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걍 미국의 일개 주로 편입하자고
국민투표 회부하자 그러지 그러십니까?
전작권 회수되면 전시에 미국이 무슨 할 일이 없어
한국 정부의 꼬봉짓 하지 않을듯 철수할듯 말하는지...
참 어이가 없습니다.
설령 전작권 회수 뒤 남북 전쟁이 나도
전쟁에 강한 입김은 역시 미국입니다.
또한 전시에 참전할 연합국의 사령부 역할도 미국입니다.
이는 우리의 전시 작전권과 무관하게
늘상 미국에 맞춰진 질서, 룰입니다.
즉, 미국의 영향력이나 입김이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 그렇게 졸렬하게 나라의 주권을 애써 바쳐가며
개노릇을 하자는 건지.
정작 미국은 가져가라고...가져가라고 해도...
다시 넣어도 넣어도 하는 게 우리니...참...
또한 현재의 전시 작전권은 한미연합사에 있으며,
대한민국 전군에게 부여된 게 아닙니다.
이왕 전작권 돌려받기 싫으면 헌법 뜯어고쳐
대통령의 국가 수호권을 미국에 넘겨주고,
대한민국의 전군 전시 지휘권도 넘기시지 그러십니까?
전작권 회수 타령하면 아직도 빨갱이라는
이념적 정치 놀음에 살자는 건지요?
그렇게 겁쟁이로 자주 권권과 국력을 계속 뒤로 한다고
평화가 유지 될까요.
우리민족은 한중일 3국 중 기골이 장대하고
본시 진취적인 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위화도회군 이후 받아들인 국체 사대주의가
오늘날 우리 한민족을 소심쟁이로 만들었다 봅니다.
지난 600년간 중국이 만주를 공고히 하는 동안,
일본이 서태평양의 도서들을 주어먹다시피 하는 동안,
지구 반대편에 있던 러시아가 연해주까지 거져먹다시피 하는 동안
과연 우리는 무엇을 했던가요?
오늘날 한국은 거대 영토의 러시아, 중국,
거대 영해의 일본 사이에 놓인
작은 호수에 갖혀 그것도 남북으로 갈려있습니다.
우리나라 기득권들은 사대주의 중국에 예속된 평화를 누리며
나라의 진취성을 잃고 오로지 민초들의 피고름을 짜내는데 몰두했습니다.
중국 주변국을 외교, 군사적으로 이용하며
진취적 자세를 취했던 우리 선조들의 역사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모든 외교를 버리고,
오로지 중국 해바라기로 역사를 점철.
어느새 내 나라에 대한 주권 수호 의지가 많이 사라져
이게 인습이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나라의 주체성을 스스로 파기하고,
전작권을 회수 받으면 나라가 절단 나듯 말하는 이 패배주의,
미래 점치기 소설들은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언제 전작권을 받고, 나라의 주권을 찾아
정말 주변 이웃국들과 동맹국다운 동맹국으로 살까요?
이성계 정권 이후 잃어버린 한민족 고유 진취적 사상이
무척 아쉬울 따름입니다.
겁쟁이들이 내 집의 키를 다른 강한 이에게 맡긴다고
영원한 안식이 보장될 거라는 생각은 착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