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용어 중에 Flyaway Cost와 Weapon system Cost에 대한 구별이 필요합니다.
Flyaway Unit Cost는 무기를 제작사가 제작할 때 마진없이 만드는 순수제작단가,
Weapon system Unit Cost는 정부에 납품할 때 제작사가 받는 조달단가라고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일단 위 표를 보고 머리 쓸 필요없이 바로 아래에 보면 기체당 단가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Flyaway Unit Cost로 보면 확실히 FY2018년 기준 9984만달러 입니다. 1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017년까지 1억1백만 달러였던 기체가격이 2022년에는 9322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게 아래 글에선 FY2018년도 생산분 대당 가격이 9460만달러라고 했는데 수치가 다르네요?
같은 자료를 보고 있는데... ㅋ
다른게 아니고, 회계기준 차이 및 정산항목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Net.Procurement가격을
단순히조달될 기체수량 46으로 나눈 값에 불과합니다. 계산오류라고 봐야죠.
따라서, FY2018년도 Flyaway Unit Cost가격은 9460만달러가 아니라 9984만달러입니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가격이 떨어진 것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ㅋ
위에서도 이야기했지요? 제조사는 Flyaway Unit Cost로 기체공급을 하지 않는다고... ㅋ
아래의 Weapon system Unit Cost를 봐야 합니다.
FY2018년도의 Weapon system Unit Cost는 1억 759만달러입니다.
그리고 이 Weapon system Unit Cost는 2022년까지도 1억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ㅋ
애시당초 과거 2013년도에 미국 JSF담당사무국이 예측했던 FY2017년도 조달가가 1억 700만달러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위의 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1억 1370만 달러에 조달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있었던 여러가지 F-35의 설계결함에 따른 개선/개량작업으로 단가하락 수준이 예상만큼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나라가 도입하는 F-35A 40대는 위의 Weapon system Unit CostX40하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기체당 조달단가는 Weapon system Unit Cost가 맞지만....
Program Cost라고 기체 조달단가+ 시뮬레이터 및 훈련설비+F-35용 전용 기지시설물+금융비용+
계약에 의해 조달할 추가무장량 가격 등등이 다 합쳐져야 하는 겁니다.
더군다나, FMS 계약당시 미정부-록히드마틴-한국정부가 계약하면서 향후 6~8년간 예상조달단가
를 추정한 수치를 기준으로 하는 관계로 이미 FMS 계약당시 우리가 도입할 2018년 생산분
F-35A가 대략 얼마만큼 떨어질 것인 것 까지 확인하고 계약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격이 예상추정치보다 조금 더 떨어지면 그만큼 돈이 덜 나가기는 하겠지만 아래 글의
원출처 블로그에 적힌 것 처럼 엄청 싸지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 블로그에서 주장하는 것 처럼 최대 20대 평균 4~6대 더 구매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는 정말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일 뿐입니다.
괜히, 트럼프가 F-35가격이 비싸니 마니 1억달러 아래로 낮춰야 하니 마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건
Flyaway Unit Cost가 아니라 Weapon system Unit Cost 이야기인 겁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