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차대전 관련 독일군 장비를 좋아하면서도
좀 안타까운게, 일부사람들은 너무 일방적인 독일 우상화가 심하더군요
2차대전 당시 , 독일의 전차 와 잠수함이 특히 일명 인터넷에서 말하는 독일기술력최고 라는
일종의 신드롬을 만들었는데
실지로 , 독일이 전격전을 제대로 발휘한 프랑스점령전엔 ,
개떡같은 2호전차가 주력이었고, 체코 병합후 가져다 쓴 38T 조차도 극소량분이었습니다.
실제 단차 성능은 프랑스전차가 더 우수했습니다.
단지 전차의 운용교리를 다른 유럽국가와 다르게 선도적으로 적용한 것에 따른 우상화죠
서부전선의 셔먼상대한 것과
동부전선에서도 , 뻑하면 나오는 타이거 신화도 사실
소련은 지도부의 삽질로 , 대책없이 기습공격에 밀리자
그냥 대량 징집병을 간단한 전차운용교육만 시켜 ,
전선유지를 위한 소모용으로
숙련된 독일 전차병들에게 들이 밀었던 것이
타이거 신화의 이유지요
서부전선의 셔먼vs티거 또한 ,
미국이나 연합국이 돈이나 기술 공업력이딸려서
셔먼보고 체급이 아예 다른 티거 상대하라고 밀어넣은게아니라 ,
전차 운용교리가 처음부터 달랐던것인데
결국은 티거 신화만 더 부풀리게 되죠
잠수함또한 , 해군을 제대로 육성할 능력도 , 환경도 되지 못하는
독일의 특수성때문에 , 해상전력은 티르피츠랑 비스마르크 까지만 시도 해보고
역시나 , 기존 해군강국에 대해 아무런 승산이 없기에
비대칭으로 갈수밖에 없었던 독일만의 상황이지
영국이나 , 미국이 잠수함운용을 할 기술력이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었죠
단지 영국은 특히 1차대전에서 그만큼 당해봤어도
있는넘이 ,여유부린다고 그냥 잠수함전력에 목을 매지 않은것이죠
개인적으로 독일의 2차대전 무기중 정말 칭찬할만 것은
1. V2 로켓으로 시작한 인류최초의 로켓의 장거리 타격 무기로서의 실용화
2. 돌격소총의 아버지라 부를수있는 STG44 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사실 전격전이라는 개념도 독일보다는 소련이 먼저 정립하고 체계화 했습니다.
다만, 그 이론을 실현할 수 있는 지휘관들이 스탈린에게 쓸려나가서 전쟁 초반 고전을 했습니다.
제대로 준비된 소련식 전격전이 펼쳐진 것이 2차대전말 소련의 만주 전략공세작전 입니다.
아무리 전력이 약화되었다고 해도 동아시아 최강이라던 일본 관동군이 일주일도 안되어서 완전히 녹아내렸습니다.
아, 그리고. 일본무기 수출 풀어줘서 뭐가 좀 변할 것 같죠?
사실 변할 것도 없어요. 일본이 국세 소비재시장에서 밀려난 이유랑 똑같은 부조리가 무기산업에도 존재하거든요. "니뽄이치방"주의가 여전하고, 자위대 관료기구와 결합된 폐쇄적 밀실납품구조가 여전합니다.
사실 소류급 역시도 경쟁자가 여럿 존재할 정도의 기술력이지만, 자뻑에 절어서 기술이전과 현지생산을 거부하며 갑질을 하다가 역풍 먹은게 호주잠수함 사업이었거든요. 어차피 중동나라들을 제외한 무기수입 상위국가들은 상당한 수준의 산업능력을 구비한 산업국들이어서 미국정도의 독보적 기술수준은 아닌데도 뭐든지 자국생산/수출만 고집하는 일본이 비집고 들어갈 틈 따위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위대가 이런 일본무기의 제한된 비즈니스 환경을 메꿔줄만큼의 조달량을 자랑하는 군대도 아닙니다. 수상함을 제외한 나머지 병기의 조달량은 그저 처참할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조달량이 많아 후속군수지원이 빵빵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값이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술이전이나 생산 파트너쉽에 적극적인 것도 아닌데, 또 니뽕이찌방이라며 건방떠는 나라 무기를 누가 사겠습니까?
100% 동의합니다.
일본이 국내법을 재해석하고 법을 고쳐서 국제 무기시장에 뛰어 든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선무당같은 우리 언론들이 일본에 대해서 설레발을 치지만, 일본이 특출나게 뛰어난 군용 기술을 가진 분야도 없거니와 고만고만한 분야에서 일본 무기류의 가격 경쟁력은 바닥이죠.
호주 잠수함 도입사업에서 미국이 그렇게나 밀어 줬는데도 불구하고 일본이 물을 먹은 것은 세상 물정 모르는 일본의 자뻑이 가장 큰 원인이었죠.
유럽을 위협하는 적이 없다는게 미국이 유럽으로부터 발을 빼려는 이유라고 봅니다.
러시아야 유럽진출 의지는 있어도 능력이 없어서 폴란드 침공해도 얼마안가 철수해야할판이라 딱히 미국이 유럽에 돈들여 자국군대 진주시켜야 할 이유도 없죠...
그렇다고 유럽이 나토 방위비 잘 냈던것도 아니고....
독일이 2차대전때는 무기가 좋았고 지금은 패망후 남은 기술이 있지만, 대부분 유출되어 미국에서 꽃을 피웠죠... 독일이 방위산업에서 미국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죠... 국방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는데 1%~1.5%의 국방예산이면 무기구매나 개발에 쉽지 않죠... 무기를 개발하려면 은밀하게 해야하는데 2차대전전 패망국가라 국방예산 조금만 늘려도 독일 국민이나 국제사회에서 의심을 많이해서 개발이 어렵습니다...
독일쪽에서 기술 과학쪽으로 일한 경험이 이었는데 그때 느낀점이 독일기술수준 무섭다입니다.
그런데 독일이 과학기술쪽으로 튀지 않습니다. 무기 기술쪽도 마찬가지죠.
전 그것을 2차 대전의 영향으로 봤습니다. 기술을 개발해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티를 안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현제 경제력은 전유럽을 합친것보다 규모나 안정성이나 모두 독일이 위에있습니다. 쉽게말해서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없이도 유지가 가능하지만 유럽연합은 독일이 탈퇴하면 바로 붕괴라고 봐야할겁니다.
유럽에서의 독일 영향력은 이미 2차대전직전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독일은 가능하면 티를 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주변국의 눈치를 보는거죠. 특히 군사력에 관해서는....
일본은 예전부터 드러내놓고 무기관련 기술개발을 하고 있죠. 그래도 아직 독일 수준은 못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일본처럼 드러내놓고 무기관련 기술개발 안합니다. 개발 해도 조용히 있죠. 2차대전 전범국이라는 멍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이 독일의 이런 태도를 바꿀 빌미를 제공한거라고 봅니다.
군사기술적으로는 이미 독일 단독으로 러시아 상대할수준은 충분히 된다고 개인적으로 봤습니다.
확실히 말할수있는건 독일 과학기술 수준은 일본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