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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에 '짝퉁 부품' 사용…"몰래 바꿔라" 은폐 정황 포착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KAI가 한국형 헬기 수리온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에 정품이 아닌 이른바 '짝퉁'이 쓰였다는 걸 알고도 은폐하려 한 정황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KAI는 정품이 아닌 탠탈이 수리온 10여 대에 장착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KAI의 협력사가 이 업체가 정품이 아닌 가짜부품을 구입해 납품한 겁니다.
주요 방산물자에 가짜 부품이 쓰이면 국방기술품질원에 보고한 뒤 검사를 받아 교체해야 합니다.
하지만 KAI는 보고 없이 협력사에게 몰래 부품 교체를 지시했다고 바뀐 협력사 대표가 폭로했습니다.
[염경윤/전 KAI 협력사 대표 : 부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하고 그다음에 조치할 수 있는데 빼 먹었죠. 사고 신고도 안 했고. 제가 내용증명을 보냈으니 (KAI도) 알고 있었겠죠. 피드백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KAI 측은 문제가 된 부품은 정식 보고한 뒤 교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근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