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중국 훙-6 전투기와 대만 IDF 모습[대만 자유시보 캡처]
21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군 소속 훙(轟·H)-6 기종의 전략폭격기 8대와 윈(運·Y)-8 기종의 전자정찰기 2대로 이뤄진 군용기 편대가 대만 인근 상공을 날아 미야코(宮古)해협과 바스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출했다.
중국 전략폭격기 편대의 비행루트는 대만 동부 방면과 일본을 상대로 공습이 가능한 노선이었다는 점에서 한때 긴장이 고조됐다.
대만연합보는 중국의 윈-8 전자정찰기에는 전자파 교란 안테나가 탑재됐다고 전했다.
중국 전략폭격기 편대의 비행을 확인한 대만 국방부는 주력 전투기인 경국호(經國號·IDF)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
대만 국방부는 경국호 전투기가 중국 전략폭격기 편대를 밀착해 감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대만측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서, 중국 군용기가 대만 동부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출해 위협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대만연합보는 전했다
((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