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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5 00:42
[질문] 탱크 포 질문
 글쓴이 : 아르라
조회 : 3,077  

보통 탱크가 대전차용으로 쓰는 포탑이 철갑탄이잖아요?

근데 철갑탄이 단순 운동에너지만으로 뚫는거라 전차에는 효과적인데

아무래도 중동같은데에서 반군이랑 싸우는 시가전때는 적이 전차가 없는 상태니까

철갑탄의 효용이 떨어지고 오히려 고폭탄이 더 효과적일거 같은데 실제에서는 어떤걸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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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i 17-07-15 00:48
   
대인용 탄 있지 않나요?? 샷건처럼 구슬들어있는것....전에 본것같은데
     
자체발광 17-07-15 02:15
   
캐니스터
     
구름위하늘 17-07-15 10:16
   
일명 벌집탄은 105mm 를 사용하는 K1 과 M48 계열에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120mm 에는 없다고 하던데..
태지 17-07-15 01:03
   
KCX2000 17-07-15 01:08
   
전차가 보병을 상대한다는건 예전엔 쉬웠죠. 대전차 무기가 별로 없었으니...
요즘은 대전차 무기가 워낙 많기땜에 전차가 보병을 상대한다는게 오히려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죠.
체첸시가전만 봐도 그렇고...
2차대전때 전차들은 주포외에 기관총탑을 따로 만들어서 대보병 무기가 따로있었지만 요즘은
무조건 전차 대 전차 전술만 연구하다보니 전차가 보병 상대할 무기가 별루 없죠.

고폭이나 벌집탄이나 스텝같은 특수탄도 있지만 전차의 대 보병 상대는 역시 보병이 장땡입니다.
괜히 기보사단이 있는게 아니죠. 보병이든 전차든 장갑차든 따로 떨어진건 뭐가 대든 쉬운 목표죠.
다같이 움직이는게 요즘은 정석입니다.
     
아르라 17-07-15 01:13
   
전차가 시가전에서는 효율이 매우매우 떨어지는건 잘 알려져있지만

그래도 전차 있으면 꼭 쓰지 않나요?  없는것보다야..

그 때 쓰는 탄이 궁금해서요..

작전마다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고폭 쓰겠죠?
          
KCX2000 17-07-15 01:17
   
철갑탄은 그냥 흙벽돌로 만들어진 중동에선 ...아마 관통을 해버려서 2차 피해를 줄수도 있어요
당연히 고폭이 좋죠. 문제는 고폭은 맞으면 그냥 터지는거라 건물 내부에 꽁꽁 숨어있으면
일일이 전차포 사격 하기도 그렇고 전차포로 쏴도 안뚫리는 벽도 있을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중동전때 m109 자주포를 시가전에 투입해서 155mm 고폭탄으로
의심스런 지역 건물을 일일이 다 날렸습니다.
그래서 자주포들이 도시 한두개 점령하면 포신 수명이 다 한다는 소리가....

미국도 M1 전차 개발할때 중동전을 염두해두고 새로운 벌집탄(전차가 쏘는 산탄포탄)같은걸 개발할려고 했습니다. 이름이 스텝이었는데 STEP인지 STAFF 인지 가물가물 하네요
하여튼 이걸 개발해도 어차피 효용성이 의심스런데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보병은 보병이 맞아야지 전차가 대가리 들이밀고 싸우긴 아니다 싶어서 포기 한걸로 압니다.
               
현시창 17-07-15 10:10
   
최근 IS전쟁의 전투전훈을 살펴보면 보병은 보병이 맡아야한다는 등식도 정답은 아닙니다. 그나마 전차가 들어갈 수 있었던 모술동부와 달리 모술서부의 피해가 훨씬 극심했습니다. 전차의 지원을 받고 안 받고는 천지차이입니다.

우선 시가지 진입선부터 적의 특화점을 화력으로 박살내준다는 점에서 보병의 전상률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데다. 적의 주목이 전차에 집중되기 때문에 은엄폐된 적의 주저항선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건 굉장히 큰 메리트입니다. 전차가 고개를 빼꼼 내미는 것만으로도 적군이 보유한 중화기 수량을 파악할 수 있다란 말이 나올 정도면 그 가치는 대단한 거죠.

