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7-06-27 09:13
[질문] 스텔스 잡는 레이더
 글쓴이 : 바토
조회 : 3,015  

예전에 스텔스 무용론으로 스텔스 잡는 레이더가 개발 됐다고 하던기사를 접해봤는데 그이후 아무소식이 없넹요?

여기에 대해서 아시는분 있음?

러시아 레이더 같은데 기사는 한 10년전에본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흑룡야구 17-06-27 10:39
   
짧은 상식으로 스텔스 성능이라는 것이 완전히 레이더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레이더로 항공기로 식별이 어려울 만큼 작은 탐지체로 포착되기 때문에 이것이 금속 부유물인지, 조류인지 등이 판별이 어려워 항공기로 인식되는 시점에는 방호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지라 무서운 것으로 압니다.

결국 스텔스 항공기를 포착한다는 것은 엄청난 자료, 그러니까 대기 중의 부유물이나 작은 물체까지 탐색해 이를 분석하고 식별해 항공기로 파악하고 탐색을 지속하는 능력이라고 보는데요, 결국 찾아 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지속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 아닐까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개구신 17-06-27 10:57
   
흑룡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스텔스라는게 아예 레이더에서 사라지는게 아니라 작은 피탐면적으로 상대의 레이더가 무시하게끔 하는겁니다.
결국 각종 레이더 정보를 취합하여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의 문제가 되는 것인데, 이건 아무리 노력해도 단기간에 되지 않아요. 어디 다른곳에서 연구한 것을 빼내오면 모를까요.

비슷한 예로,
우리 영공에 침범하여 사진을 찍어가는 북한의 무인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애초 작기때문에 레이더에는 철새 두어마리 정도로 인식되고, 더우기 속도도 느려서 이걸 레이더가 탐지하면 당연히 새로 인식합니다. 이걸 무인기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철새의 이동패턴과 무인기의 이동패턴을 세밀히 분석하여 구분하는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이유로 무인기 전용 레이더가 따로 개발되기까지 하고 있죠.
기존 레이더로 무인기까지 탐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런 패턴 하나하나를 전부 인식하여 분석하려면 사실상 본래의 임무를 못하게 된다 보면 됩니다. 새가 한두마리가 아니거든요 ㅎ
심지어 이 무인기전용 레이더가 개발된것도 불과 2년전이고 그마저도 불완전하여 그 레이더를 도입한 우리 군이 제대로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그 레이더가 업그레이드 되어 이제야 무인기를 그나마 좀 식별해내는 상황까지 왔는데, 무인기 이동패턴을 철새를 따라하게끔 한다면 또다른 어려움이 생기게 될겁니다.

쉽지가 않아요.
이렇듯 기존 레이더의 시스템적인 부분을 건드려 스텔스기나 무인기를 잡아낸다는것은 많은 부하를 주게 되기 때문에 힘듭니다. 아예 새로운 레이더를 들여다 놔야 하는것이라 비용면에서도 매우 많은 부담이 됩니다.

물론 기존 레이더 시스템으로 스텔스기를 잡아낸 경우가 없는건 아닙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F117을 잡아냈었죠.
하지만 이것 역시 미국의 무전을 감청하여 작전시간을 알아냈고, 기존 폭격 루트쪽으로 해당 시간에 보유한 레이더를 최대한 가동하여 의심가는 레이더신호를 수동으로 죄다 감시하였고, F117로 확신하여 대공미슬을 날렸던 결과입니다.
작전시간을 미리 알아내었고, 항상 날라오던 길로 날라왔으니 가능했던 것이지, 그게 아니라면 전시라 할지라도 대레이더무기를 감안하여야 하기 때문에 레이더 자산을 총 동원할수도 없을 것이고, 모두 달라붙어 레이더신호를 하나하나 다 분석한다는건 말이 안되기 때문에 스텔스기를 감지한다는건 매우 어렵죠.
냐옹이 17-06-27 11:00
   
탐지 - 식별 - 추적 - 조준 - 공격까지 제대로 이루어져야
스텔스 기에 대한 대책이 마련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는 탐지 - 식별 수준 정도까지는 간신히 가능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쉽게 말해 대충 어디에 있다는 것 정도까지는 희미하게 알 수 있으나
알아도 어찌할 방법이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훈이당 17-06-27 11:49
   
스텔스 무용론이란 있을수 있을까요? 스텔스 탐지, 추적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스텔스가 상대로 하여금 준비를 강요하기 때문에 무용하다고 볼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특히나 상대에게 강요된 준비를 먼저 격파하거나 제한적으로 만들수 있다면 여전히 유효 하기에 전략이 복잡해지므로 무용하다고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전자전이 중요한 것 같네요.

