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6-13 21:18
[잡담] 잡게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댓글 다시는 분들 계시네요 ㅋㅋ
 글쓴이 : 흑요석
조회 : 2,906  

아주 심플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차 대전 독일 보병 천 명이 가만히 서서 일제히 달려오는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 보병 2만 명에게 사격하다가

(게임이니까) 아무리 달려오는 도중 추풍낙엽처럼 쓰러져도 

결국 절반 정도가 독일 보병 천 명에 근접하고

결국 독일 보병 천 명을 모조리 학살하면서 게임이 끝나는데

이 영상을 보고 현실에서도 저럴 줄 아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_- 

진짜 어이가 없는;; ㅋㅋㅋㅋㅋ

현실이었으면 독일 소총수 천 명의 사격에 의해 달려가는 도중 

픽픽 쓰러지는 어이없는 광경에 의해

전의를 상실하고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는 스파르타 군사들을 보게 될 텐데

댓글 보니까 자동 소총이면 독일 보병이 이겼겠지만 

볼트 액션이니 이기기 불가능했을 거라는 등 참나 ㅋㅋㅋ

말도 안 되는 게임이랑 현실을 구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실제로 고대 그리스 스파르타 보병 2만 명이랑 

2차 대전 독일 소총수 천 명이 붙었으면

감히 추측컨데 독일 소총수는 털끝 하나 안 다치고 스파르타 군사를 학살했겠죠. 

조선 후기의 조선 군사들이 동시대 미군에게 장비의 압도적 성능 차 때문에

일방적으로 학살을 당했는데 거의 2천 5백 년 정도 시간 차가 나는

고대 스파르타 군사와 근대의 독일군이 맞붙는데 독일군이 질 거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소설이랑 분간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znxhtm 17-06-13 21:28
   
성스러운 98k로 무장한
위대한 베어마흐트에게
영광있으라
     
흑요석 17-06-13 21:33
   
정말 아름답고 성능 또한 훌륭한 최고의 명품 볼트액션 라이플이죠.

역시 메이드 인 도이칠란트!
KCX2000 17-06-13 21:30
   
피사로가 남미 잉카 제국에 상륙해서 딸랑 200명으로 잉카 황제도 사로 잡고 수십만 대군의 잉카군을 박살내고
결국 잉카제국을 멸망시키죠.
이해가 안됐는데 따지고 보니 서서히 이해가 되더라는...
당시에 피사로가 가진 무기와 잉카제국이 가진 무기의 시간차가 4천년이고
단순히 화승총으로 원주민을 죽인게 아니고 칼로 대부분 학살 했다고 합니다.

잉카제국이 가진 무기는 칼이 아니고 몽둥이에 "흑요석"이라는 돌맹이 박은거였죠.
그러니 몽둥이로 피사로의 철로된 흉갑과 철모에 전혀 손상을 주질 못햇고 그냥 학살 당했죠.

그럴꺼다가 아니고 따지고보면 전혀 아닌게 역사적인 싸움이죠.
     
흑요석 17-06-13 21:32
   
당시의 화승총은 성능도 미약하고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남미의 기후에선

작동이 안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죠.

대신 당시 원정군은 스페인 최고의 톨레도 검을 들고 일방적으로 학살을 했던...

스페인 기병의 돌격 전술로 당시 원주민들을 밟아버렸고요.

흑요석 ㅋㅋㅋㅋㅋㅋ
          
KCX2000 17-06-13 21:36
   
토크멘터리에 저 이야기 나왔어요 ㅋㅋㅋ
               
흑요석 17-06-13 21:41
   
토크멘터리 전쟁사에서 스페인 원정대에 대한 것도 다뤘나요?

정말 다방면으로 다루는군요~ ㅎㅎ

전 고대 동아시아 전쟁 편이랑 2차 대전 편만 봤네요 ㅋㅋ
Marauder 17-06-13 21:35
   
300보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뭐 애초에 조건에서부터 차이가나긴한데... 저딴 지형에서 싸우면 스파르타군도 산개해서 들어올 수 있으니까... 쌤쌤...
     
