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에 미군 아파치를 바로 코앞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것도 그 아파치가 코 앞에 나타날때까지 저를 포함한 동료들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산 등선타고 바로 앞에 나타날때까지 전혀 알지 못했죠....이게 실제 전투 상황이고...
그 아파치가 적 헬기 였음 우리는 대응도 못하고 모두 산산조각이 났을거라 생각하니..온 몸이 오싹해지더군요...
그 특유의 음산하고 낮은 엔진소리도 들으셨겠군요. 아파치가 무서운 게 소리가 다른 헬기와는 판이하게 다를 정도로 낮아서 어디선가 뭔가 온다는 건 알겠는데 그게 공격헬기라는 생각을 못하게 되더군요. 결국 코앞에서 아파치가 나타나야 그게 헬기 소리였다는 걸 인지하게 되는...전시에 맞바람 맞으면서 일정 거리 두고 기관포로 쏘면 뭐에 맞아 죽는지도 모르고 죽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 저도 그 느낌 알죠. 제가 전방 철책 근무 할때 가끔 미군 애들이 아파치 타고 저공 비행으로 돌고 갈때가 있는데 정말 진짜 위에 바로 지나가야 알더군요. 뒤에서 올 때 진짜 아무것도 몰랐는데 깜짝 깜작 놀랬습니다. 미군 파일럿이 손 흔들어 줘서 같이 손 흔들어 줬던 기억 나네요 ㅋㅋ 엄청 저공 비행 했는데 소리가 그렇게 안 들릴 줄은 상상도 못했죠. 그 기억 때문에 아파치 도입 맹 찬성자였습니다.
주의 사항이 있다면 맨패드 정도 겠지죠 하지만
맨패드는 비쌉니다 일반 보병들은 구경도 하기 힘들어요 신궁만 해도 탄두 한발에 1억 5000만원 입니다.
제작 하는데 40일 이상 걸리고요. 우리 나라 같은 산악 지형에서는 회전익기의 기동력이 더 살아 납니다
맨패드 같은 경우는 시커를 냉각 시켜야 하기 때문에 몇십초간 대기 시간이 필요 합니다 조준도 하기전에
산세를 넘어간다는 거죠. 쏘더라도 플레어라는 최소한의 방어 기능이 있고 말이죠.
반대로 헬기에 IR기능이 있으면 학살 시작 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회전익기 ROC가 주요부위 14.7mm방탄이라 딱총은 씨알도 안먹히고 북한군의
AA건이 14.7mm라 주요한 데미지를 못주고 대부분 수동 조작이라 조준하기도 전에 카운터 당합니다.
진정한 천적은 전투기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