
   
진격은 육군의 몫이죠.

싱륙함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까요 ?

해병대와 육군이 같이 타고 가야죠. 해병대는 해안 또는 항구 거점 확보하고 육군을 내려주는 역할입니다. 당연히 희생이 크겠죠. 그런판에 육군과 같이 진격을 해요 ? 상륙작전 한 번 하고 말껀가요 ?

해병대는 거점 확보하고 육군을 상륙시켜줬으면 그걸로 끝내고 후퇴해서 재정비하고 다음 상륙 작전을 대비해야 하는겁니다.
          
archwave 17-05-13 20:28
   
바꿔말하면 미국의 해병대는 다른 국가의 육군과 같은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미국 해병대는 타 국가에 상륙하는 육군인 셈이죠. 하는 일도 다 육군과 다를게 없고요. 기본으로 바다를 건너가니까 [해] 를 앞에 붙인 육군.
               
바람노래방 17-05-13 20:32
   
발제자님이 그런 본질적인 부분을 몰라서 하는 주장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상륙전과 지상전은 엄연히 큰 차이가 있고 그 차이는 상륙 작전 그 자체이지 상륙 이후의 지상전을 의미하진 않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의미에서 상륙 작전에 특화된 해병대를 위해서 오로지 상륙작전에 특화될 수 있게 축소하고 이후 전개될 지상전은 육군이든 해병대 + 육군이 해도 된다고 봅니다.
알짜지라 17-05-13 20:21
   
미 해병대랑 많이 비교를 하시는데...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어디 쳐들어 가는 나라인가요?
또 타군 비하다는 듯한 논조는 ... 그대로 반박해 드리면 그게 바로 사람들이 해병대 싫어하는 이유입니다.
     
바람노래방 17-05-13 20:27
   
한반도 상황에서는 공격적 방어 전략도 훌륭한 카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병대가 필요한 이유는 지리적 여건상 이런 특성을 가진 부대가 가진 장점이 아주 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archwave 17-05-13 20:31
   
그래서 타 국가 어디에 상륙해서 점령할건가요 ?
설마 중국에 상륙해서 어쩌고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는 아니시죠 ? 일본 ? 러시아 ?

해봐야 북한에 상륙전 펼치는거 뿐인데, 이걸 위해서 해병대가 상시 독립된 편제로 있어야 할 이유가 없죠.
               
바람노래방 17-05-13 20:35
   
님은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확실하게 예상을 하고 계신가요?

해병대가 독립된 편제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상륙작전 자체와 이를 위한 부대가 의미 없다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군요.
               
흑룡야구 17-05-13 20:35
   
별동대라는 말 모르시죠?

육군은 전선군입니다. 전선을 두고 최전선과 후방을 가지죠.

하지만 해병대는 후방이 없어요. 전선을 끼고 있지도 않죠.

그러니까 전쟁이 일어났거나 적의 후방 어디라도 신속하게 침투가 가능한 것입니다.

특작부대와 유사한 일을 정규 부대가 하는 것이죠.

게다가 정규 편성 군대가 상시로 부대 편성이 유연해서 대대 단위든 여단 단위든, 여단에서도 기갑이 중심이든 경보병이 중심이든 편제도 언제나 유연하게 재편이 가능하죠.

그것이 공격부대로서 해병대의 강점인 것입니다.

물론 제대로 실현하려면 엄청난 투자가 있어야 하지만요.
     
올바름 17-05-13 21:32
   
누가 해병대를 싫어하나요? 난 육군출신이고 해병대가 우익 이상의 엇나간 애국심을 보일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지원자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정예부대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괜히 이간질하지 마세요
꿀돼지꿀꿀 17-05-13 20:35
   
해병대 독립을 해병대장교들이 원하나요?
해병장교가 해군사관학교나 해군 학군 아닌가요?
해군, 해병은 한식구라고 생각할텐데요

그리고, 단언컨데 해병독립후엔 현재 만큼의 예산배정도 받기어려울 겁니다.
이지스함에, BMD개장에, 강습상륙함에 이젠 공격원잠도 추구하는데
돈은 둘째치고 배에 태울 사람이 모자랍니다.
해병대 축소해서 군함 승조원 늘리자고 할 걸요
해병대 축소해서 소수정예 특수부대화 한다면 더욱더 독립시킬 이유가 없어지고
도리어 해군특수전 사령부 직속이 될걸요
아니 그 이전에, 현재의 햬특에 흡수되어서 아예 해병이 사라질지도
  소수정예의 독립된 해병대란 도통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국군 조직법상의 조항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를 변역할 명분으로는 부족합니다.
슬램덩크 17-05-13 21:03
   
대부분의 국민은 해병대 독립은 안된다라고 합니다... 나도 반댑니다... 해병대가 독립해야할 이유가 없어요... 해군이 싫다면 육군에 예속시키면 됩니다...  해병대가 별동대??? 웃기는소리 하시네...
     
흑룡야구 17-05-13 21:46
   
왜 웃긴지 얘기를 좀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