흑요석 17-06-13 21:39
   
고대 스파르타 보병이 어느 부위로 총알을 맞든 거의 무조건 뚫려서 최소 중상 아니면 사망일 텐데

산개해서 들어온들;;; 독일군 측 보병이 천 명인데 스파르타의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냥 일방적인 피의 학살밖에 상상이 안 되네요.

얘네가 눈 하나 깜빡 않고 총알을 맞아도 무시하고 돌격하는 좀비가 아닌 이상

이건 말이 필요 없는 가정이죠. 독일군의 압도적 승리.
          
Marauder 17-06-13 21:45
   
천대 이만 아니었나요? 보니까 나무도 있고 방패도 있던데요. 그리고 스파르타군이라서 높게 쳐주는거지... 총을 한번도 못본 스파르타인이라고 가정하신거라면 물론 애초에 승산이 없겠죠.
               
흑요석 17-06-13 21:52
   
칼을 든 고대 스파르타군 2만 VS Kar98k 볼트액션 라이플을 든 독일 보병 천.

게임이 안 되죠 ㅎㅎ
                    
Marauder 17-06-13 22:16
   
애초에 창이었던거같긴 하지만... 스파르타 쪽에서 총이 뭔지 아는 전술가가 있고 300처럼 물러서지 않고 싸운다는 가정이라면 가능하죠. 총을 모르거나 두려워하면 애초에 너무 유리한거라 게임도 안되고...
뭐 무기부터가 너무 고전이라 애초에 상대가 안되긴하죠.
                         
흑요석 17-06-13 22:27
   
창이든 검이든 메이스든 고대의 무기로

소총을 든 보병 천 명을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10만 명이 미친척하고 총에 맞는 것도 무시하고 일제히 돌격하면 몰라도요.

설사 스파르타 쪽에서 소총이 뭔지 안다고 하더라도 접근할 방법이 없지요.

그들이 가진 방패나 갑옷으로는 Kar98k 볼트액션 라이플의

7.92mm탄을 막을 방법이 없기에 ㄷㄷ
                         
Marauder 17-06-13 22:49
   
애초에 "그전장을" 가정하는 약간 장애스러운 설정으로 말한겁니다. 단순히 어느 전력이 강하냐 이런걸 따진게아니라요.
그냥 싸우면 당연히 지죠. 서로 지휘관이 제대로 지휘하면 어떤수로도요. 그리고 저렇게 실제로 닥돌하는 경우도 당연히 독일군이 제대로만 싸워도 이기죠.

그런데 저기보니까 1. 총검 사용하지않고 달라붙으면 죽음(물론 이건 너무 장애적인 설정이라 제외)
2. 총검술 쓰지도 않을건데 굳이 밀집하여 제 전력을 발휘하지 못함 3. 저런 상대라면 굳이 말뚝딜을 할 필요가 없을듯한데굳이 우두커니 서서 맞아줌. 4. 그걸 고쳐줄 지휘관이 부재

이상황을 가정하고 이야기한거에요... 스파르타군이 도망치지 않는것 만큼이나 독일군도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전열 유지하는것도 비현실적이에요...
                         
Marauder 17-06-13 22:54
   
제가생각했던건 산개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삼면 포위된 상태이고 독일군이 진형을 변경하든 어쨌든 그 상태에서 포위망이 완성되길 기다려줬다가 싸우는걸 가정하는거죠. 정상적인 전쟁이라면 포위망 기다릴것 없이 바로 한쪽으로 달려가서 깨부수면 그대로 깨부수는 각이죠. 하다못해 그만큼 진영을 움직여도 되구요.
 그런데 영상속의 병사들은 그런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취해야할 합리적인행동의 모습을 전혀보이지 않으니까요.
울묵뻬기 17-06-13 21:43
   
