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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0 10:06
[공군] F-35와 4세대전투기간 공중전시 조종사들이 선택하는 기체는?
 글쓴이 : 하나둘넷
조회 : 3,895  

원출처는 해리티지재단의 글입니다. 
2차가공은 월간항공이며 역자는 김진용님입니다. 
 
2차 출처의 내용을 다 가져오는 건 그렇기에 되도록 요약을 하겠습니다. 
한글번역된 전문을 보시려면 출처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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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가 개발중인 와중에 기체의 공중전 능력을 두고 설왕설래 논란이 많은 편이었음.
그러나, F-35는 계속 개발을 통해 진보해왔고 모의전등을 통한 F-35의 공중전 능력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는 상황.

미국 헤리티지 재단은 F-35로 기종전환훈련을 받은 미공군 조종사 3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함. 이들 조종사들은 F-15C, F-15E, F-16C, A-10을 조종한 경험을 가지고 있음.

설문은 크게 두가지. 

1. 이전 기체와 F-35를 두고 주요 조건지표별 성능을 비교해달라.

2. 이전 기체와 F-35로 공중전시 특정조건에서 교전을 펼친다면 어떤 기체를 선택할 것인가?


첫번째 설문의 주요 조건 지표는 

순간선회율, 지속선회율, 저속반응, 스택/시저스기동 성능, 속도회복 능력

1.png

<표 1> 설명. 각 항목별 성능비교로 0에서 5까지 수치가 존재하며 5로 갈수록 성능이 우수함.
파란색 점이 F-35의 성능치이고 흰색점이 타항공기의 성능치임.

 
∎ 순간선회율-기체의 속도를 잃을 것을 감수하고 선회할 수 있는 최대치. 기수를 보다 빨리 적기로 돌릴 수 있음
 
∎ 지속선회율-속도를 유지하면서 선회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치. 지속적인 선회전투가 요구될 때 유용
 
∎ 저속 반응성-급기동후 속도가 떨어졌을 때 실속에 빠지지 않고 저속에서 기체를 제어하는 능력
 
∎ 스택/시저스 성능 
시저스(Scissors)는 저속에서 적기와 지속적으로 교차비행하며 적기를 기수 앞에 오도록 유도하는 기동.
이 성능이 높으면 저속 기동성이 우수함.  스택(Stack)은 수직방향의 시저스 기동

∎ 속도회복능력-급기동후 속도저하는 기동성 저하로 이어짐. 따라서, 속도회복이 빠르면 기동성 회복도 빨라짐

2-1.png

2.png



두 번째 설문의 공중전시 특정조건은

가시거리 밖(BVR) 교전, 9,000피트 퍼치 셋업(9K' Perch setup), 버터플라이(Butterfly), 단거리(Short range), 수직전투(Tree/vertical fight)

3.png

<표2> 설명. 위 그림의 F-15C BVR항목의 값 100%는 이전에 F-15C를 몰았던 현직 F-35 조종사들 중에
BVR(가시거리밖)교전상황에서 F-15C가 아닌 F-35에 타겠다고 전원이 응답했다라는 의미.

위 표를 보면 F-15C와 F-35사이에서 벌어지는 9천피트 퍼치셋업 상황의 공중전을 제외한 전 항목에서
조종사들은 이전기체보다 F-35를 더 선호했음을 알 수 있음.

∎9천피트 퍼치셋업/버터플라이 셋업
9천피트 퍼치 셋업- 한 기의 전투기의 5시 방향 후방 9천피트(2.7km)거리에서 또다른 전투기가 공격을
하는 상황. 공격과 방어 상황을 나누어서 부여한 훈련상황
버터플라이 셋업-두 기의 전투기가 서로 마주보고 교차하며 교전. 공방에 관해 서로 중립적 입장인 상황.