그런데.. 무용론이라기보다.. 스텔스라는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다른 가치를 희생해야 한다면 문제가 될수 있다는 것이죠. 이건 향상되긴 했지만 절대적 우위가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스텔스를 위해서 기동력이나 회피능력, 그리고 무장의 한계가 뚜렷하다면 이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탐지, 추적이 된다면 이는 곧 전투력에 약점을 노출하는 결과가 되니까요. 기존 전투기에 상응하는 능력 혹은 넘가하는데 능력에 스텔스가 부가된다면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절대우위에 있다 보입니다.

스텔스라는 용어는 안보인다는 건데 현재 메카니즘은 상대레이더에 대한 RCS를 줄이는 겁니다. 다른 메커니즘으로  아예 레이더를 투과 시키는 것도 연구중인것 같습니다.
현재 메카니즘은 상대가 레이더를 조사하면 레이더파의 수신부 이외의 방향으로 반사되는 형상설계, 그리고 레이더 흡수(램, 도료, 필름)로 구성되고 있고 그외 발열관리 등등이 있을겁니다.

당연, 대응기술은 양자레이더, 장파레이더 탐지고도화기술(장파레이더의 추적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기술로 장치 및 위치인식 알고리즘 개발 기술 여러대의 장파로 조합인식기술) , 운영주파수 다변화 기술(X밴드에 최적화 되어 있는 스텔스에 타 주파수밴드 운용기법이나 레이더파를 이중 삼중으로 발사해 조합반응을 보는 기술), 수신부 네트워크(반사되는 레이더가 조사부와 별도로 다른 항공기나 지상에 설치되거나 공중에 떠있는 부표 등에 수신시키는 기법) 등등이 개발되고 있고.. 이중 무용론 까지 갈 정도는 양자레이더 정도 되겠네요. 그외 가시광학기술(줌설계)로 화면 인식기술 등등 방법과 방향이 많습니다.

스텔스 탐지 추적기술은 지금도 존재합니다. 그게 있다 없다, ox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편이 어느정도 유리한 싸움을 할수 있는 상황에 왔는가 하는 발전영역의 문제입니다. 외형이 그대로고 발표가 그대로라고 그 자리에 머물어 있는게 아닙니다. 양자레이더는 100키로가 실험성공 했다고 하나 아직은 실험실용인것 같고..
결국 스텔스 정도가 어느정도이냐의 문제도 있습니다.(실제 RCS가 얼마냐) 고도화 인가 조금 떨어지는 수준인가 차이도 대스텔스 기술에 우위를 가름하는 겁니다. 그리고 RCS는 크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밀도 문제가 있기에 RCS 같은 0.1이라도 다른 반응이 나타납니다.
하염없어라 17-06-27 12:03
   
러시아 우크라이나 같은 동구권에서는 패시브 레이더로 스텔스를 감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패시브 레이더로는 교전 정보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는 제공할 수 없죠. 결국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이 가능하다는거지만 것도 패시브 레이더는 신호가 약해 조금한 잡음만 섞여도 제대로 신호를 잡을 수 없기에 재밍에 아주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죠.
kmmms 17-06-27 13:02
   
생각해보면... 스텔스기가 새만큼 느리게 가는경우가 있을까요?
아무리 느려도 일반 민항기 속도만큼은 나올텐데
그정도 속도로 날아가는 부유물이나 새는 없을텐데요
이걸 생각해보면 의외로 쉬울것 같기도 한데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것 같긴한데
부유물이나 새크기만큼 레이더에 작게 잡혀도
이동속도로 전투기인지 판단을 할수는 없는지...
     