그냥 넘어 갈수도 있는데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말씀 드릴게요.
제가 올린 글에 달린 댓글들 때문에 그러시는가 본데요..
엄연히 다른 게시판에 일을 밀게까지 몰고 와서 저를 비롯해서
님하고 반대되는 댓글 다시는 분들 바보들이라고 놀리시는거 같아 기분 참 언잖네요.
제가 진지빨려고 올린 글도 아니고 재미있으라고 가볍게 올린 글이고 모르면 모를수도 있는건데
게임하고 실사하고 구분 못한다고 이렇게 핀잔 주는거 아니다는거 아실분이 왜 이러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흑요석 17-06-13 21:51
   
그중 한 분이 님이 신가요?

전 님의 닉네임을 외우지도 않았고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도 님 닉네임을 언급한 적도 없고요.

그냥 그런 댓글을 다신 분들이 계시길래 저도 웃자고 여기다 쓴 글이고요.

전쟁 관련이니 밀게에 올린 것일 뿐 특정 인물 닉네임을 언급해서 희화화한 적은 없습니다.
          
울묵뻬기 17-06-13 22:10
   
받아 들이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건가요? 지금?
저야 말로 어이가 없네요.
제목부터 " 말도 안되는 댓글 다시는 분들" 하고 "ㅋㅋ"까지 붙였네요.
전 저하고 그분들 힐난하는 거 처럼 들리는데요?

본문에서도 "진짜 어이가 없는;;ㅋㅋㅋㅋㅋㅋ"
이건 비웃는거 같고...
"볼트 액션이니 이기기 불가능했을 거라등 참나ㅋㅋㅋ"이건 제가 단 댓글보고 그런거네요.
그럼데  여기서 "참나ㅋㅋㅋ" 이건 제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거죠?

뭐 다 좋은데요.. 아무렴 그 분들이나 제가 게임과 현실도 구분 못하는 바보들일까요?
그냥 자신의 생각을 쓴것 뿐인데 그게 이렇게 바보가 될일가요?
본인이 지금 저렇게 사람들 바보 만들어 놓고 아니다고 발뺌하면 아닌게 되는 건가요?
더군다나 다른 게시판에 있었일을 옮겨 와서까지 말이죠.
               
흑요석 17-06-13 22:24
   
댓글 다신 분들 중 그냥 댓글만 읽었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닉네임을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 중 '울묵빼기' 님이 있는 줄도 몰랐고요;; 닉네임에 관심도 없었고 기억도 안 했고요.

특정 닉네임을 겨냥하지도 언급한 적도 없구요;;;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만 전 울묵빼기 님인 줄 알지도 기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댓글들 보고 어이가 없던 건 사실이고 저도 제 생각을 쓴 겁니다.

제가 그 사람들 닉네임을 언급하며 그 사람들을 욕한 것도 아니고

그런 댓글이 있었고 그런 댓글이 어이가 없어서 글을 쓴 건데요.

어이가 없어서 어이가 없다고 글을 따로 쓰는 건 제 자유가 아닌가요?

제가 울묵빼기 님의 닉네임을 언급하고 님을 비웃은 것도 아닌데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울묵뻬기 17-06-13 22:44
   
먼저 사과하신거 정중하고 고맙게 받겠습니다.

제가 화가 났던건 잡게에 있었던 일을 밀게까지 끌고 오셔서 또 회자를
시키시니 화가 났던거고 제가 올린 글에 호응 해주셨던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누르끼치는거 같아 화가 났던 겁니다.
잡게에서 시작한건 잡게에서 끝내셨더라면 덜 화가 났을 겁니다.
님께서 어이가 없다고 느끼시는거 처럼 그분들도 모르시고 그럴수 있다는걸
한 번더 생각하셨으면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었겠죠.
글을 올릴실때 많은 분들을 좀더 배려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흑요석 17-06-13 22:48
   
네 저도 앞으로 조심해서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기분 나쁘게 한 건 사과드립니다, 기분 나쁜 걸 의도한 건 정말 아닙니다.

