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6-02 07:39
[잡담] 필리핀 사태
 글쓴이 : ㅣㅏㅏ
조회 : 3,987  

오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isis무장단체의 폭탄 총격 테러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교전중이라고 하고 민간인 사상자는 집계도 못하고 있고 한국인도 포함인거 같다고 하는데 나중에나 정확히 알수 있을듯.

반군의 민다나오 마라위시 습격에 대해 대통령 두테르테가 민다나오 지역 계엄령 선포하고 군을 투입했는데. 이쪽도 아직 진행중이고 이걸 지원하기 위한 테러 소문이 있었는데 오늘 마닐라에서 터진거죠.

전 전부터 이해가 안가던게.
필리핀군이 허접하다고 해도 이쪽은 정규군이고.
민다나오 반군은 해적 산적 수준이어서
각종 공중지원과 포병지원을 받아서 싹 쓸수 있을테고 예전 아키노 대통령의 경우는 꽤나 친미여서 미군과 공동으로 작전하기도 했었고.
지금은 미군기지도 들어와있으니. 셋방살이 보답으로 지원 좀 받아서 쓸면 간단하지 않나요?

우리 공여한 포항급에 이거저것 있으니 섬이라 어디 도망가지도 못할테고.

전 이 반군토벌을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 거라고 생각해왔고 지금은 더 의심이 갑니다.

사실 이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시장으로 반군하고 협정맺고 잘 지냈던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원래 집권초부터 반군이 잠잠하겠다고 예상해왔는데 엄청 분탕질 중인 것도 이상함.

아무래도 전국 계엄령 선포하고.
반대파 일부 숙청. 복속 시키고 독재정권 수립후 상왕으로 들어앉을려고 하는게 아닌지 의심됨.
충분히 그럴 놈이기도 하고.

다만 그렇다면 그동안 필 정부들은 대체 무슨 이득이 있었는지 그걸 모르겠음.

어디 컴티에선 만약 한국군이면 어떠냐 하니 진압은 하겠지만 사상자가 꽤 나올꺼다. 우리군은 실전 경험이 없어서 피해가 클꺼다. 강릉때도 그걸 못잡아서 한참 애먹었잖냐. 이런 소리 중임. 아나. 빡돌아서.
무슨 반군을 람보들 집단으로 보는 건지.
강릉이야 태백산맥에 공습할수도 없고 포병지원 받을수도 없는 곳인데. 발각된 이상 원래 시간이 문제지 100프로 잡을수 있는거였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빠가살이 17-06-02 07:45
   
계엄령을 이용해서 대통령이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어서는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아님말고.ㅋㅋㅋ
어부사시사 17-06-02 08:35
   
필리핀은 밀림지대가 꽤 넓게 분포돼 있어 반군 소탕이 쉽지않죠. 님 말처럼 단순 무력/화력 투사로 쉽게 진압될 정도였으면 미군이 베트남에서 그 고생하고 철수할 일도 없었겠죠. 람보 얘기가 나왔는데요..(지형지물에 익숙한) 토착 게릴라들이 밀림 속으로 사라지면 진짜 람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성 사진으로 보면 민다나오 섬 전체가 거의 밀림지역입니다. 진압군 입장에서 봐도 '대략 난감'인 동네임.

참고로 민다나오 섬 면적이 남한 땅덩어리 만큼 넓은 지역입니다. 섬이라곤 하나 사실상 갇혀 있는 게 아님.
sunnylee 17-06-02 08:44
   
윗분말씀대로 밀림지대라 전차,포 같은 중장비 기동이 쉽지 않고
지형을 이용한 치고빠지는 전술이라 일정한 전선이 형성이 힘들어  포위공격하기도 힘듦
섬이라 도망못같다고 생각하신 부분은 우리나라 면적만큼 큰 면적 입니다.
또한 주변 도서지역에 수백개의 섬과 수백킬로 해안선이 존재 사실상 해상봉쇄도 힘듦
     
어부사시사 17-06-02 09:32
   
제 생각엔 민다나오 섬 해안선 총 길이가 대충 잡아도 3~4천 키로는 넘을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동해안 북쪽 끝에서 해안선 따라 서해안 끝까지가 대략 1500키로 넘죠..남한 땅을 섬으로 뚝 떼어놓으면 해안선 길이가 거의 2천 키로 가까이 될 겁니다. 근데 민다나오 섬은 굴곡이 매우 심한 리아스식 해안에 가까워 해안선 길이만 거의 4천키로에 육박할 걸로 보입니다. 또 필리핀이 전 세계에서 '섬이 제일 많은 나라'이기도 하죠..ㅎ
꽃보다소 17-06-02 09:15
   
흠..댓글을 보면서 판단하건데 반군에 누군가 무기만 계속 준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군요.
그리고 많은 일반인 사상자가 생기겠어요.
procc 17-06-02 09:38
   
이번 반군이 있는 위치는 공중폭격이 어려운 위치..도심이라 힘들고..허접 장갑차량
으로 공격해볼려고 햿지만 반군의 대전차 무기가 많아서 힘들고..
이렇다할 전차 전력도 없는걸로....힘든 상황이죠
     
ㅣㅏㅏ 17-06-02 09:39
   
마라위는 도심이라 사실 시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상황이니 오히려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ㅣㅏㅏ 17-06-02 09:38
   
베트남전은 거의 반백년 전 얘기입니다. 여전히 베트남전 수준이면 무기 개발 뭐하러 하나요. 쉽다는 얘긴 아니지만 촌락이나 도시를 볼모로 잡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더 쉽죠. 그리고 땅이 넓다해도 벌써 몇십년이죠.
     
의자늘보 17-06-02 10:17
   
네.... 반백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천조국이라는 미국도 아프간에서 게릴라들에게 학을 땠습니다.
하물며, 밀림 따위는 없는 곳이죠....
밀림이 무슨 대수냐고 물어보신다면....
베트남 때 사용했던 어마어마한 양의 에이전트 오렌지에 대해 생각해 보셔야 할 겁니다.
     
어부사시사 17-06-02 10:18
   
님의 그 자신감에 경의를 표합니다.
태강즉절 17-06-02 16:30
   
정글 구경못해본 사람은 말을 삼가하시요~~ㅋ
천혜의 은폐 엄폐..무수한 고단백질의 자체 수급...완벽한 곳이라는..기온까지도..
거서 버티면 진짜 답없다는..ㅎㅎ
artfox 17-06-02 22:21
   
시가전 그리고 산악 및 정글은 공격입장에서는 최악의 환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