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중국과 맥마흔 라인으로 중국과 국경분쟁 대결해주는건 중국의 전력분산 차원에서 우리에게는 고마운 일이기는 한데...
인도가 중국에 대항마로 괜찮은 나라일까 하면 역시 물음표가 붙는다.
우선 인도가 중앙정부의 역사를 가진 경험이 별로없다.
실제 인도대륙이 남북으로 통일된것은 무굴제국이 거의 처음이다. 몽골핏줄들이 인도대륙을 어너정도 뭉게고 제국을 만든것을 영국제국이 지금의 인도로 만들고 인도에게 그 땅을 물려줬지만, 사실상 인도는 진짜 그냥 한개의 나라라고는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우선 인도에서 사용되는 언어가 100개가 넘는다. 그중에서 공식 주요언어만 16개인가 18개다.
수많은 민족이 모인 미국도 말은 서로 통한다. 그래서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 정체성과 자기 문화를 가지게된것인데, 인도는 말이 틀린데 하나의 국가라는 정체성을 이루기가 참 어렵다.
그리고 민족도 참 다양하다. 사실 민족이 아니라 아리안계 백인계열의 여러 민족들, 드라비다 계열의 까무짭짭 한 사람들도 여러 민족들, 심지어 신석기 시대때부터 살아왔던 원판 흑인 니그로이드 종족, 태평양 에 사는 오스트랄로이드 종족, 몽골로이드 종족 들이 하나의 민족도 아니고 여러 민족이 살고있다.
그들은 또 분리독립을 원하는 민족들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힌두교라는 주요 종교가 하나의 구심점이 되어주기는 한데, 사실 힌두교도 여러가지 있고, 불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등 엄청 많은 종교가 퍼져있어서 참 하나를 이루기가 어려운 동네다.
무굴제국이나 영국제국같은 힘으로 어너정도 누르고 살수는 있지만 결국 갈라질려는 원심력이 하나라 뭉치자는 구심력에 비해서 큰 나라다.
중국이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지만 저 나라는 수천년동안 중앙집권적 체제를 만들어 왔고 주요 언어가 존재하는 국가라서 사실 인도와는 다르다.
인도가 중국에 대항해주는것이 우리에게는 고맙지만 대항할 만한 나라는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