글 수정하고 싶은데 이제 댓글 많이 달려서 그러지도 못하네요;;
Danisovna 17-06-13 21:58
   
1차세계대전때 기관총에 닥돌 하다가 몇만명 죽었다던데 ㅋㅋㅋ
     
Marauder 17-06-13 22:10
   
근데 저건 소총
G스마트SM 17-06-13 22:09
   
아프리카 줄루족 보다. 무장이 충실하고.  지휘관의 역량 보정 설정이 부여된다면.  한 100판 돌리면 1~2판은 스파르타가 이길확률도 존재할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Marauder 17-06-13 22:22
   
줄루족은 고려해봐야하는게 정작 유럽군인들은 전략 전술 잘 짜서 싸운거고 그 영상은 애초에 그 지형을 가정으로 하기 때문에 독일군이 진지공사라던가 기타 다른 전술을 모두 제외하고..(심지어 총검술도 안하고 가까이 달라붙으면 우르르 녹는 독일군들... )
냐즈 17-06-13 23:07
   
어이 없을 거면 혼자 어이 없을거지..
밀리터리 게시판에 가생이 유저들 빈정 비하하며 분란 유도 하는건 정말 수준이 낮고 유치할 지경이네요...
그리고 아무리 소총이라도 일일이 장전해야하는 소총수 1000명이 상황에 따라 소총 고장같은일도 생길수도 있고 장전시간도 걸리고 원샷원킬 한다는 보장도 없음 상대는 과거 최강이였다는 병사 방패 창 무기 든 스파르타 2만명이 분산되 방패로 막으며 여러 방면으로 달려들면 지형에 따라 질수도 있는거지 머 대단한거라고 이런글을 쓰는지 참 ㅋ
     
흑요석 17-06-13 23:12
   
예 죄송합니다. 제 글이 많은 분들을 기분 나쁘게 만든 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조심해서 글 쓰겠습니다.
Silli 17-06-13 23:26
   
잡게에서 시작된 시비는 잡게에서 끝내세요...자동소총도 아니고 한발 쏘고 장전하고 한발쏘고하는 볼트액션식 소총이라고 하셨는데 그 무기로 천명대 2만명이요?? 전장 지형도 큰 변수가 될것이고 어느정도 거리에서 조우한것인지도 중요한 변수가 될것이고 소총수 천명의 보급상황도 큰 변수가 될것인데 20배에 가까운 전투비로 연사가 되는 총기도 아닌 볼트액션으로 그정도 전투비가 가능할거라고 어떻게 생각하시는건지.... 말따마다 숲과 같은 지형에서 전열보병 산개해서 들어오면 천명의 볼트액션으로 2차 3차 사격안에 2만명을 다 잡을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소총수 한명당 최소 1발에 무조건 1명씩 죽인다는 가정하에 최소 20번은 재장전해야하는 시간입니다.  현 시대에서도 저격수가 아닌이상 탄 1발당 1명을 죽인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운데요 ㅎㅎㅎ
     
카밀 17-06-13 23:29
   
기계적으로만 판단해 볼 건 아니죠. 근데 두 부대는 서로 만날 일이 없으니 떠드는 거 자체가 쓸데 없는 일..
          
Silli 17-06-13 23:30
   
맞습니다 사실상 웃긴 일인데 그걸 무슨 서로 비방하고 말도 안 되는 게임이랑 현실을 구분 못 하시는 분들이니 뭐니 하면서 서로 헐뜯고 있으니 코미디나 다름없네요 어이가 없어서 적습니다 어이가....완전한 편제의 부대라면 모를까 단순 볼트액션만 소지한 천명의 소총수를 무적인것마냥 쓰시는걸보니 게임과 현실의 구분이 힘든사람은 따로 있지 않나 싶네요
               
카밀 17-06-13 23:38
   
그 동영상은 게임영상이라 단순화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거지 실제였다면 소총부대가 이기긴 할거예요. 기술의 역사 문명의 역사를 무시할 순 없거든요. 근데 다만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절대 무적.. 그런 건 없겠죠.
                    
