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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0 18:38
[질문] 천궁 PIP 개발을 완료했다고 하는데요. 함대함 미사일로는 사용할 수 없을까요?
 글쓴이 : 태지
조회 : 3,816  

고도- 20km, 사거리- 40km, 최고 속도- 마하 5(초속 994.38m)라고 하던데
사거리가 짧아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일까요?

개발 중인 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위키백과에서
"300km~500km의 사거리에 순항속도는 마하3" 이라고 하고, 뉴스에서는 마하3~4라고 하던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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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위해 17-06-20 18:44
   
지대공하고 지대함(함대함)은 많이  달라요.  탄두 차이가  클거에요.  그리고 추적 시스템도  다르고.  함대함은 쫒아가는 개념이 아니라 회피하면서  때리는 개념이죠.  탄도처럼  고속으로  내려  찍거나  수면위에서  레이더  피해 가다 때리거나.  전혀 달라 적용하기  힘들거에요.
     
viperman 17-06-20 19:00
   
함대공으로 쓰자는 애기임
러시아에선 s300,s400 을 함대공으로 개조해 쓰고 있음
          
현시창 17-06-20 19:29
   
해상용으로 변용한 S-300F만 해도 고도 10미터 이하 비행체는 요격 못 합니다. 그래서 고도 2미터까지 요격가능한 팔라쉬 CIWS체계등을 장착해 약점을 보완합니다. 최근이야 5미터 수준까지 발전하긴 했는데. 엑조세와 최신모델은 3미터수준도 비행하지요.

그래서 말은 휘황찬란하지만. 서방과 동구권의 함대공 체계는 그 성능 차이가 심합니다. 외려 함대공 체계를 지대공 체계로 운용하는 이지스 어쇼어등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함대공 체계가 요구받는 성능이 더 가혹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나란 해궁이란 함대공 미사일 체계를 개발했습니다. 천궁을 구태여 함대공 체계로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배곺아 17-06-20 19:57
   
기존 함대방공이면 맞는 말이지만 중국 북한의 ASBM이 점점 가시화되는 상황이라서요. 천궁 블록2를 ASBM에 대한 대응용으로 몇발 구비하는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SAAM은 해궁이 수행하고 대ASBM 하층방어는 천궁블록2로 이원화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만 하죠.
                    
현시창 17-06-20 21:24
   
안 그래도 아스터 30 블록1/NT/2와 같이 추가 부스터를 장착한 해궁 블록2개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해군은 이 아스터에 대형부스터를 장착한 아스터 블록2로 IRBM 탄도탄 방어까지 수행할 예정이고, 우리 해궁 역시 그럴만한 포텐셜이 존재합니다.

천궁의 경우 자체적인 액티브 RF센서만을 보유하지만, 해궁은 비냉각식 열영상센서를 보유해 시스키밍 미사일에 대한 대비가 확실하여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로서도 포텐셜이 높습니다.

스텔스화된 대함미사일에 대해 기존 천궁을 개량하는 정도로는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외형을 스텔스화하는 것만이 아니라 배기열까지 최소화하는 설계를 반영하였기 때문에 공기저항으로 가열된 외피를 이미지로 잡아내는 등이 아니라면 요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초음속 대함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기동성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천궁보다도 종말 기동성이 높지요...)

따라서 전 유럽의 개념따라 아스터 30블록1 NT처럼 육상형 탄도탄 방어체계로 역상륙마저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L-SAM존재로 인해 불가능하겠지만...
                         
배곺아 17-06-20 22:09
   
아스터 블록1과 아스터 블록2는 이름만 같을 뿐 사실상 다른 미사일이죠.

아스터블록1의 부스터 상부 발사체는 매우 높은 G 기동성을 보장하는 측추력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SRBM격추용 하층방어용도로도 사용되고 있고요.

하지만 해궁은 형상은 아스터상부비행체와 모양이 비슷해도 처음부터 RAM의 대체용도로 개발된 미사일이라 대형부스터를 붙여 사거리와 고도를 높여도 아스터의 탄도탄 하층방어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다.

공기밀도가 낮아 조종익에 인한 반응이 둔해지는 20km내외고도에서 탄도미사일 하층방어가 가능한 기동성을 확보하려면 종말타격전 측추력기에 의한 기동성이 필요한데 해궁은 이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해궁이 천궁블록2와 유사한 하층방어능력을 갖추려면 20km이상고도에서의 직격기동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사실상 측추력기가 필요하죠. 이럴바에는 천궁블록2에 해상저고도 표적대응 능력을 갖추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해궁이 초음속대함미사일에 대한 반응성이 좋다고 하셨는데 공기밀도가 높은 저고도에서의 직격기동성과 공기가 희박한 탄도탄 하층 방어 고도에서의 직격기동성은 그 구현하는 방법이 다르죠.

그래서 저는 해궁이나 천궁중 하나로 함대공을 다 통일하자는게 아니라 각자의 강점이 있기에 2원화하자는거죠.
                         
