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포하니까 무조건 "강려크"한 최첨단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많고,
미국 폰스함에 레이저포 달았다고 하니 벌써 실전배치되었다고 "우왕"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일단,
레이저포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출력"과 "레이저포 시스템 전체 크기"에
있어서 타협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 폰스함에 탑재된 레이저포는 32KW급으로 분명히 살상능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본격적 실전무기"의 위력이 아닙니다.
기껏해야 1~3km내 소형표적을 수초간 "조사(빛을 쬐는)"해서 타격을 주는 수준으로
자함 방공 또는 방어 시스템으로서는 실격입니다.
보다 파괴력이 크고 사정거리가 긴 기존 방어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32kw급 출력을 지원하기 위한 동력발생시스템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소형화를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미해군이 밝힌 실질적인 방어/방공 무기로써 유용한 레이저포의 출력은 최소 64kw급에
100kw는 넘어야하고 현재 시스템 크기를 절반으로 더 줄여야 합니다.
그럼에도 영상에 나온 것 같은 사거리 1000km라던가 그런 급이 아니라 사거리 수십 km수준입니다
이런 64kw급 레이저포의 위력을 구성하기 위한 전체 시스템은 컨테이너 2~3개급 크기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함정이어도 해당부피를 배 안에 집어넣는 데 여러모로 곤란한 부분이 있는데
지상용 시스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컨테이너급 이송차량 2~3개분 끌고 다니며 배치해야
하므로 기동장비로써는 불가능하고 이동가능한 고정배치형 장비로써 가능한 수준입니다.
레이저.. 맑은 날에만 사용 가능한거 맞습니다. 안개끼고.. 비오고.. 흐린날씨에 또한 아직은 레이저 감쇠 패인트를 주요 건물이나 항공기에 처발처발 해도 충격 덜 먹습니다. 레이저는 우주 전용으로 사용하는게 맞지 싶지요. 지상에서도 장소에따라 날씨에따라 상황에따라 변수 많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해도 개발은 꾸준히 해야 하겠지요. 지상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레일건이 최적의 무기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금 성공했다고 만든것도 그렇지만, 발당 발사 속도가... 아직은 최악이죠. 분당 한발도 안됨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최소 레일건의 발사 속도가 분당 십수발은 되어야 그나마 괜찮은 무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기권 내에서 레이저를 무기로 사용하는건 정말 비효율적이죠
목표에 열 에너지를 전달해 파괴하는 무기인데
목표와의 거리가 멀수록 대기로 인한 열손실이 커지고 더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요구하죠
나날이 발전해가는 미사일 전력에 대한 마땅한 방어수단이 없으니
궁여지책으로 사용하는것 뿐입니다
경제적인 비효율성 이야기를 한게 아닙니다
현재 미군이 장비한 레이저무기는 33Kw, 사거리 1.6Km 입니다
7년동안 4천만 달러를 들여만든게 사거리 1.6Km 라구요
2020년에 알레이 버크급에 들어가는 레이저무기 사거리는 5Km입니다
현대전에서 도저히 제대로된 무기라고 봐줄수 없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지요
물리적 한계입니다. 현재의 기술로 만들어진 레이저무기는 이름만 무기인겁니다
궁여지책이며 실험장비에 불과하죠. 그 비효율성에대해 말한겁니다
현재 실험장비 정도밖에 안되는 레이저무기를 전력화해서
실제 운용되는 전투함에 탑재하는것은 비효율적이다..라는것에는 동의하시는거죠
그럼 끝난 얘깁니다
경제적 비효율성이나 미래의 가능성에대한 이야기를 저는 한적이 없어요
앞으로의 가능성의 이야기를 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
레이저무기로 탄도탄도 요격하고 워프로 항성간 이동도 하고 광선검도 휘두르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서 딴지를 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