Silli 17-06-14 00:18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거죠 무기의 차도 분명 승패에 큰차이가 있겠으나 지형에 따라서도 소총이 더 불리한 경우도 많죠 절대적인건 없는겁니다 베트남전에서도 왜 미군이 베트남에 패퇴했겠어요
                         
카밀 17-06-14 00:52
   
음. 독일군이 질 수도 있겠죠. 다만 둘이 싸운다는 게 말도 안 되는 가정이지만 싸우게 된다면 지금 우리의 시점으로 판단해 보는 게 아닌 그들의 시점, 그들의 지식, 그들의 전투 교리, 그리고 종교 등등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대입해 보고 판단해야겠죠.

백년 전 사람, 몇 천년 전 사람... 이 갭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겁니다. ( 몇 천년 전 사람이 갑자기 그 갭을 극복하고  전투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선 회의적일 수밖에 없네요.)

절대적인 건 저도 없다고 봐요. 이길 가능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 동영상은 단순 숫자 놀이(설정 값) 일뿐이라 정말 가치 없는 가십거리 동영상일 뿐..으로 봅니다.

전 이만 게임하러 쓩~
똥개 17-06-14 00:28
   
동학혁명군 200백명 쪽빠리 일본군에게 패 했죠 ㅠㅠ
     
흑요석 17-06-14 00:36
   
그만큼 장비의 질이 압도적인 승패를 가린다고 생각합니다.
          
다써베이더 17-06-14 02:10
   
동시대 살았던 사람들도 장비,보급,물자,훈련등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죠.
스파르타~ ㅋ 현실선 학살이죠


“전원 살육하라”…1:30000의 비밀

 
일본 시코쿠 지역의 도쿠시마현 아와시,

최근 이 소도시 외곽의 공동묘지에서 118년 전 숨진 한 일본군 병사의 묘비가 발견됐습니다.

묘비의 주인공은 예비역 군인인 후비 보병으로 참전한 당시 38살 스키노 도라키치,

1894년 갑오년에 조선에서 소요 사태가 나자 소집됐고, 그해 12월 10일 충청도 연산현에서 동학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새겨져 있습니다.

이 비는 1894년 동학농민전쟁 당시 조선 농민군 토벌대로 활동한 그의 행적을 칭송하는 뜻에서 세웠습니다.

<인터뷰> 묘지 관리인: "이 주변은 이 사람 무덤인데 아무것도 없으니까 사람이 오지 않는다는 증거에요. 지금이 헤이세이 24년이니까 100년 정도 됐네요."

스키노는 그러나 지금껏 동학농민군과의 싸움이 아닌 청일전쟁 전사자로 전해져 왔습니다.

1860년대 이후 일본군의 역사와 전사자를 기록한 책인 야스쿠니신사 충혼사(史), 1935년 간행된 이 자료에는 스키노 상병이 충청도 연산이 아니라 청일 전쟁의 첫 격전지인 성환에서 숨진 것으로 조작돼 있습니다.

전사한 날짜 또한 묘비와 달리 성환 전투 당시인 7월로 짜맞춰졌습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가쓰오(홋카이도대 명예교수) : "역사가 개변되는 어떤 시기가 있었는데 그 어딘가에서 지도부나 누군가의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묘비는 100여 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역사의 진실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스키노 상병 등 이곳 시코쿠 출신들로 편성된 후비보병 제19대대는 '조선의 반란군 토벌'이란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하지만 제국 일본은 스키노 상병의 사망 기록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감추고 싶었던 걸까요?

후비보병 제19대대의 행적을 추적해 봤습니다.

일본 시코쿠의 주요거점인 마쓰야마 시, 1894년 청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은 전장인 조선에서의 영향력 확대와 보급품 확보를 위해 이곳에서 예비 병력을 소집했습니다.

