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누가 하는 건지 ... ㅎㅎㅎㅎ
님은 대피를 폭탄 위치 보고 눈으로 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대피는 전투기 소리가 들리는 즉시 시작됩니다.
대피라는 게 폭발유효반경 밖으로 피난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답니다.^^
콘크리트 벽이나 기둥 뒤로 숨거나 지하로 내려가는 것, 책상아래로
몸을 숙이는 것, 손과 발로 신체 중요부위를 가리는 것도 대피에 포함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관통력이 없는 일반 1000lbs폭탄에 직격당했을 때 입는 피해가 님 생각 만큼 크지 않습니다.
필리핀이 벙커버스터나 sdb를 보유한것도 아닙니다.
유의미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최초의 일격 뿐이고, 옥상과 최상층에 있는 인원 중 일부가
중상 내지 사망하는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경상에 그칩니다.
1격 이후, 재차 삼차의 폭격은 건물 내 인원들이 건물밖이나 지하로 이동할게 분명하기 때문에
아무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없습니다.
인원피해가 있다고 해도 핵심 지휘부에 대한 피해가 아닌 말단 게릴라 몇명 죽었다고
성과가 있었다고 볼 것도 아닙니다.
멍텅구리 폭탄 몇 개, 고가치표적 식별도 되지 않은 건물에 맞췄다고 엄청 대견해할건 아니란거죠.
로우레벨 토스 바밍이라 가정해도, 릴리스 포인트는 대략 고도 4~5000피트이며, 폭탄은 릴리즈포인트로부터 대략 5~9Km가량 날아갑니다. 이 경우 받음각을 올리고, 폭탄을 투하하는데 걸리는 약 5초미만의 시간까지 합쳐서. 착탄까지 걸리는 시간은 30~45초정도입니다.
통상 항공기 소음은 이륙시 최대 10Km까지 전파되는데, 일반적 저고도 비행상황에선 약 3Km내외로 봅니다. 상식적으론 저고도 토스바밍하는 항공기 소음을 들을 순 없어요. 더구나 바이패스비가 낮은 엔진을 사용하는 전투기는 고주파 소음쪽 비중이 더 높아서 3000피트 이상 고도를 확보할 경우 소음을 감지하는건 상당히 가까워야 가능한 일입니다.
뭐, 투하직전 고받음각 비행을 위해 추력을 올리니까 폭음이 지상으로 전파된다쳐도 그 소리가 표적까지 전파되는데 15~25초 가량이 걸리고, 그 소음을 들은 초병이 비행기가 온다고 경고를 날린후 길게 잘쳐봐야 10~15초면 폭탄이 도착합지요.(투사거리가 5든 9든 어차피 여유시간은 딱 이 수준입니다.)
물론 이것도 초병이 초인간적 청력을 가졌다는 가정하에서나 통할 말이고. 실제론 저고도건 고고도건 못 듣습니다. B-52의 폭격을 몰양동이로 먼저 경보해 두더지처럼 숨는단 베트콩들도 F-105등의 저공토스바밍은 속절없이 두들겨 맞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로우레벨 토스 바밍이라 쳐도 비행소음때문에 미리 경보를 한다는 건 불가능한 소립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비유도 폭탄, 영어론 Dumb bomb를 시리아에서 꽤 많이 운용했지만, 소음때문에 IS나 시리아 반정부군이 미리 엄폐소산해 별 피해가 없다느니 하는 얘긴 없습니다. 그럴 밖에요. 저고도건 고고도건 근본적으로 지상의 표적물(?)들이 전투기 소음을 들을 수 없거든요.
문제는 말씀하신 콜레트럴 데미지입니다.
보통 고고도 투상폭격의 CEP는 약 300m 저고도 투상폭격의 CEP는 약 100m정도입니다.
시가지로 토스해서 표적에 맞을 가망은 절망적으로 낮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시리아에서 신나게 똥폭탄들을 뿌리는 러시아군은 서방언론이나 밀덕들로부터 "과연"이란 형용사를 듣는거고요.
아, 그리고 굉장히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계신 모양인데...
