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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5 14:48
[잡담] 밀리문외한이라 그런지 전투력유지?와 군기간은 상관없지 않을까 싶네요.
 글쓴이 : 만원사냥
조회 : 1,380  

간만에 밀게에 와서 몇몇 이슈된 글들을 읽어보는데..


현재 가장 핫한 이슈는 군복무기간의 축소더군요. 

그중에 제 눈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군복무기간이 더이상 짧아지면 전투력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들인데... 


흠... 북한이 군복무기간이 10년을 넘어서 12년에 육박한다는 건 넘기더라도 

우리 아버지나 삼촌들 세대만 해도 3년이었다고 하죠. 그렇다면 현재 2년이 채 안되는 우리의 2010년대 전투력은 1980~90년대의 전투력에 비해서 떨어지는가 ... 누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충분히 고민해보고 우리 선에선 고민에 그치지만 윗선에선 뭔가 데이터화된 근거를 내놓아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미공군 관련 유투브다큐를 보는데 현직 미공군파일럿이 이 추세로 가면 10년 뒤엔 전투기파일럿들이 전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공중전에 대한 대대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해서 언급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물론 아직도 아무리 공군력으로 쓸어담아도 결국 뒷수습은 육군병사들이 하나 하나 시가전식으로 정리하게 되겠지만... 이것도 역시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안에 역시 무인무기들로 대체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말은...

대부분 군대생활해보셨겠지만... 정말 특수한 위치에 있는 군부대 출신이 아닌 이상 1년에 아니 1달에 정말 군인으로써 필요한 훈련을 얼마나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했었는지 돌이켜보면 답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군인으로써 전투만이 아닌 자신의 군부대와 진지에 대한 점검과 보수는 계속되어야 하겠지만... 사실 저만 해도 후방부대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훈련소기간 제외하고 실탄사격한 기억이 한 4번 되나? 싶네요. 주로 하는 건 예초기 작업 아니면 연병장 평탄화작업 ... 창고 정리 보수 위병소관리 등등... 

역시 군예산이 소요되겠고 필수적인 대체불가한 인원과 그 순환주기 등도 고민해봐야겠지만... 


군부대 관련 정비는 좀더 많은 군무원들이나 외부업체에 맡기고 현역장병들은 좀더 전투력배가하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전 개인적으로 1년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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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at69 17-07-25 14:56
   
어차피 징집병에게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전쟁나면 바로 입대한 사람과 바로 제대전날 사람도 전쟁터로 끌려나가는건 마찬가지인데
미군의 직업군인들 입장에선 별반 달라보이지 않겠죠
     
참치 17-07-25 15:51
   
말이 징병제죠. 사실 18개월은 전세계적으로도 짧은 기간은 아닙니다.

기존 36개월 정도면  거의 모병제 수준이고요.

18개월 이상은 , 하루가 멀다하고 포탄 날아오는 이스라엘 정도 밖에 없어요.

어디가서 이스라엘군 수준이 비전문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오히려 26개월 씩이나 훈련을 시키는 대도 징병제라고 전투력 낮으니까 머릿수로 채워야 한다고 판단된다면, 훈련에 문제가 있는 거죠.

죽창 행군만 시키고, 빈총갖고 고지만 오르락내리락 하면 지금 수준의 병력 되는 겁니다.

훈련내용을 바꿀 필요가 있어요.
          
가을자락 17-07-26 11:15
   
어디서 이상한 정보를 읽으셨나보군요.
18개월 이상인 나라들 많습니다.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 중 많은수가 24개월을 유지합니다.
전장에서 써먹을 수준이 되려면 2년간의 교육/훈련이 필요하다는거죠.
우리나라도 군복무기간을 24개월에서 축소하는 것을 고려할 때
군대에서 최소한 24개월은 복무해야 한다고 강하게 반대했었습니다.
자주한반도 17-07-25 15:12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은다. ㅎ
sunnylee 17-07-25 15:46
   
후방부대라 그런듯.. 부대마다 차이가 있다고 보는게 정확.
예비사단 , 의무병과 출신인데..
예하 연대급 훈련 파견지원 근무가면 진짜 일반병과 사병들 .. 불쌍할 지경..
한창 기간이면
휴일빼곤,3일에 한번꼴 출동,훈련,  훈련이 생활화,일과 더군요..
그기간에도....  복귀하면,주둔지 풀뽑고 ,청소하고,개인정비 다하면 서도요...
네발가락 17-07-25 15:51
   
남한의 압도적 군전력으로 인해 전쟁은 절대 안일어난다고 생각하신다면 20만으로 줄여도 됩니다.

그런데 만에 하나 혹시라도 북한과의 전면전을 생각하게 된다면

북한은 3일안에 서울북부 전격 기습점령전을 한다고 하죠.

그 3일안에 예비군들이 소집동원 되어서 전투를 벌일수 잇는지 생각을 하는게 우선일듯 하네요.
     
참치 17-07-25 15:55
   
군대 나오시면 아시겠지만, 동원령은 전면전 발발 전에 발령됩니다.