당시 지역 신문에는 조선으로 파견될 후비보병 19대대의 소집 상황이 자세히 소개돼 있습니다.

'처와 사별하고 어린 사내아이를 키우며 소작일을 하던 남자에게 소집명령이 도착했다.

마을 총 대표는 국난을 맞아 개인의 사정을 버리고 천황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사내는 방안으로 들어갔고 곧이어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30대 예비역 가장들까지 대거 참전하자 조선에 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났고, "일본과 전장을 연결하는 군용 통신선에 대한 조선인의 방해가 심화되고 있다.."

청일전쟁의 승리를 위해 동학농민군을 강경 진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일본 병사는 조선의 동학당을 진압함에 있어 극단적인 강경책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다"

일왕을 정점으로 설치된 전시 최고통수기관인 히로시마 대본영,

대본영의 병참 총감인 가와카미 소로쿠는 당시 척왜, 즉 일본 배척을 기치로 내건 조선의 동학농민군 토벌을 위해 비밀 작전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비밀전보 내용 : "동학당에 대한 조치는 엄열함을 요한다. 향후 모조리 살육하라" (1894.10.27)

청일전쟁의 당사국도 아닌 조선의 민간인들을 살육하라는 일본 정부 차원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학살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 강효숙(박사) : "당시 일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했던 조선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일본군에게는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동학농민군 토벌이 필요했었던 것이고, 이 명령은 바꿔 말하면 일본군의 해외 민중학살의 첫번째 명령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후비보병 19대대는 바로 이 전원살육작전에 따라 마쓰야마에 집결해 조선으로 건너갔습니다.

<인터뷰> 박맹수(교토대 교수) : "이 부대가 전원살육작전을 진행하게 되고 그속에서 동학농민군들이 최소 3만에서 5만 명이 희생됩니다. 그래서 결국 동학농민혁명은 후비보병 19대대의 잔인한 살육작전에 의해서 좌절된다..."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가 펼쳐졌던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공주의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농민군들에게 대승을 거둔 일본군 19대대는 남하를 계속하며 이곳 연산현청에 주둔했습니다.

<인터뷰> 조중헌(향토사 연구원) : "동태를 살필 수 있는 좋은 그런 곳이기 때문에 아마 이 위에서 밤을 세워가면서 이렇게 감시도 하고 조망도 보고 그런 것 같습니다."

19대대 상병 스키노 도라키치는 이곳에서 고갯길을 넘어 행군하다

매복해 있던 농민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스키노의 묘비는 당시 농민군과의 전투상황을 "폭력적인 무리가 사방에서 다가온다. 탄알이 번개같고 검은 연기가 솟아올라 지척의 상황마저 똑똑히 볼 수가 없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중헌(향토사 연구원) : "동학군이 숫자는 많은 거 같이 보여도 훈련받지 않은 그런 농민들이기 때문에 정규군인 일본군에 대항할 수가 없어 가지고 거기서 많은 사상자가 났는데..."

조선의 내정개혁과 일본세력 척결을 주장한 농민군의 무기는 낡은 화승총과 죽창, 낫 등에 불과해 기관총과 소총 등 근대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조선 정부군을 지휘하며 농민군 토벌작전을 벌인 19대대의 공식 사망자 수는 모두 36명, 그러나 전투중 사망자는 스키노 상병이 유일하고 나머지 35명은 전투가 아니라 질병 등으로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반면 농민군은 사망 최소 3만 명, 부상자까지 더한 사상자는 30-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가쓰오(홋카이도대 명예교수) : "농민군을 향해 라이플총을 쏴서 많은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그 속에서 일본군의 희생자가 한명이라는 것은 농민군이 이른바 죽이는 부대가 아니라서가 아닐까요?"

일본 후비부대의 이같은 학살 만행은 동학군 토벌 이후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1895년 10월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일본 영사의 표현대로 '역사상 고금을 통틀어 전례가 없는 흉악 사건'의 유력한 시해범인 미야모토 다케타로 육군 소위는 일본이 서울 장악을 목적으로 파견한 또 다른 후비부대인 18대대 소속입니다.