개구신 17-06-27 14:24
   
스텔스기의 경우 기존의 레이더에 잡히는 신호가 미약하여 일종의 노이즈, 버그로 인식하고 걸러버리면서 못잡는겁니다.
스텔스기 잡자고 그런 미약한 신호마저 다 인식해 버리면 레이더화면은 온통 식별물체로 덮혀버리겠죠.
결국 스텔스기의 레이더반사와 노이즈, 버그로 인한 신호를 구분해서 식별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 더해 장파레이더를 사용해야 합니다. 레이더는 탐지자와 직각으로 서있는 면적이 클수록 잘 반사합니다. 단파레이더는 이런 직각면적을 줄여버리면 탐지능력이 급감하는데 비해 장파레이더는 그 기울기에 좀더 강합니다. 즉 스텔스기가 반사하는 일반적인 단파레이더 피탐면적보다 장파에서의 피탐면적이 훨씬 넓다는거죠.
하지만 장파레이더는 장파인 관계로 피탐신호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지 못합니다. 오차가 존재하죠. 그래서 이걸 단파레이더가 보조해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걸 연동해야 하는건 당연하구요.

그렇다 해도 스텔스기는 기본적으로 신호가 오락가락하는 물건입니다. 탐지위치에 따라, 기동에 따라, 작동에 따라 신호가 계속 바뀌는데, 이 특징이 또 노이즈랑 비슷해요.
그러니 정확한 탐지를 위해선 상대국의 스텔스 기체를 꾸준히 추척하면서 데이터를 쌓을수 밖에 없습니다. 단시간에 완성될 물건은 아니고 도입해서 계속 탐지하며 데이터를 쌓아 신뢰도를 올려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마치 잠수함의 음영패턴을 입수하는것 마냥 말이죠.

그래서 중국이 사드를 그토록 싫어하는 겁니다.
라줘랑 17-06-27 13:09
   
기본적으로 스텔스기를 잡는다라고 자랑하는 국가가
있지만 실전이라면 전자전기에 함미슬이 공중에서
무수하게 날라댕기고 있을텐데 사실상 탐지는
힘들거라 봅니다.
테슬라 17-06-27 15:31
   
베라레이더 이야기인가여??
검색하면 기사 많이 있음
archwave 17-06-27 20:28
   
기본적으로 세 가지 방향이 있다 볼 수 있겠네요.

장파장 레이다를 씀으로서 정확도를 희생하고 탐지 능력에만 치중 - 이 경우 그냥 스텔스기가 어디쯤 왔다까지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지대공 미사일을 쏜다든지 할 수 없음. 요격기를 출동시키면서 적 스텔스기가 어디쯤 있으니 가봐라. 이 정도 수준.

--------------

멀리 떨어진 여러대의 레이다의 신호 동시 통합 처리 - 흑룡야구, 개구신님이 이미 말씀하셨다시피 기존 레이다는 스텔스기가 반사한 신호를 노이즈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여러 군데의 레이다가 동시에 내놓는 노이즈라면 노이즈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여러대의 레이다 신호를 동시 처리하면 속도 판별도 더 용이해지죠. 그렇게 해서 느리게 날아가는 물체 ( 철새등 ) 을 제외시키고, 나머지 노이즈 신호 처리를 빡세게 해서 그 중 스텔스로 의심되는 것을 잡아낸다는 것.

기존 레이다를 이용하는 것이니 정확도는 희생되지 않겠지만, 신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스텔스로 의심되는 것 잡혔다고 모두 미사일 날렸다가는 낭비가 크다는 얘기.

----------

패시브 레이다

이건 스텔스기라 해도 작전하려면 서로 교신해야 할거고, 레이다도 돌려야 한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죠. 스텔스기가 발산하는 전파를 감지하는 방식.

스텔스기가 요란하게 레이다 돌리고 교신하면서 침투할리도 없죠. ( F117 이 무선 침묵조차 안 해서 1 대 털리긴 했지만 ) 따라서 스텔스기가 목표 지점에 다 와서야 감지 가능한 것이고, 그나마 스텔스기가 끝까지 무선 침묵하면서 GPS 로 자신의 좌표 확인하고 폭탄 떨구고 가버리는 식이라면 끝.

결국 스텔스기에 내장된 컴퓨터, 엔진등에서 나오는 미세한 전파를 잡아낸다는 식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죠. 스텔스기가 무선 침묵해도 소용없는 셈. 그런데 지구는 온갖 전파로 뒤덮여있는데 그 중에 이걸 구별하는게 쉬울리도 없고 정확한 스텔스기의 위치 감지하긴 어렵고 장파장 레이다 수준으로 그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패시브 레이다는 아직까지는 이론상 가능하다 수준으로 봐야 할 듯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