현시창 17-06-20 22:20
   
해궁은 TVC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50G가량의 기동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천궁의 40G정도의 기동성능보다 더욱 높은 기동성을 확보하고 있지요. 남는 건 대기가 희박한 고도에서도 TVC만으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건 말씀대로 가능성이 희박하지요.

따라서 아스터 NT와 같은 개량이 필요해집니다만...L-SAM이 존재하는 이상 이런 개량까지 가할 가망은 없습니다.

따라서 ASBM에 대응하는 체계가 필요하긴한데. 이건 범용성 떨어지는 천궁 블록2보단 SM-6를 수입하는 쪽이 나을 거라 보여지는군요. 이쪽은 장거리 함대공 임무와 장거리 대함타격 임무, 장거리 지상타격 임무에 TBM까지 동시수행할 수 있으니까요.
                         
배곺아 17-06-20 22:27
   
SM-6는 저도 생각해 봤지만 일단 비싼 가격과 통합문제등이 있어서 매우 회의적입니다. 아마 이지스함용으로나 도입이 되겠죠. 반면 천궁은 상기문제등에 강점이 있죠. 해군용으로 일부 개량을 해도 발당 15억정도로 꽤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상승은 감내할 수준일 것으로 봅니다.
                         
현시창 17-06-20 22:30
   
운용주체라면 아마 KDDX정도가 가망이 있긴 하겠군요. 저야 천궁이 해상쪽으로 올 가능성에 대해선 워낙 회의적으로 보는지라 말씀하신 바에 대해 동의하진 않지만.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아마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hermitovers.. 17-06-20 21:05
   
제목에선 .... "함대함 미사일로는 사용할 수 없을까요?"
댓글에선 .... "함대공으로 쓰자는 얘기임"

함대함과 함대공 양쪽으로 다 쓰자는 얘기인지?
함대함(SSM-700K)/함대공(SAAM) 해궁이 있는데 천궁PIP (M-SAM)을 함대공으로 개발한다면 이중투자인데, 하나에 집중하여 기존의 것을 성능 업그레이드하는 게 맞죠.

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별개의 것이고 ....
9걸 17-06-20 18:50
   
국방부에서 초음속 미사일 능력 상승 그래서 위키백관에서 다시 수정해야함
천궁은 아직 우리가 처음이라 그정도면 그래도 대단함 ㅎ
티게르 17-06-20 19:41
   
이미 그 자리에 해궁이 있죠
하나둘넷 17-06-20 21:45
   
우선, 발제자께서... 대공미사일을 대함용으로 쓸 수 없을까? 하는 질문이셨는데...

같은 내용을 미군도 고민했습니다.

사실, 미해군은 러시아해군등이 가진 "초음속"순항 미사일 같은 고속 대함 공격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현재 개발중인 대함미사일도 초음속이 아닌 "아음속"인 대신 "스텔스"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지스함의 대공미사일로 탑재되는 SM-6 대공미사일을 함대함 미사일로 전용가능한지
실험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요즘 무기들의 또다른 트랜드는 "다목적"인데, SM-6가 바로 그런 셈입니다.
꼴초 17-06-20 21:55
   
아니, 그걸 왜 함대함으로 사용합니까, 해성이는 뭐하라고 ㅎㅎㅎㅎ


개는, 탄도 요격용입니다, 저고도 담담, PAC와 포지션이 겹치네요,
     
현시창 17-06-20 22:25
   
아뇨? 실제로 SM-6는 만재 4100톤급 올리버 헤자드 페리급 프리깃인 USS Reuben James를 타격하는 테스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SM-6는 마하 3.5의 속도로 200해리(370Km)이상의 대함표적 타격능력을 실증했습니다. 명중탄 단 1발로 이 프리깃이 격침당했습니다.

해성보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만재 4000톤급 수상함을 한방에 확실히 보낼 수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해성은 SM-6대함타격능력을 대체할 재주가 없습니다. 미해군은 이 물건 가지고 대함타격임무만이 아니라, 지상타격 임무도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울러 EMCON상태의 스텔시한 수상함에서 고가치타겟에 대한 기습적인 장거리 저격용으로도 거론중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460Km에 달하니 둔중한 조기경보기나 공중급유기, 혹은 전자전기엔 큰 위협이 되겟지요. 아울러 미해군의 어지간한 수상함은 이 SM-6를 수십발 장착하고 다닐텐데 이 정도면 왕년에 위세 좀 떨던 러시아의 어떤 순양함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꼴초 17-06-20 22:31
   
유감스럽게도 한국이 가진건 SM6가 아닌 M-SAM 이고,
이 녀석에겐 200해리 밖의 수상함을 타격할 재주가 없군요 ㅎ

대공 미슬이야 수천km의 속도로 비행하는 전투기들도 요격이 가능하니
용도 변경을 하자면 수상함은 물론 대지 공격용으로 쓰일수야 있겠다만,
이건 뭐 패트리어트로 수상함 때려 맞추잔 소리 아닙니까? 왜 그 비효율적인 짓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