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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0 22:45
[기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그리고 징병제
 글쓴이 : 입싱
조회 : 1,492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그리고 미국 

이 두 전쟁을 예를 삼아, 미국을 봐라. 아무리 무기의 질이 좋아도 질 수 있다. 그러므로 중요한 건 병력의 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하지만 이런 주장은 전쟁의 성격을 보면 맞지 않는 말입니다.

일단 두 나라, 
아프리카스탄은 소련에게,
이라크는 미국에게, 
국가 단위의 전쟁에서는 명확하게 무기의 질에 의해서 개박살이 나버렸습니다.

고대 시대부터 - 나폴레옹 시대까지 무기가 전쟁에서 결정적 역활을 한 적이 없지만,
1차 대전부터 2차 대전, 그리고 현대전까지 무기(개인화기X)가 전쟁을 주도해 왔습니다.
일본이 누구에게 항복했습니까? 핵폭탄 2발님에게 항복했죠. 만약 인간의 침공이었다면, 일본은 영혼 끝까지 싸웠을 겁니다. 전쟁도 세대 구분을 하는데, 다 장비에 의해서 발생했습니다.

그럼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미국-이라크 전쟁, 왜 우리 기억 속에는 강대국들이 물 먹은 전투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그 국가와의 전쟁에서는 압도적인 승리를 했는데 말이죠?

바로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대를 무너뜨리고, 미국이 이라크 정부, 군대를 무너뜨린 후
그 나라의 민초들과 전쟁을 했기 때문입니다. 탈레반이라는게 말이 좋아 탈레반이지, 결국 아프가니스탄 민초들입니다. 이미 답도 없는 싸움이라는 겁니다. 다 죽여버릴 수도 없고, 치안으로 관리하자니 너무나 방대하고...

정치력이 동작하지 않는 상황에서 민초와의 전쟁이라는겁니다. 징병을 더해서 50만이 60만이 되면, 민초와의 전쟁에서 승리할까요? 60만이 70만이 되면 승리할까요? 답도 없습니다.

정치력이 동작하지 않는 상황에서 민초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억눌러질때까지 학살하는건데...
이게 현대 시대에는 사용할 수 없는 카드다 보니, 어느 나라가 100만 대군을 밀고 들어와도 이길 수가 없는, 이기고 싶지도 않은 전쟁이 되버리는 것이죠. 

이 두 전쟁을 예를 들면서, 징병제를 고집하는 몇 명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든 자기 논리를 관철시킬려고 왜곡하는 건 여전하구나..

한 마디 더하자면, 지금도 충분히 무기 질 개선하고 있다, 이건 기본이고, 병력은 여전히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더 더욱 좋아져야 합니다. 
정말 한국군이 무기 질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육군으로 방어말고, 어느 나라 공격해 들어가는게 가능합니까? 
공군으로 중국이나 일본 상대가 가능합니까?
해군은 중국, 일본 상대로 항구에서 출항이라도 할 수 있습니까? 출항 할 자신이라도 있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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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East 17-07-20 23:48
   
전쟁이 기술과 무기, 장비의 성능으로 판가름난다는건 너무 당연한거니 별로 할말은 없는데
분문 예시가지고 우리나라 징병-모병 논하는건 좀 무리수있다고 봅니다
주체의 경우와 상황이 전혀 다른, 미군이 2~3등급 떨어지는 국가 침공할때를 예시로 써요;;
     
입싱 17-07-21 00:19
   
병력양을 중시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자꾸 아프가니스타, 이라크 전쟁을 예를 들어서, 왜 그 예가 터무니 없는지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관심병자 17-07-21 00:02
   
한국군이 미국군의 질을 따라하다가는 가랭이가 찢어집니다.
질과 양이 균형을 이뤄야하고,
질만 올리면 돈이 많이 듭니다.
양을 포기하고 질을 올린다고 강해진다고 할수 없습니다.
한국군은 6.25이후 모든면에서 미군에 의존적인 성격으로 유지되 왔습니다.
옛날엔 가난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경재가 발전한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방비에 써야할 세금을 아껴서 다른곳에 쓰고있죠.