4.png


설문에 대한 결론

F-15C와 F-16C는 F-35보다 선회율에서 우세. 반면, F-35는 저속기동성에서 우세.
다만, 도그파이팅(공중전)은 선회율이 높다고 이길만큼 단순하지 않고, 교전능력을 판단할 유일한 지표가
아닌 여러 지표들 중 하나일 뿐.

전투기간 교전은 조종사들이 서로 자신의 기체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싸우는 것.

F-16출신 F-35 조종사들은 순간선회율은 두 기종이 유사하고, 지속선회율에선 F-16이 우세하다고 평가.
반면, 두 기종간 BVR만이 아닌 WVR교전에서도 탑승할 기체로 대부분 F-35를 선택.  
마찬가지로, F-15C출신 조종사들도 9천피트 퍼치 셋업 조건 이외에는 대부분 F-35를 선택.

이는 선회율보다 기체의 저속성능의 가치를 더 높게 보는 것을 의미.

F-35는 우월한 BVR교전 성능만이 아니라 WVR교전 성능에서도 여타 4세대 전투기에 밀리지 않음


#추가적인 내용은 위의 출처링크에서 읽으시면 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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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발광 17-06-20 10:57
   
전에 봤던 자료이긴 한데 가장 놀라운게 F-15C가 F-15E보다 압도적으로 공중전 성능이 좋다는거...
우려된다고 할까요? 우리나라 F-15K는 F-15E 기반이고 F-15J는 F-15C 기반인데 하물며 改로 업글중이라
공중전에서는 승산이 없어 보입니다. 무조건 BVR만 해야할듯
     
하나둘넷 17-06-20 11:26
   
저기 나오는 F-15E와 우리 공군의 F-15K는 드라이추력은 동일하지만, 애프터버너 최대추력은 차이가 있습니다.

F-15C또는 F-15J와 F-15E(F-15K)간의 기체길이, 높이, 날개면적 등은 거의 동일하지만
중량에서만 차이가 있는데, F-15C(F-15J)쪽이 F-15E(F-15K)보다 약 1톤 정도 가볍습니다.

F-15C/F-15J 대비 F-15E는 무게가 1톤 무거운 반면, 드라이 추력과 애프터버너 최대추력도
동일하기 때문에 당연히 F-15C/F-15J가 더 유리한 게 맞습니다.

일단, F-15K의 경우 드라이추력은 F-15E/F-15C/F-15J와 큰차이 없는 편이지만
F-15E 일부 개량기종 및 F-15K는 애프터버너 최대추력에서 많이 늘어났습니다.

모든 공중전에서 언제나 최대추력을 쓰는게 아니지만, 일단 증강된 애프터버너 최대추력
으로 인해 속도회복이나 고속/고고도 도달 시간 등에서 F-15C/F-15J보다 우월합니다.

모든 공중전 영역에서 최대추력을 쓰는 건 아니지만,
          
인빈서블 17-06-20 11:35
   
글잘읽었습니다.  밀게에서 공짜로 얻는게 많네요 
님은  밀게의 supremacy [현시창]님과 좋은의미에서 호각을 다투겠네요
supremacy가 화내실려나 ㅋㅋㅋ..
     
의자늘보 17-06-20 16:26
   
네.... 무게도 무게지만,
컨퍼멀 탱크 부착 등으로 인해 항력의 증가도 피할 수 없겠죠.
공역학적으로 C형보다 불리한 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연료 탑재양 증가로 인해 얻는 이점과
전자장비의 개선으로 인해 성능 개선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E나 K가 C에 비해 구리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이 이걸가지고 폭격기 용으로 사용하려면 C보다 E쪽으로 가야죠.

그리고, 공중전이라는 게 항상 개싸움만 있는게 아니라서, 저 수치 가wl고 나쁜 전투기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솔피 17-06-20 20:54
   
스텔스형상으로 인한 높은항력계수의 뚱땡이 기체를  4만파운드가 넘는 강력한 엔진으로 커버해 버린 기체라

순간선회력이나 속도회복능력은 어느정도 밀리지 않는군요....

저기에 추력편향까지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