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적인 목적이긴 한데, 분명히 토목단계부터 고려된 건 맞습니다. 서울북방에 있는 여러 고속도로는 기 점령한 감제고지에서 보면 완벽한 1자라인인 곳이 많습니다. 도로 특성상 옆으로 소산하거나 그럴 수가 없이 그냥 날아오는 대전차미사일 맞아야 되고, 능선 타고 넘어온 공격기 피하지도 못하고 1자도로에서 그대로 기관포 소사에 로켓포 소사 맞아줘야 하는 곳이 천지입니다.
그뿐 아니라 특정 구역에 FASCAM뿌려 앞뒤 막아버리고, 포격을 유도하면 소산할 수 없는등 아주 철저히 트랩으로 만든 구역에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그 무렵 도로견부 전술이라는게 있었는데, 그 전술에 입각해 아주 이상적으로 적군을 갈아버릴 수 있게끔 군사교본에나 나올만한 도로설계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 외곽 신도시 건설이 서울 방어를 고려해서 설계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신도시들이 건설되던 80년대 말에서 90년대초까지 서울의 주택 보급률이 엄청 낮았고, 그로인한 부작용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 되던때였어요. 그러니까 방어가 주목적은 아니고, 주택보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신도시를 건설하는데 이왕이면 서울의 방어를 위한 설계를 겸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여기서 맞다고 하는사람들 말 믿지마요.
세상은 밀매 관점이 아니라 경제 때문에 돌아갑니다.
서울 도심이 복잡한건 사람이 많고 그많큼 건물이 많은데다. 구도심 설계라 중구난방으로 확장 됐기 때문입니다.
도로에다 장애물 설치한건 있는데. 그것도 도심은 아니고 부차적인 방어 수단이죠.
도심 방어를 위해 꼬아서 설계한다? 무슨 1차대전 벙커만들기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말이 않되는 소리입니다.
밀문자가 초등생같기도 하고...
북한이 설상 서울까지 오더라도 절대 서울수복 못함.
서울시를 점령하고 다스릴려면 주력부대 60%가 묶이는 상황인데 그럼 서울시에서 깔짝 대다 평양에 바로 뒤통수 쳐 맞는데 바보가 아니라면 절대 서울을 점령하지 않을거임.
서울에 들어왔다간 일단 북한국 대다수 와해 됨.ㅋㅋ
눈까리 뒤집어져서리....
그보다 서울근처도 못옴. 6.25때하고 비교질 자체가 넌센서고..요즘은 지들 내려오기 전에 거의 탐지되고
내려올라고 발 들이 미는 순간에 평양 폭격당함.
러시아가 체첸을 조질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번은 개털리고 후퇴했으며,
1년을 준비하여 공습과 폭격을 한 끝에,
기간도로 주변의 건물들을 하나 하나 다 부숴가며 진군한 끝에 점령할수 있었죠.
궁금하시면 체첸사태 이후 위성사진 찾아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시가지가 평지로 바뀌었죠.
그런데 북한은 육군력은 물론이고, 공군력에도 절대적인 열세인 상황인데,
국군의 포격과 폭격 속에서 북괴군이 전투력을 유지한채 휴전선을 넘어오는것 자체가 미션임파서블이고,
어떻게 전투력을 유지한채 남침했다손 치더라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메갈로폴리스인 서울을 그저 육군만으로 점령한다는건 차라리 북한이 당장 내일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낸다는 말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80년대 수도권의 폭팔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하여 수도권 주변이 개발이 시작되었고 이때 우리가 잘아는 복부인이란 단어도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주 목적은 수도권으로 집중된 인구의 주택 공급입니다.
울나라 토건관계자들이 땅까고 건물 올릴때 방어같은건 1도 생각안합니다.
하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된겁니다.
일산의 건물들 뿐 아니예요. 서울의 한강 다리나 시설물들도 전쟁시에 아군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들이 있어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들은 그렇게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아예 옛날엔 서울의 길거리 건널목마다 기총좌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게 다 만들어져 있었죠. 전쟁 발발시 시가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던 겁니다. 그게 88올림픽 때, 외국인들에게 전쟁분위기를 느끼게 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다 없앴던 걸로 압니다.
휴전중이고 전쟁이 끝난게 아닌데, 모든게 다 전쟁났을 때를 대비해서 그렇게 만들고 설치하는건 너무도
당연한 겁니다.
오히려 그런 생각없이 모든 시설물이 만들어진다는게 되려 이상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