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군의 대부분이 용병이죠...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평화로울 때는 칼같이 출근하다가 전쟁나고 목숨이 위태로워지면 총버리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죠. 예맨반군 동영상에도 사우디 탱크를 공격했지만 탱크는 멀쩡했는데 갑자기 탱크 버리고 달아나더군요... 그래서 국방은 자국인이 지켜야 하는 겁니다...
아니 없는 병력을 어떻게 대체해요. 그 문제로 용병들에게 사우디 시민권을 주는 미봉책을 쓰는 걸 말하시나 본데 그런걸 보고 조삼모사라고 하죠.. 예맨반군과의 전투는 지금도 진행중이고 결과가 나오는데 부정할 수가 없죠. 왜 무기를 계속 수입할까요. 멀쩡한 무기를 자꾸 버리니까 수입하겠죠..
사우디아라비아는 군사조직이 세부분으로 나뉘는데 정규군(기존 인식의 군대로 육해공군으로 편제 주로 왕족출신들이 지휘하며 지원병제로 운용함 제3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이 주요목적), 국가 방위군(우리로 따지면 예비군이지만 성격이 많이 다름 과거 베드윈족들이 총들고 자경단하던게 시초로 군사적 규율이고 뭐고 없음. 국왕 친위군대로 대내외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이 주요 목적임 사우디군 개판의 주원인이라 함), 마지막으로 국경수비대입니다.. 그나마 공군은 제대로라는 평가네요...
저도 자세히 보니까 용병도 문제지만 진짜 문제는 저 국가방위군이네요... 말그대로 과거 봉건제때 영주군 같은 거로 총사령관은 왕이나 왕족이 맡고 지휘관들이 귀족이나 토호세력이니 규율이 어디있고 충성심이 있겠습니까 말그대로 전공에 눈이 뒤집혀서 개판 오분전이니 예맨반군에게 털리지요...
원래 국가방위군 총사령관을 왕이 맡았었는데 미텝왕자에게 2010년 11월에 양위하는데요. 바로 얘가 예맨사태의 주동자로 괜히 나섰다가 반군한테 털리고 지금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이 알아본 사우디아라비아군의 현 정세입니다..
사우디는 군에서의 작전이론이 타국에 비해서 형편없어서 그렇습니다..
쉽게 말하면 돈많은 is느낌? 전쟁경험이 생기면 변하긴 하겟지만..
미국과 저정도 규모로 무기 거래 하는거 보면 사우디쪽에서 석유전쟁 휴전제의 한거 같은데..
미국입장에서 중국견제와 맞물린 사항이라 간단해 보이진 않는군요..
사우디가 제대로 호구걸린상황 ㄷㄷ
미국이 셰일오일을 그렇게 많이 가지고 있어도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원유가를 조절하는데 가장 필요한 우방이네요. 그리고, 몇일전부터 세계언론에 쏟아져 나오는 기사가 국제원유시장 얘기들입니다. 무기계약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줬을 겁니다. 미국은 갖은 패가 많으니 상대국이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지 되는게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