특히 일직선으로 쭉 뻗은 시가의 주교통로를 확보하려면 전차가 필수적입니다. 시야가 트여있기 때문에 RPG등의 대전차 사격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울뿐 아니라, 교통로 양편의 건물들을 모두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단번에 적의 보급로를 단절할 수 있고, 블록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첫번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전차가 있어야 시가지의 넓은 대로를 장악하고. 보통 이 대로를 중심으로 나뉘어진 주된 시가 블럭을 나누어 공략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가전에서 기갑전력의 유무는 절대적입니다. 모술서부에선 이 역할을 중화기를 장비한 테크니컬 차량이나 미군이 공여한 험비등이 맡았다 심각한 피해를 받았습니다. 뭐 어떤 자료에선 투입된 차량의 7할이 격파당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교통로 장악화 폐쇄를 위해 꾸준히 투입했다는 면에서 보면 전차가 해주던 역할은 가벼운게 아닙니다.

특히나 서방제 전차의 경우 포탑의 구동속도가 훨씬 빠르고. 주포의 사격각 역시 훨씬 크기 때문에 체첸등지에서 당한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긴 곤란합니다. 더구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이라크 기갑군의 숙련도와 훈련도가 모두 올라가서 최근 이라크 전차 1량이 달려드는 자폭차량 7량을 연달아 격파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요즘 들어선 이라크군 기량이 늘어 RPG나 IED등으로 전차를 쉽사리 격파할 수 없는데, 이 전차를 제거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주교통로가 단절되어 각개격파당할 수 밖에 없는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면 전차의 입지는 절대적입니다. 그 시가전투에서마저 말입니다.

전차가 엎어지면 보병도 시가진입을 거부한 사례가 발견될 정도입니다.
보병 상대는 보병이 장땡이란 소린 함부로 하실 게 아닙니다. 최근 전투 사례를 봐선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기보가 서로 상보되어야만 합니다. 보병이 견부만 확보해줘도 전차는 정면상대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차가 주로 상대하는 표적이 죄다 보병을 갉아먹는데 특화된 중화기 특화점입니다. 이걸 보병으로 뚫으려 든다면 모술서부같은 지옥도가 펼쳐지는 거고. 전차가 진입가능하다면 최소한의 피해로 끝낼 수 있는 겁니다. 반대로 상대방은 절망적으로 자폭차량을 돌진시키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자체발광 17-07-15 02:44
   
그래도 시가전에 전차가 진입 못하면 보병들이 너무 위헙 합니다

나시리아 전투 만해도 M1전차가 진창에 빠져 허우적 대는 데도 작전을 무시하고 수행 하는 바람
에 피해가 산더미 만큼 커졋죠. 관련 영상 에서도 전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해병 대원 들이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는 말이 나옵니다.

 체첸 에서는 전차 포각이 안나 와서 피해가 커져 시가전 진입때 대공포를 동원해서 가는걸로 교리가 잡힌 다음부터는 피해가 많이 줄어 듭니다.
남박사 17-07-15 01:10
   
is라고 탱크를 운영 안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전쟁초기에 이라크의 탱크를 노획해서 운용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숙청당한 후세인정권시절의 군인들이 대거 가담했기 때문이리라 추측합니다
때문에 미국에서 쿠르드민병대 페쉬메르가에 대전차 미사일을 보급했습니다
     
아르라 17-07-15 01:13
   
지식은 감사하지만 질문과는 관련이 없네요..
전쟁망치 17-07-15 01:13
   
창과 방패는 인류 전쟁사를 통틀어 계속 발전 했습니다.
대전차 무기 방어 장치 또한 개발이 될 겁니다.

그러면 탱크는 다시 보병에게 무서운 존재가 될수 있겠죠
고폭탄/철갑탄 같이 가지고 다녀요

그리고 이건 예측 이지만요, 레이저 가 탱크에 설치되는 날이 올 겁니다.
ional 17-07-15 01:27
   
K1의 경우에는 대탄,날탄,플라스틱 고폭탄,백린탄,대인탄 넣고 다닙니다
     
자체발광 17-07-15 02:17
   
대인탄 이라는건 뭔가요? 캐니스터 처럼 구슬 발사하는 건가요?
12척 17-07-15 01:39
   
고폭탄은 HE 하이 익스플로젼 이고요.
대탄은 대전차고폭탄의 줄임말로 HEAT 히트 라고 하는데 하이 익스플로젼 안티 탱크의 약자입니다.
대탄에도 어느 정도 고폭탄 능력이 있어요.
요즘 대탄은 HEAT-MP 라는 걸 쓰는데 뒤에 MP 가 멀티 펄포즈 여러가지 목적이라는 뜻이고 기존 대탄보다 파편이 좀 더 많을 겁니다.
대탄이 다목적 탄이에요.
archwave 17-07-15 01:42
   
포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부분의 대포 종류가 쓰고 있는 강선포 ( 포탄이 회전하면서 날아감 ) 는 매우 다양한 포탄 종류를 쓰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K1 전차가 이걸 쓰고요.