요즘은 옛날같이 혼자 아무리 강해봤자 의미 없습니다.
유럽도 나토로 협력해서 방위하고 있고,
러시아도 동유럽에 아직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을 나토로 넘어가지 않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죠.
(나토로 기울던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개입한 이유)
한국은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을 아군으로 뒀기 때문에 국방에 투자해야할 막대한 돈을 다른곳으로 돌려 발전하는데 주력할수 있었습니다.

자주국방은 현재의 국제질서에서는 큰의미가 없는 주장입니다.
한국이 미국과 결별하고 핵을 몇기 보유하는것보다 미국의 동맹국으로 있는 현재가 더 안전합니다.
세계를 주도하는게 미국이고,
미국이 한반도 전쟁에는 전면전을 해서라도 우리편이 되어준다는 조약을 맺었기에,
러시아, 중국같은 나라도 아무리 아니꼬와도 한국을 상대로 한반도에서 충돌을 일으킬수 없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들은 군사, 경제, 외교 모든면에서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미국 혼자서도 러시아와 중국을 군사력으로 압도할수 있습니다.

자주국방 노력으로 구매한 첨단무기들도 결국엔
북한 상대로만 자주국방 입니다.
한국 공군이 압도적으로 공중전 우위를 점할수 있는 세력이 북한밖에 없습니다.
한국군 단독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를 상대로 공중전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킬수 있을까요?

최근 유엔의 북한제재 관련해서 알게된것은,
중요할때 중국, 러시아는 우리의 반대편에 섰다는 겁니다.
몇십년간 북방외교로 러시아에 손을 내밀고,
중국과 무역을 하며 밀접하게 지냈어도,
결국은 북한과 한국중 북한손을 들어줬습니다.
한국이 한국의 동맹국들을 멀리하고 홀로서기를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전쟁은 별로 도덕적이진 않습니다.
민간인 희생은 승전국에겐 사실 큰 문제가 되진않습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민간인 희생을 신경쓰는건 미국의 여론을 의식해서일 뿐입니다.
2차대전때 독일과 영국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한 폭격으로 수십만명이 불에타 죽었습니다.
이를 지휘한 패전국의 지휘관은 사형됐지만,
승전국 지휘관은 국민영웅이 되고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태평양전쟁시 일본본토 점령 계산에서 미군의 피해가 10만명 정도 나올것으로 나오자 일본 도시에 핵을 투하해 민간인 수십만명을 없애고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자국군인 1명과 적국 민간인 10명의 목숨중에 자국군인 1명의 목숨이 더 소중하다는 겁니다.
     
입싱 17-07-21 00:27
   
저는 자주국방주의자도 아니고, 반미도 아닙니다. 한국에게 미국만큼 좋은 선택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징병제가 강한 안보라는 시각은 낡은 시각이고, 징병제는 군대를 허약하게 만든다고 믿습니다.
태강즉절 17-07-21 01:22
   
소련이 아프간 겨들어가 수만명 사상하며 녹은건..
미국이 뒤에서 직간접으로 무기들 졸라리 공급하며 후원질해..지지부진 삽질하고 끌다가 그런면도 있을테고요..
미국이 아프간 이라크에서 지지부진한건..
전장이 생중계돼다 보니.. 막말로... 민간 지역 ..무차별 공격이 어려워 그랬겠죠...여론이 비등할까 우려해서리..
무차별 융단으로 조지면...아이에스 아니라 할배라도  진즉에 싹 쓸었겠죠..ㅎ
또 그렇게 질질 끌면서..그동네에서 계속 개길려는 의도도 있는것 같고..군수 공장들도 돌리고...재고도 털고ㅎ
그러나!
우리넨 아마 그냥  민간 지역에 무차별 퍼부을듯..상호간에..
남북..예비 전력들이 민간 지역에 혼재하고 있을거니..일정...민간의 대량 피해를 감수할수밖에 없겠죠.
(아 물론 생중계도 안 할테구요...철저하게 보도 통제하는 전장되겠죠..)
또한 병력의 밀집도가..걔네들 동네와는 차원이 다르잖습니까?...요 좁아터진 국토에서 말입니다..

