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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07 05:43
中어선 단속해경 무전기, 3.7km 떨어지면 먹통 ‘장난감 수준
 글쓴이 : 가생일껄
조회 : 1,318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gid=523808&cid=307136&iid=25857043&oid=020&aid=0002303089&ptype=011 

해양경찰이 2010년 10월부터 중국어선을 단속할 때 사용해온 무전기가 2마일(해상 1마일은 1852m) 이상 떨어지면 교신이 자주 끊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청호 경위가 순직하고 난 뒤 이 문제가 부각되자 특별예산까지 배정받아 뒤늦게 경비함에 기지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3일 해경에 따르면 해경은 2010년 10월부터 주파수공용통신(TRS) 방식의 무전기·휴대전화 겸용 단말기 6000대를 보급했다. 이 단말기는 국내 K사가 해경과 사용계약을 한 뒤 보급했다.

▶ [채널A 영상] 긴급 합동 작전 펼칠 땐 무전기 3~4개 들고 다녀야

중국어선 단속과 구조구난 훈련 등으로 넓은 해역에서 활동하는 해경특공대는 물론 경비함 직원, 122 해경구조대에 휴대전화와 무전기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무전기는 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먼바다에 나가면 먹통이 되기 일쑤였다. 일반 휴대전화처럼 중계기를 이용해 서로 교신하는 설계 방식이라 중계기가 없는 먼바다에서는 TRS 안테나끼리 전파를 통해 교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2마일 이상 떨어지면 자주 교신이 끊겨 작전 수행에 차질이 생긴다. 이 무전기 도입 이전에 사용하던 기종의 송수신 가능 범위는 2∼3마일로 지금보다 더 나았다.

해경 122구조대 관계자는 “이 단말기는 휴대전화와 무전기 겸용이어서 현장 요원들 사이에서는 옛 워키토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해경 단정과 도주하는 중국어선이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중국어선에 승선한 해경특공대원과 교신이 쉽지 않다. 이보다 더 떨어져 있는 경비함의 지휘관과 중국어선에서 작전을 펼치는 해경특공대원와의 교신은 더욱 어렵다. 

최근 건조돼 인천해경에 배치된 503경비함 관계자는 “최근 리브(고속단정)를 띄워서 문제의 무전기를 시험해 봤는데 1.5∼2마일 정도에서만 교신이 원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 때문에 주요 상황에서는 단정과 경비함에 설치된 초단파(VHF) 통신망을 이용해 교신하고 있다.

해경은 이 무전기의 월 사용료로 대당 3만4000원을 K사에 지불하고 있다. 연간 전체 사용료만 25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해경은 예산을 들여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위 사망 이후 이 같은 부실 통신망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올해 서해에서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경비함 5척에 1억50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던 TRS기지국(해상위성이동기지국·PICO) 설치 계획을 앞당겨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해경은 특별예산 6억3000만 원을 들여 늦어도 7월까지 서해에 배치된 경비함 24척(1000t급 이상)에 TRS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비함에 기지국을 설치하면 이 무전기의 통화 권역을 15∼16km까지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해경은 서해에서 활동하는 경비함부터 TRS기지국을 설치하면 단정과 경비함 그리고 해양경찰서 상황실에서 동시에 교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경 자체 광역 위성통신망을 갖추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부 해경 대원 사이에서는 “수십억 원의 요금을 내면서 왜 중계기를 예산으로 설치하는지 모르겠다”며 “처음부터 먼바다에서 중계기가 없으면 교신이 끊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목숨 걸고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현장 요원에게 보급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K사 관계자는 “육지로부터 50km 이내 해상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으며 해경이 먼바다에서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근해에서 쓰는 것으로 계약했다”며 “현재 해경이 추진하는 경비함 TRS기지국 설치는 당초 계약사항에도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양경찰청 정보통신운영계 관계자는 “TRS기지국 설치는 해경의 광역위성통신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단말기 제공 업체와 상관없이 주요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자체 사업”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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