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6-09 01:19
[잡담] 현재까지 알려진 일본 F-35A 도입가 (내용추가)... ㅋ
 글쓴이 : 하나둘넷
조회 : 5,888  

아래 다른분 글 쓴 건 그대로 놔두시고... 그 분이 뭐라고 하든 그건 그분 상상이니 맘대로 
하게 두시고..

일단, 그분이 가져온 출처의 소스가 정확한지 아닌지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당기사의 내용을 보면 직도입 4대의 기체당 단가는 96억엔. 라이센스 생산단가는 163억엔
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 기자의 글입니다.
http://withnews.jp/article/f0170607002qq000000000000000W06k10101qq000015361A

문제는 같은 아사히 신문의 다른 기사에는 올해 생산되는 라이센스 기체당 도입단가는 
약 140억엔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http://www.asahi.com/articles/ASK647SJ7K64UTIL02J.html

어떻게 된 걸까요? ㅋ

일단 다른 매체의 기사들도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jp.reuters.com/article/modjapan-idJPKBN15G3WE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보면  일본방위성 158억엔으로 책정되었던 기체당 평균 라이센스 단가를 146억엔으로
가격이 재조정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라이센스 기체 가격이 비싼 건 맞는데 96억엔대 163억엔이라는 수치를 들이미는 건 과장이죠. ㅋ

그리고 직도입 기체 가격도 잘못되었는데 
a.png

에서 볼 수 있듯 flyaway cost 조차 96억엔으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96억엔은 달러로 8700만달러 수준입니다. 말이 안되죠. ㅋ
개략적으로 12~1500만달러에 달하는 엔진이 빠진 기체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기체가격은 기준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Flayaway Cost인지 Weapon System Cost인지
Program Cost인지 회계연도 기준에 따른 금융비용 정산 기준년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합니다만

아사히 신문의 기자가 밀알못인 관계로 본인이 쓴 기사에 대해 검증없이 글을 적은 것 같네요. ㅋ

정리하자면 

1. 직도입 96억엔/라이센스 생산 163억엔은 잘못된 수치다. (올해 환율 기준 기사라고 가정하면)
직도입96억엔은 엔진빠진 Flyaway Cost로 추정. 여기에 엔진가격등을 더한 후에 다시
Weapon System Unit Cost치로 바꾸면 결국 1.1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고
라이센스 생산단가는 146억엔 수준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야지, 한쪽은 엔진빠진 Flyaway Cost..다른 한쪽은 Program Cost
인지 Weapon System Unit Cost인지도 모르는 가격을 두고 비교하면 어느나라가 되든 한쪽이 다른쪽
보다 비싸보이기도 하고 싸보이기도 하는 법입니다.


2. 단가 계산에 가장 영향이 많은 환율을 고려하지 않았다.
일본은 엔화를 통화로 사용하고 미국은 달러화를 사용합니다. 
두 나라사이의 환율 변동은 일본이 최초로 F-35를 발주하기 시작한 2012년도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변동폭이 많았습니다. 
만약 아사히 신문 기자가 지난 2012년부터의 환율변동에 대한 고려없이 기사를 적은 것이라면
환율을 고려해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2012년 엔달러환율은 1달러 78엔 수준이었다가 
2013년 95엔 수준
2014년 100엔을 넘어서서
2015년 125엔까지 상승하고
2016년 100엔대까지 다시 내려왔다가
2017년 110엔대 수준입니다. 

2012년 발주당시 96억엔이었다고 가정하면 당시환율로 기체당 1.25억달러가 됩니다. 
163억엔이 2014년 발주당시 가격이라고 상정하면 기체당 가격은 1.63억달러가 됩니다.
2015년 발주분이라면 1.3억달러가 되는 것이고요. 환율에 따라 연도별 도입가가 널뛰기합니다.

따라서 숫자값만 가지고 비싸다 안비싸다 이야기 하기 전에 발주연도와 해당연도 환율 및
도입기준 등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3. 결론내리면 2012년 직도입 4기 계약분일 경우 달러로 기체당 1.25억달러
   올해 2월 방위성이 협의한 라이센스 기체 단가는 기체당 1.33억 달러 (현재 직도입단가는 1.1억달러)
   따라서 라이센스 단가가 직도입가보다 비싼 건 맞지만 엄청난 가격차이는 아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하나둘넷 17-06-09 03:13
   
좀더 확인해봤는데

2012년 직도입기체 4기 기당 96억엔이 아니라 약99억엔이었습니다.
2013년은 라이센스 도입 2기 기당 150억엔
2014년 라이센스 도입 4기 기당 160억엔
2015년 라이센스 도입 6기 기당 172억엔
2016년 라이센스 도입 6기 기당 180억엔
2017년 라이센스 도입 6기 기당 146억엔