설하신 ...다른 내용들은 솔까. 모르겠고..
예로 드신..이라크 아프간은 ..우리네 처지완 별로 큰 연결점이 없을듯 해서리 주절거렸습니다..
매일전투 17-07-21 01:50
   
핵처럼 강한 한방이 전쟁을 좌우합니다.
장비에 의한 전쟁양상의 변화도 맞습니다.
징병제가 시대에 뒤쳐전 군대상 이란것도 맞습니다.

우리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전쟁양상에 맞게 변했으면.. 쉽게..
한국이 핵같은 무기, 미군과 같은 첨단장비와 모병에 의한 전투숙련도 확보가 되어있다면 다들 이처럼 반론은 하지 않을것으로 봅니다. 오히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이란 선택으로 전쟁의 체질을 바꾸고 있습니다. 겨의 완성단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국방현실은 방어의 핵심이 장비도 아니고 핵도 아닙니다.  우리는 쉽게 사병은 소총들고 고지방어하고, 포병은 지정좌표로 포탄 수십만발 난리며 주요거점 방어해야 합니다. 지원병력 올때기다리며..

우리는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인구절벽은 이미 10년도 전에 전전전전 정부때부터 위험을 경고한 사항입니다. 준비하라고!!
그러나, 다들 내 임기중에는 상관없어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다가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한 문통이 한다고 갑자기 준비할수도 없는것입니다.

전에도 의견을 썼지만..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정권바꿨으니 내 임기중 치적.. 정치적 성급판단 등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18개월로 바꾸는건 시대에 맞습니다.  시작은 할수 있습니다만 그러나..단번에 몇일부터 그리 씩의 정치적결단으로의 접근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구름위하늘 17-07-21 13:11
   
핵이 전쟁을 좌우 한 적은 없습니다.
일본이 항복한 것은 핵 공격 이후가 맞지만
이미 그전에 전쟁의 향방은 결정된 상태였습니다.
얼마나 오래 버티면서 전후협상을 유리하게 할 수 있을까에서 무조건 항복으로 바뀐 것 뿐이지요.

실제 전사를 보면 무기 자체의 차이가 전쟁의 승패를 가름한 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바둑 고수의 초반 전술인 포석이 시대에 따라서 유행하는 것은 그 포석이 우월해서가 아니라
그 포석을 사용하는 사람이 고수라서 입니다.

사병이 든 무기가 창에서 소총으로 바뀐 것 뿐이지
전쟁의 양상은 고대나 현세나 그리 차이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결전병기로 전투의 향방이 결정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문 경우이죠.
대부분 상대방도 대응책을 만들기에 새로운 병기의 등장 초기에 빤짝하고 빛이나 보일 뿐이죠.
          
국산아몬드 17-07-21 15:48
   
서세동점기 서구가 아시아,아프리카 집어삼킬때 무기의 질이 결정적이었죠
ㅣㅏㅏ 17-07-21 08:38
   
이건 또 머지..ㅡ,ㅡ

공군 해군은 일본과 붙어 볼만 함. 일단 공군은 잘모르는 모양인데 전력이 비슷함. 어느나라 영공에서 붙냐에 따라 승패가 갈림. 방공망 덕분에. 해군도 마찮가지임. 분명 전력은 일본이 앞서지만 우리 영해에선 우리가 이김. 우리 영해 밖에선 우리가 지겠지만... 둘다 대가리 총맞지 않고서 상대 영해 영공가서 싸울꺼 같음? 질게 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