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다른분 글 쓴 건 그대로 놔두시고... 그 분이 뭐라고 하든 그건 그분 상상이니 맘대로
하게 두시고..
일단, 그분이 가져온 출처의 소스가 정확한지 아닌지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해당기사의 내용을 보면 직도입 4대의 기체당 단가는 96억엔. 라이센스 생산단가는 163억엔
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 기자의 글입니다.
http://withnews.jp/article/f0170607002qq000000000000000W06k10101qq000015361A
문제는 같은 아사히 신문의 다른 기사에는 올해 생산되는 라이센스 기체당 도입단가는
약 140억엔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http://www.asahi.com/articles/ASK647SJ7K64UTIL02J.html
어떻게 된 걸까요? ㅋ
일단 다른 매체의 기사들도 확인하시면 됩니다.
http://jp.reuters.com/article/modjapan-idJPKBN15G3WE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보면 일본방위성 158억엔으로 책정되었던 기체당 평균 라이센스 단가를 146억엔으로
가격이 재조정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라이센스 기체 가격이 비싼 건 맞는데 96억엔대 163억엔이라는 수치를 들이미는 건 과장이죠. ㅋ
그리고 직도입 기체 가격도 잘못되었는데
에서 볼 수 있듯 flyaway cost 조차 96억엔으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96억엔은 달러로 8700만달러 수준입니다. 말이 안되죠. ㅋ
개략적으로 12~1500만달러에 달하는 엔진이 빠진 기체가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기체가격은 기준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Flayaway Cost인지 Weapon System Cost인지
Program Cost인지 회계연도 기준에 따른 금융비용 정산 기준년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합니다만
아사히 신문의 기자가 밀알못인 관계로 본인이 쓴 기사에 대해 검증없이 글을 적은 것 같네요. ㅋ
정리하자면
1. 직도입 96억엔/라이센스 생산 163억엔은 잘못된 수치다. (올해 환율 기준 기사라고 가정하면)
직도입96억엔은 엔진빠진 Flyaway Cost로 추정. 여기에 엔진가격등을 더한 후에 다시
Weapon System Unit Cost치로 바꾸면 결국 1.1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고
라이센스 생산단가는 146억엔 수준이다.
동일한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야지, 한쪽은 엔진빠진 Flyaway Cost..다른 한쪽은 Program Cost
인지 Weapon System Unit Cost인지도 모르는 가격을 두고 비교하면 어느나라가 되든 한쪽이 다른쪽
보다 비싸보이기도 하고 싸보이기도 하는 법입니다.
2. 단가 계산에 가장 영향이 많은 환율을 고려하지 않았다.
일본은 엔화를 통화로 사용하고 미국은 달러화를 사용합니다.
두 나라사이의 환율 변동은 일본이 최초로 F-35를 발주하기 시작한 2012년도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변동폭이 많았습니다.
만약 아사히 신문 기자가 지난 2012년부터의 환율변동에 대한 고려없이 기사를 적은 것이라면
환율을 고려해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2012년 엔달러환율은 1달러 78엔 수준이었다가
2013년 95엔 수준
2014년 100엔을 넘어서서
2015년 125엔까지 상승하고
2016년 100엔대까지 다시 내려왔다가
2017년 110엔대 수준입니다.
2012년 발주당시 96억엔이었다고 가정하면 당시환율로 기체당 1.25억달러가 됩니다.
163억엔이 2014년 발주당시 가격이라고 상정하면 기체당 가격은 1.63억달러가 됩니다.
2015년 발주분이라면 1.3억달러가 되는 것이고요. 환율에 따라 연도별 도입가가 널뛰기합니다.
따라서 숫자값만 가지고 비싸다 안비싸다 이야기 하기 전에 발주연도와 해당연도 환율 및
도입기준 등등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3. 결론내리면 2012년 직도입 4기 계약분일 경우 달러로 기체당 1.25억달러
올해 2월 방위성이 협의한 라이센스 기체 단가는 기체당 1.33억 달러 (현재 직도입단가는 1.1억달러)
따라서 라이센스 단가가 직도입가보다 비싼 건 맞지만 엄청난 가격차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