으로 당시 환율(연초기준)로 치환하면

2012년 달러당 78엔으로 기체당 약 1.27억달러 (직도입기체)
2013년 달러당 95엔으로 기체당 약 1.58억달러 (이후 라이센스 생산기체)
2014년 달러당 102엔으로 기체당 약 1.57억달러
2015년 달러당 120엔으로 기체당 약 1.43억달러
2016년 달러당 118엔으로 기체당 약 1.52억달러
2017년 달러당 112엔으로 기체당 약 1.3억달러로

계산됩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24대의 라이센스 생산분에 대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기체당 산술적 평균 단가는  1.46억달러입니다.
엔달러환율로 인해 가격이 올라간 것으로 보이지만, 달러화 기준 매년 생산단가가 감소하는
경향을 볼 수 있으며 2017년 발주분의 경우 최초 기체당 1.44억달러로 록히드마틴이 제시했으나
기체당 1.3억달러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갔음을 위의 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도입기체단가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라이센스생산기체단가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해 보입니다.
(현재 일본은 38대의 라이센스 생산분중 24대에 대한 발주를 완료했고 당분간 달러화 기준 약
1.3억달러 전후대의 생산단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잔여물량 14대의 평균 양산단가가 2017년도 값인 1.3억달러로 계속 동결된다고 가정하게 되면
전체 38대의 평균 라이센스 양산단가는 약 1.4억달러가 됩니다.
(실제로는 직도입가격이 2017년도 대비 2018년도가 약 6백만 달러 가격 하락하고 2019년도는
다시 6백만달러 하락해서 1억달러가 될 것이기 때문에 라이센스가격도 그에 준해서 줄어들겠죠)
하나둘넷 17-06-09 03:22
   
현재 1.1억달러인 직도입가 대비 라이센스 생산단가는 1.3억달러 수준으로 약 20% 비싼 상황입니다.
2012-3년 기준 직도입가 대비 라이센스 생산단가 역시 약 24% 비싼 정도입니다.

일본이 지금까지 해왔던 F-15J의 양산이나 F-2양산의 경우 부품의 상당수를 자체 생산을 거쳤고
매년 양산댓수도 평균 5~10기 내외의 저율생산이었던 관계로 무척 비싸게 생산해왔습니다.

F-35가 그나마 완제기 직도입대비 20%대 수준의 더 비싼 양산비용에 그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부품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가져와서 조립하는 방식을 취한 덕분인데 만약 미쓰비시, 가와사키,
IHI등 업체의 직접생산분과 업체 수를 늘리게 되면 라이센스 양산단가는 급격히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둘넷 17-06-09 05:08
   
참고로, 한국공군의 F-35A 직도입 40대의 평균 기체당 단가는 예전에도 게시물로 작성했습니다만,
약 1200억 수준으로 달러화로 1.1억달러입니다.
현재 환율로 엔화로는 121억엔 수준입니다.
TTTT 17-06-09 06:20
   
F-35프로그램에는 라이센스 생산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다는 건 아시지요?
자체발광 17-06-09 06:22
   
2할 정도 밖에 안비싸다는건 설비 투자비를 제외한 미국의 라이센스 상품 가격인가요?

의외로 싸네요 유튜브 에서들은 1기당 1조에 가깝다는 헛소리 까진 아니더라도 1.5억달러 정도

일줄 알았는데 그리고 라이센스 라고 해봤자 거의 부품만 들어와서 조립하는 거라 설비도 얼마 안

들어 갈거 같은데 라이센스 하는 의미가 있나?
     
하나둘넷 17-06-09 08:09
   
라이센스 생산되는 부품이 지극히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그렇게 차이가 안나는 겁니다.

일본이 흔히 해왔던 Full license 또는 부품비중 75%이상의 license 생산을 통한 소위 말하는
라이센스 국산기가 아닌 일부부품에 한해 라이센스가 허용되어서 조립되기 때문에 생산단가
가 생각만큼 차이가 안나는 겁니다.

대신 일본은 FACO"설비"를 갖추면서 MRO 기능 병행수행과 현재 42기 물량 이후의 추가생산
물량에서 라이센스 범위와 권한 확보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부품 부분 라이센스를 허용하지 않을 생각이었던 록히드마틴이 일본에 예외적으로 허용한 것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hermitovers.. 17-06-09 07:29
   
>> 그 분이 뭐라고 하든 그건 그분 상상이니 맘대로 하게 두시고......

여기서 그 분은 그 정신이상자 섬짱깨(화교) 놈을 말하는 거겠죠?
.
     