최근 발견된 미야모토의 서한에는 명성황후를 시해하기 한해 전 19대대를 도와 동학군 토벌과 정탐 활동을 벌였다는 내용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나카츠카 아키라(교수) : "농민군 토벌 작전으로 한껏 흥분한 그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기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조선에 계속 있다가 명성황후 시해 때 경복궁에 난입했습니다."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자행된 동학농민군 학살과 명성황후 시해...

제국주의 일본은 조선 독립을 위해 청나라와 싸웠다는 이른바 '정의의 전쟁'론을 정당화하기 위해 학살과 만행의 기록을 조작하고 숨겼습니다.

<인터뷰> 나카츠카 아키라(나라여대 명예교수) : "동학농민군에 의해서 죽은 일본군 병사가 한 명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야스쿠니 신사에는 그게 동학농민군 때문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죽었다고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동학농민군과 일본군은 싸운 적이 없다는 주장이 메이지 시대 때부터 쭉 이어져 온 겁니다."

후비 부대가 소집된 마쓰야마의 항구에서는 해마다 불꽃 축제가 열립니다.

110여 년 전에도 농민군 토벌 등 조선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향한 병사들을 위한 불꽃이 터졌습니다.

"항구에는 군부 대표, 현 지사, 현 의원, 음악대 등이 마중 나왔고, 부대 상륙중에는 불꽃을 쏘아 올렸다. 학생이나 시민 등 수백 명이 맞이했다.

'정의의 전쟁'으로 포장된 학살의 만행은 침묵 속에 잊혀져갔습니다.

서른 두 살에 인천에서 각기병으로 사망한 스키노와 같은 제19대대 병사 '코노 쥬조',

증손자인 코노 치카히로 씨는 연구를 목적으로 방문한 한국과 일본의 학자들에게 초상화 한 폭을 내어 보이며 희미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인터뷰> 코노 치카히로(병사자 증손자) : "청일전쟁 때문에 한국에 건너갔다 이 정도 밖에 몰랐습니다. 동학이라는 것은 이번에 처음 들어봤습니다."

자료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증조할아버지와 후비 부대의 실상은 코노 씨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코노 치카히로 : "여러분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평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에서 사망한 일본 후비 부대원들은 지역 사회의 칭송을 받으며 당시로선 꽤 큰 묘비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시코쿠의 가난한 농촌에서 어렵게 살던 농민들이었습니다.

군국주의의 정점인 대본영의 소집 명령을 받고 조선 농민군 살육 작전을 수행해야 했던, 그래서 자신의 사망 기록마저 조작 당한 또 다른 피해자들...

살아서 침묵한 이들은 이제 묘비로나마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웅 17-06-14 08:26
   
연사로 놓고 당기기만 해도 열발자국 오기도 전에 절반은 죽어나가겠네요

더군다나 밀집대형이라 한발에 둘씩 픽픽 쓰러질텐데

피로도 문제도 있고 총열도 식히고 해야하니

3교대로 연사 넣고 당기면서 교대로 휴식해도 될법한 차이죠
     
냐즈 17-06-14 08:49
   
연사가 안되는 소총입니다..
2차 세계대전 초반에나 쓰던 일일히 장전해야하는 볼트액션 Kar98k 소총입니다... 소총수들이 전설적인 원샷원킬하는 저격수 수준이라면 모를까 방패든 상대 지형지물 이용해 접근하는데 한방에 하나 죽인다는건 말도 안되죠..ㅋ
소총 장전 오발 고장등 변수도 있고...
그러니까 논란이 된거죠...
워웍 17-06-15 12:03
   
상황따라 다른거지 총들면 무적이라는 이상한 논리 도끼든 인디언들이 총든 백인 학살한적도 많음
     
흑요석 17-06-15 16:19
   
그 시절 총은 Kar98k와 비교 불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