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찬의 軍] 공군 숙원 풀어준 F-35, '적폐' 낙인찍히나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방위사업과 관련해 로비자금 수수 등 대형 비리는 터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적폐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공군 전투기 전력 기반을 훼손하고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계획에 악영향을 미쳤던 차기전투기(F-X) 사업이 문제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이달 중순, F-X 사업에 관여했던 관계자가 털어놓은 말이다. 로비스트 린다 김의 편지 사건으로 유명해진 금강백두 정찰기 도입 사업 등 전통적 의미의 비리는 없었지만 7조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군의 차세대 주력전투기를 도입하는 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되면서 공군의 전력 증강 계획을 통째로 뒤흔들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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