가마구 17-06-09 11:17
   
ㅠㅠ
스포메니아 17-06-09 07:31
   
F-35A (엔진 포함) 기체 가격

2017년 : 76대 생산, $94.6 million (8% reduction from Lot 10, 7.3% reduction from Lot 9)
2018년 : Full production $85 million
2019년 그리고 그 이후 : Full production, $85 million 이하 - 4세대 전투기와 비슷한 가격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이 될 것임
(https://www.f35.com/about/fast-facts/cost)

그래서, 우리나라가 구매하는 F-35A의 기체 단가는 2018년 $85M, 그리고 2019년 이후 부터는 $85M 이하가 될 겁니다.

참고로 F-15K의 단가는 US$100 million (2006) 이었습니다.
     
하나둘넷 17-06-09 07:47
   
위에 제가 붙여드린 그림은 미공군의 FY2018 예산편성상황입니다.
(제가 따로 만들거나 한게 아니고 미공군의 공개자료입니다. 심지어 2017년 5월 자료. ㅋ)

미공군의 FY2016, FY2017, FY2018, FY2019...FY2022년까지의 계획된 가격이 나옵니다.

F35.com은 록히드마틴측에서 기체가격을 낮추고 있다는 어필을 하려고 하니 그런데
가격은 Net Procurement  기준이고, 전년도 및 회계연도 변동에 따른 금융비용은 제외한
순수 제조비용입니다.

Net Procurement 비용은는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이 만들 수 있는 제조원가이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 납품받을 수 없습니다. 미안하지만... ㅋ

여기서 실제 조달단가는 Weapon system Unit Cost를 말합니다.

동일한 납품가 분석이 미공군 FY2018 Budget에서도 나오는데 실제 미공군 조달단가는
위에서 나오듯 2017년도 1.13억달러... 2018년도 1.07억달러 2019년도 1.01억달러입니다.
FMS로 미공군성이 구매하는 F-35물량을 동일조달가로 가져오기 때문에 미군이 2017년도
1.13억달러 예산편성하고 조달받게 되면 우리도 같은 가격입니다.
2018년도 1.07억달러에 조달가 설정되면 우리도 그 가격인 것이고요.

본문에서도 적었지만 여러가지 기준의 단가산정 기준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
다시한번 살펴야 되겠지요.
     
하나둘넷 17-06-09 08:02
   
그리고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일본도 그렇고...

2018년도에 생산완료된 제품을 받는다고 치면 이 제품의 생산은 언제 시작일까요?
2018년? 아닙니다. FMS로 미국현지에서 생산되는 F-35물량중 조달분을 획득하기 위해서
2년전에 계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2018년도 우리측이 인수하게될 기체는 2016년도에 생산을 하는 기체이고 이 기체에
대한 생산비용은 FY2016 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지 2년후에 수령하는 겁니다.

참고로 우리가 수령하는 F-35A는 2018년부터 4년간 즉, 2021년에 수령을 마무리 하니까
2019년 이후 물량은 우리와는 관계없습니다.
          
명예직업들 17-06-09 08:14
   
계약서를 꼭 들여다 보신것 같네요.
               
하나둘넷 17-06-09 08:19
   
한국공군용 F-35 조달가격 및 기체당 단가는 이미 매스컴에 공개되었습니다.
들여다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요.
연간 계속 단가가 떨어지지만 2016년 1.2억달러가 넘는 단가에서 2019년 1억달러
까지 4년간 생산분에 대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가져오는 것입니다. 
기체의 원화기준 평균단가 1200억 수준이라고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FMS계약에 따른 기체당 프로그램 코스트는 정비시설/시뮬레이터/무장 등
사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평비교 불가능 하지만
Weapon system Unit Cost는 수평비교 가능하고 미공군에 도입되는 가격으로 우리도
가져오는 것이 FMS방식 계약이기 때문에 간접확인이 가능한 겁니다.
          
바볼랏 17-06-09 09:06
   
우선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가격은

우리가 인도받는 해당연도가 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8년 인도 받는 물량은 2018년 가격으로요....
               
하나둘넷 17-06-09 19:11
   
물건 주문은 그런식으로 안되지요.

이미 LRIP 기준 2016년 한국공군용 F-35A 6기 제작이 들어간 걸로 나옵니다.
당연히 2016년 단가로 계산되어야죠.
소리까무잡 17-06-09 08:53
   
엄청난 군사대국이군요?
명예직업들 17-06-09 11:25
   
흥미로운 뉴스네요. 핫바지일왕 세워서 전쟁준비 해보려고 하는지
http://www.cnn.com/2017/06/08/asia/abdication-law-japan-passes/index.html
안경도깨비 17-06-09 16:02
   
난 솔직히 일본이 F-35라이센스 생산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F-35생산하는 노하우를 F-3에 적용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단순 조립생산하는 수준이라면 노하우고 뭐고 얻을것도 없을텐데...

창정비는 자국에서 한다지만 그거 하나가지고 생산라인을 깔아버리는건....

일본식 돈지랄이려나....
     
그루메냐 17-06-09 20:43
   
아베노믹스, 일자리창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