대전차 용도로는 활강포를 쓰는 것이 대세입니다. 이건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 과 대전차고폭탄(HEAT, 성형작약탄) 만 쓴다고 보면 되고요. K1A1 전차와 K2 전차의 경우 이걸 씀.

한국에서 쓰는 전차 포신은 120mm 는 활강포, 105mm 는 강선포.

포탄에 대해선 좀 길긴 한데, http://m.blog.daum.net/idhyun/18048661 이 글도 참고할만 하겠네요.
archwave 17-07-15 01:45
   
대전차 고폭탄은 명칭과는 좀 다르게(?) 고폭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대전차 용으로 만든거라 이것 역시 관통에 주력하는 것이고, 폭발력이 정면 한 방향에 집중됩니다.

어쨌든 대전차 용도로 만든 포신 (120mm 활강포) 에선 대전차 용도 포탄밖에 못 쓴다고 보면 되겠죠. 이걸로 전차, 장갑차, 벙커 등등 뻥뻥 뚫을 수 있다는 것 이상 기대하긴 좀 어려울 듯 합니다.
sunnylee 17-07-15 03:40
   
요즘와선
윗에 윗키 설명대로 2종류로 단순화 하는 경향이죠
실제사용 대전차용은 날탄이 담당 이고.
명칭과 사용용도가 다른  대전차 고폭탄은, 경장갑, 인간, 시간전 구조물 파괴용으로 쓰여
미군에선 그냥 다목적 고폭탄이라구도 불린다고....

이전, 하마스와 비슷한 시가지 실전경험으로.. 이스라엘 경우
1차적으로  인간, 엄페된 구조물 경우. 중기관총과 기관총으로 상대 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
전차에 3개의 기관총을 달았죠...
요즘 와선  러시아의 체첸쇼크로  TSFV(Tank Support Fighting Vehicle : 전차지원전투차량)
BMPT Terminator 까지 개발해  시간전에서 대인, 경장갑,엄폐물 전투는 따로 전담 시킨다고...
주로 전차포탄 보단
BMPT의 소구경 화력인 30mm 고각 기관포, 기관총, 40mm 유탄 발사기가
아직까진 인간 상대로  지속적 제압사격이 가능한게 가장 효율적이란  러시아군의 판단 이죠...
지속적 제압사격은  직접적 살상이 아니더라  움직임 자체를 봉쇄 하는것이에..
엄폐 하더리도  공격자 입장에선  처리가능한  고정 타켓 이죠..
고기 17-07-15 04:05
   
105mm 강선포를 사용하는 K1계열은 거의 모든 탄종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120mm 활강포를 사용하는 K1A1계열은 날탄, 대탄 2종류밖에 사용하지 않아요.
활강포의 단점이자 영국이 강선포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강선포는 거의 모든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활강포를 쓰는 전차에서 고폭탄을 꼭 써야 한다면 그냥 대탄 사용합니다. 대탄도 폭발력은 충분하거든요.
냐옹이 17-07-15 08:39
   
전차포는 고각 발사가 안되고 직사라는 특징 때문에 시가전 등에서 사용 용도가 한정이 됩니다.
탄종을 바꿔서 사용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메르카바에 아예 박격포까지 기본 탑재시켜 곡사 화력을 강화 하였습니다.
안경도깨비 17-07-15 09:45
   
대전차용 날개분리철갑탄에서 다목적고폭탄에 시가지용 대인 클러스터탄까지 그야말로 바리바리 준비되어 있사옵니다.

잠시뒤엔 정찰용 포탄에 상부공격 지능탄까지 개발될 것이오니 걱정마옵소서.
오라 17-07-15 17:10
   
대인용 주포탄은
백린탄, 벌집탄, 고폭탄이 있겠고

주포 조준경에 맞춰져있는 동축기관총과
전차장용 대공기관총,
탄약수용 대공기관총,
심지어 크레모아까지 실려 있습니다.

개인화기로는
권총, 소총, 수류탄이 있고

주포탄을 말하자면
백린탄은 태워 죽이는거고
벌집탄은 세침으로 벌집을 많들어 죽이는거고
고폭탄은 뭐 다 아실꺼고...
레스토랑스 17-07-16 03:30
   
여기 밀리터리 고수분들 많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