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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9 20:10
[사진] K1E1으로 개량 중인 K1 전차
 글쓴이 : 노닉
조회 : 5,263  





지난 16일 육군군수사령부 종합정비창에서 정비요원들이 K1 전차에 대한 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을 마친 K1 전차는 K1E1 전차로 새롭게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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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묵뻬기 17-06-19 20:24
   
그런데 k1과 k1e1과의 성능상 차이가 뭔가요?
그냥 C4I를 장착한것에 지나지 않다고 들었는데...
     
하나둘넷 17-06-19 20:44
   
전차의 본래목적인 적기갑차량 및 시설등을 격파하는데 필요한
기동성, 화력(파괴력), 복합장갑의 방호력과 같은 기본펙터들이
중요한 요소이긴 합니다만...

이런 요소만큼이나 중요도가 급상승한 것이 "상황인식"능력입니다.

요즘 개발되는 무기들의 트랜드가 바로 "상황인식" 능력입니다.

전차도 마찬가지인데, 전차간 일대일 일기토를 벌이는 게 아닌 이상
모든 기갑전은 대부분 다대다 싸움인 집단전입니다.

따라서, 기존에는 제한되었던 정보파악 및 정보교류가 디지털화 고속화
시각화를 통해 단차(개별차량)수준에서도 보다 자유롭게 이용가능해지면서
보다 효율적인 협동전을 벌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황인식"능력 개선은 전투의 효율성과 생존률 및 집단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코 효과가 작은 게 아닙니다.

일상생활의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자동차나 개인이 목적지에 가기 위해 전국지도 또는 해당 지역 지도를 들고 다니거나
사람들에게 물으면서 찾아가던 시절과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거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직접 목적지를 찾아가는 요즘을
비교하면 될 듯 하네요.

내가 지금 어디있고, 어디로 향하는 지 조차 헷갈리고 헤메던 시절에 비해 놀랍도록
빠르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는 기술이 개인 레벨까지 내려온 시절입니다.

군도 마찬가지인데 제한된 정보 속에 의사결정에 제약이 많았던 부대들이 정보화를
통해 순식간에 전장 상황인식을 하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건 큰 격차이죠.

또다른 예를 들자면,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훈련소 교관이었던 소블이 실전투입을 앞두고 영국에서
벌인 훈련에서 지휘판단 및 독도법 미숙으로 부대를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던데
반해 윈터스가 효율적으로 지휘하면서 이지중대를 잘 이끌었던 것도 마찬가지고

진급한 윈터스를 대신해 이지중대를 맡은 다이크중위가 교전중 상황판단 미숙으로
중대를 위험에 빠뜨리는 가운데, 다이크를 대신해서 투입된 스피어스가 상황을
효과적으로 돌파하면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것 역시 지휘관의 "상황인식"의
차이가 물리적 구성이 동일한 부대에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C4I는 바로 이러한 전장상황인식 개선을 지휘계통내 전 제대에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수단이죠.
          
울묵뻬기 17-06-19 21:22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참치 17-06-19 21:18
   
c4i 를 적용한 것에 불과??  c4i 하나로도 전술적 가치가 급상승 아님??ㅇㅅㅇ;;;
몽골메리 17-06-19 21:05
   
C4I, 조준경 등이 K2급으로 개량 ->흠~
장갑판(K2형) 개량-->흠흠~

양압장치 및 에어컨 탑재-->야호~~~
태지 17-06-19 21:05
   
88전차이니 30년 운용해서 조금만 바꾸려 하는 것 같은데...
진짜로 C4I만 추가하는 것인가요?
     
하나둘넷 17-06-19 21:11
   
위에 몽골메리님 이야기하신대로 C4I, 사통장비 개량... 장갑재료 개량.. 양압장비 추가는 큰 겁니다.
          
급양2년차 17-06-19 21:17
   
양압장비 추가는 없는거로 알고 있었는데 양압장비 추가도 있었나 봅니다.
               
급양2년차 17-06-19 21:19
   
k1을 전량 k1e1으로 교체에 신형 105mm 날탄이면 서방권에서는 전차전력으로 따지면 미국 다음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k1 할배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자주한반도 17-06-19 21:10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rm&no=1381425&page=1&exception_mode=recommend

사실이라면 또 한번 국방부 날리날거 같네요.
     
하나둘넷 17-06-19 21:18
   
그래서 창정비를 하는 겁니다. 원래는 창정비 주기를 더 짧게 해야 하겠지만
예산문제도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전차의 예방정비 및 중규모 정비 및 완전분해 정비하는 풀오버홀 단계 중
풀오버홀까지 가야 해당하는 부분의 교체가 가능한데, 이런 창정비 도래시기보다
해당부분 노후화가 예상보다 먼저 발생하면서 나타난 문제로 봐야죠.

유사생산/정비연도 롯트를 공급받고 운용이 오래된 부대의 전차라면 그럴 수 있지만
전군의 K1전차또한 90% 넘게 그럴지도 모른다는 추측으로 이어지면 안되겠죠.

K1E1으로 개량하면서 수명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다 교체를 하기 때문에
방치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십여년 운용후 수행되는 창정비를 순차적으로 받기 때문에 전차의 90%가
그런상태로 있을 수 없습니다.
푹찍 17-06-19 21:41
   
에어컨으로 모든것이 정리 ㅋ
kira2881 17-06-20 07:55
   
이거 대당 개량비용이 몇억밖에 안든다고 K1전차 전량을 개량할 예정이라죠...

과연 대한민국 육군;;; 진짜 육군력만으로는 무서운 나라가 없습니다.
승리만세 17-06-20 11:32
   
솔직히 아직까진 K2신뢰성이 높진 않은터라 K1 전차들이 K2가 완전한 안정화와 국산화가 될때까지 버텨줘야하는 운명이죠
테스크포스 17-06-20 12:57
   
크윽..진짜 공군,해군은 업그레이드 이야기만 나왔다하면 일단 줄다리기만 몇년이 훌쩍지나는데..역시 육방부 ㅜㅜ
rozenia 17-07-15 04:14
   
근데 그럼 K1A1도 업글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