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xtbigfuture.com/2017/05/us-railgun-is-being-test-fired-a-few-times-per-hour-now-and-by-the-end-of-the-year-at-10-shots-per-minute.html
미해군이 현재 테스트중인 새로운 32MJ급 레일건 시제기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현재 시간당 수 발 밖에 쏘지 못하지만, 연말즈음에는 분당 10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동시에 포신 수명도 분당 10발 쏘는 상황에서 1000 round 또는 그 이상 버틸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6kg 짜리 날탄 탄자를 초당 2000m(마하 5.8)의 포구속도로 쏠 수 있는 수준입니다.
10발 사격에 소요되는 전력은 20MW이고 이정도 전력소요를 충당할 수 있는 현용 군함은
원자력항모와 줌왈트급 구축함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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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추가 설명을 적습니다.
현용 화약추진포들의 수준을 적자면
5인치(127mm)포의 경우 속사모드로 분당 16~20발 발사 가능하고
(참고로 전함 16인치(407mm)포는 분당 2발 수준)
평균 30~50kg 포탄을 포구속도 800~1000m 수준으로 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사거리는
32MJ 레일건의 경우 16kg 탄자를 약 185km까지 날릴 수 있는 수준이고
5인치포의 경우 통상탄의 경우 장약종류에 따라 평균 20~30여 km 수준
지금은 취소된 ERGM의 경우 약 120km 수준까지 날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5인치 함포보다 발사속도는 떨어지지만 사거리면에서
뛰어나고 익히 알려져 있듯 저렴한 발사비용과 상대적으로 싼 포탄으로
인해 레일건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게 바로 포신 수명입니다.
5인치 포의 경우 포탄과 장약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탄의 경우 8000 round까지 사격후 포신을 교환하고
통상탄+사거리 강화 장약 조합의 경우 5000~7000 round까지 버팁니다.
취소된 ERGM의 경우는 개발당시 목표가 3000 round 수준이었지만
실제로는 1500 round였던 것을 볼 때
32MJ 레일건이 여전히 1000 round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는 건 문제이죠.
미해군은 향후 2년내 실전배치를 생각하고 있지만 이 실전배치가 명목상의
실전배치 수준이고 실제로는 2023~25년이 되어야 납득가능한 포신수명을
가진 실전용 레일건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