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걸 하는 게 아니라... 애시당초 지금쯤 해서 선행연구에 들어가야할 시점입니다. ㅋ
군함이나 전투기 사업이 뚝딱해서 2~3년만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를 거치는데만 최소 2~3년 걸립니다.
무기도입사업은 규모가 큰 사업들은 도입 선행연구부터 초도장비 도입까지 8~10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는 겁니다.
KDDX는 세종대왕급 배치2 3척을 건조할 계획이 아니었더라면 2018~20년에 초도함이 등장할
예정이었던 사업이었지만, 이지스함 3척 더 추가한다는 계획으로 인해 사업계획이 5년 이상
뒤로 밀린 상황으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선행연구 업체 선정에 들어가는 겁니다.
중구축함이나 KDDX등의 장기 로드맵이 공개된 작년 6월 ADD 브리핑 자료 사진입니다만...
일단, KDDX에는 현시점에서 한국형 이지스(미니 이지스)기능이 부여될 예정이긴 합니다.
기존 KD-3급들이 탄도탄 방어로 축을 옮기면서 부족해지는 함대방공을 보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KD-3급을 대체하는 게 아닙니다.)
FFX 배치3의 2024년 초도함 배치 이후의 일정이므로 KDDX는 2024년 이후 (즉, 2020년대 중반)
등장하게 될 예정입니다.
여타 장기 과제로 위에서 언급한 KD-3 배치1의 탄도탄 방어 기능 부여 외에 차기잠수함 중구축함 등이
장기과제로 잡혀 있는 상황인데 이들 장기 과제는 장기 국방계획과 맞물려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등장에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는 프로젝트라고 보면 됩니다.
중구축함은 등장시기로는 2030년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보유 이지스함보다 더욱 덩치를 키울
요량으로 있긴 합니다. 중요한 이유로는 레일건 탑재를 염두에 두고 대출력 발전장비와 캐피시터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이지스함 규모로는 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정된 함 규모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이 계획 중인 64MJ급 또는 그와 유사한 출력의 레일건을 달기 위해선 현재의 이지스함 규모로는
불가능 하니까요.
집행중인 중기국방계획들의 경우 사업연속성으로 인해 정권과 관계없이 지속추진이 되는 편입니다만
장기국방계획들의 경우 정권의 국방플랜과 기술적 과제 달성에 대한 판단여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군작전요구성능도 그에 따라 함께 바뀔 여지가 많습니다.
대출력 발전장비 및 캐피시터들이 기술발전등에 의해 보다 소형화가 가능해지면 줌왈트급 규모까지
함을 키우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태생이 업그레이드 되게 계약이 되어 있어요. 우리쪽에 좋은 방향으로 훗날 확장성을 염두해둔 계약 이더군요.BMD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그거 개장하면 된다고 하네요. 언론에서는
베이스라인9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고 하고요. 뭐 같은 소리겠죠. 업글 예산은 500억 수준 이라던데 미사일 가격대비(180억)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