1000파운드 폭탄의 위력은 굉장합니다. 건물에 직격할 경우 철근콘크리트 뼈대까지 날아갑니다. 어지간한 3~4층 빌딩 꼭대기가 통째로 날아가죠. 모스크같은 꽤나 커다란 건물도직격당하면 반쯤 폭삭 주저앉습니다. 뭐 꼭대기만 날아가니 1층은 괜찮은가? 아뇨? 폐, 기관지등의 호흡기에 심각한 내상을 입으며, 청력등을 마비당하고, 일반적 포탄쇼크와는 비교도 안되는 셸쇼크로 최소 십수분 이상 마비상태로 너부러져 있습니다.(5000피트 고도에서 떨어진 1000파운드 폭탄은 4~5층 건물이라 할지라도 탄체가 거의 2~3층까지 내려가 폭발합니다. 일반적 HC탄이라 해도 3000피트 고도에서 불과 400Km속도의 프롭기가 떨궈도 두께 2인치 장갑판을 뚫지요. 하물며 그보다 2배 빠른 상태의 전투기가 더 높은 고도에서 릴리스하고, 정점찍고 낙하에너지까지 받아 음속을 넘어선 폭탄이 건물상대로
떨어져 그 1층이 멀쩡하다고요?...그건 무리입니다.)
하도 위력이 절륜해서 라마디 전투에선 미국이 500파운드를 운용했는데 그래도 가정집 하나는 통째로 박살내는 건 일도 아닌데 더해 주변 가옥까지 심각한 피해를 주는 까닭에. 이런 오폭에 따른 민간인 살상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서 나온 것이 SDB와 같은 소직경 폭탄입니다.
따라서 필리핀 공군이 폭탄을 운용했다면. 그리고 그 표적이 시가지라면. 아마 시가지 소개령을 내렸을 가망이 높고. CEP가 크므로 아마 확률적인 명중을 위해 다수의 폭탄을 투발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세한 뉴스는 없으니까 어디까지나 추상적인 추측일 뿐이긴 합니다.
평상시에 전투기 날라당기는거 보시구 글쓰시는거죠?
ㅋㅋㅋ 저군 방공나왔습니다
주에 한번씩 특별 훈련하는데 보통헬기로하다가 어느날 f16으로 훈련했습니다
F16 소리듣자마자 그쪽으로 시선돌려 전투기 확인하고 부대원들에게 전파하는 그순간ㅇㅔ 전투기 우리 머리위 지나서 반대쪽 저멀리가던군요...순간 허탈해졋습니다..전투기뜨면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라는 허탈감이...훈련이 필요없습니다 전투기을 피할려면 그에 준하는 장비가 없으면 당하는지도 몰르고 당합니다
필핀 공군 그래도 fa-50 잘 쓰내요. 제대로된 공군도 없었다고 하던데 초음속 기체를 도입하자 마자 12대 풀로 돌리고
저러다 fa-50 추락시키는건 아닌지 ? 조종 훈련은 제대로 하고 저리 막 굴리는건가 ? Fa-50 비행 안정성이야
이미 한국에서 검증은 다 된 기체지만 조종 훈련미숙으로 인한 손실은 어쩔수 없는건데. 필핀 공군도 암튼 대단하내요.
정말 fa-50 가성비, 비행 안정성은 최고 구만.
울 동네가 뱅기들 댕기는 길인지?..매일 수차례씩 바쁘게들 왔다 갔다 하는디...
보통 .비행음을 듣고 하늘을 보면..이미 머리위로 통과해 뒷모습(?)만 보인다는 ..대략 15나 16들...
그렁그렁 소리에 올려다 보면..저공으로 쉬업쉬엄 나는..A10 이나 통과 직전 겨우 볼수있다는..
(요건 진짜 저공비행이라는..때론 조종사가 보일 정도로..)
어차피 달리면서 떨구는걸테고...아무리 멍텅구리 자유낙하일지라도..달리는 속도가 더해질거고..
상대적 저공인데...뱅기가 내머리 위를 통과할때면..탄도 내 머리로 떨어지겠죠..ㅋㅋㅋ
말이야 바른대로..뭘 피하고 자시고...몇발 뛰지도 못해 그냥 한방에 승천하겠죠..
(내쪽으로 달려오면서 떨구는건데..6.25때 프로펠라 29가 고공에서 폭격하는것도 아니고...)
뭐 워낙 시력이 좋다면..떨어지는걸 보고 초인적으로다 반대 방향으로 튈수도 있겠지만..만화도 아니고...ㅋㅋ
최근의 미션컴퓨터들은 비유도폭탄에 대한 투하 탄도 예측을 보다 정밀하게 보정해주고
있어서 투하시점의 속도/고도/투하시 항공기자세 및 흔들림 예측등의 알고리즘으로 빠른
속도로 조종사에 피드백 해주면서 MK-82 LDGP를 투하할 경우 탄착오차는 30m급 수준까지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