북한의 3일점령 시나리오는 대규모 군전력을 동시투입되어야 가능하고요. 이는 미군과 한국군의 정보자산에 필시 노출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선제공격 개녑이 도입되는 중이고요.

한국군의 병력수를 줄이더라도 공군과 해군등의 고가치자산을 늘리는 이유는 기존의 방어적 전략에서 공격적 전략으로 바꾸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존의 방어적 전략은 북한의 도발 및 대규모 전쟁의 기미가 보일 경우 동원령 반령과 함께 전방위 방어선을 구축하고 방어후 진격의 개념입니다.

지금은 적이 도발할 기미가 있고 이것이 전략적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할 경우 첨단무기로 선제타격하고 고화력 고기동성의 지상군으로 먼저 조사버리겠다는 전젱억지의 개념이고요.
현시창 17-07-25 16:02
   
KCTC등에서 드러난 단편적인 사실 몇가지만 생각해보면...
일반적 징집병보다 부사관 전투력이 더 두드러지게 효율적인 것으로 드러납니다. 특히 대항군의 저격전술등에 대응하는 전투적응력등에서 두드러지는데 아무래도 병교육과 부사관 교육의 차이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누적된 짬밥(?) 역시 무시할 수 없겠지요.

군복무기간 2년 2개월(2003~2011)이던 과거시점에서도 분대장 교육을 받은 병장의 잔여복무기간이 너무 짧아 08년도부터 유급지원병 및 전문하사등의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이게 결국 직업부사관을 덜 채용하면서 쓸만한 인력은 추가적으로 더 확보하려는 움직임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부사관 분대와 병장 분대의 전투력 차이가 생각보다 큰데다 일반 대대급 제대에도 첨단기기가 들어오면서 부사관 수요가 늘어나 골아픈 시기였습니다.

결론적으론 징집병을 21개월 붙잡고 있으나 18개월 붙잡고 있으나 징집병 자체의 전투력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예전 24개월 붙잡고 있을때도 20~21개월 시점에서 유급병자원제도등으로 붙잡는 형식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징집병을 아주 쓸모 있게 해야하기 때문에 군복무단축은 안된다라고 주장할 거라면....

이미 겪어본 바 24개월도 짧으니 최소 1984~1993년의 육군 30개월 복무로 돌아가자고 주장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전징집병력의 준부사관화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게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건 다들 잘 알고 계실테죠? 그런데 이 이슈에 대해 군복단축은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보면 군의 전투력 보존보단 양적 보존에 더 이슈를 맞추는 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18개월하나 21개월하나 전투력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건 24개월 시점에서도 드러난 일입니다. 병장이 되어 쓸만하면 나간다란 소린 과거 26개월 복무시기때 소립니다. 통상 21개월쯤 복무해 분대장직 수행, 간단히 말해 부사관급 전투능력을 가질만하면 몇달후에 나간다란 소리가 저 때 나왔습니다.

그 말을 바꿔 말하면 그 쓸만한 인적자원을 부사관으로 채우면. 쓸만하면 나간다란 표현을 쓸 필요도 없어지는 겁니다. 애시당초 부사관을 채용했어야 될 것을 돈 없다는 핑계로 징집병에게 맡겨놓는게 비정상 아닙니까? 징집병은 말 그대로 병의 기본임무만 잘 수행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부사관에게 맡기면 됩니다. 과거 부사관이 맡아야 정상인 분대장을 징집병 병장이 떠맡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게 정상이라며 복무기간 단축 반대를 하는 거라면 그건 철저히 헛다리 짚는 겁니다.
     
참치 17-07-25 16:06
   
징집병과 모집병의 차이는 의식의 차이가 더 크지 않을까요?

부사관은 일단 스스로의 의지로 들어온 만큼 훈련과 응용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현시창 17-07-25 16:16
   
아울러 지상군의 숫자가 일정숫자 이상은 필요합니다만...
이건 사회적인 자원 한계로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뭐, 복무기간 연장에 무조건 병력 유지해야 한다고 하는 분들 대부분이 [북조선]을 굉장히 경멸하고, 조소하십니다만. 우째 군복무 연장에 대해서만큼은 김정일의 지론을 충실히 따라가는지 모를 일입니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만...

소위 말하는 북조선괴뢰도당은 대한민국 국군에 대한 숫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사회적인 자원 한계를 초월해 병력을 유지합니다. 비정상적인 장기복무기간과 징집연령대를 자랑하는데. 그 결과 북조선의 사회적 생산역량은 총붕괴상태를 겪습니다. 가장 습득능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연령대의 남성을 군대에 처박아 놓으니 기술과 노하우 전승이 끊기고, 조직내의 구습과 악습에 대한 개혁을 주장할 세대가 통째로 사라진 꼴입니다.

그런데 이 대한민국에서도 신생아의 수는 줄어들고, 4차산업혁명 전야시대로 신산업이 매년 태어나는 가운데, 지식과 노하우를 심도 깊게 습득해야 할 세대를 군대 숫자 채워야 하니까. 군복무기간을 연장하자는 시대착오적 주장을 하고 있지요. 이미 징집자원은 줄고 있고, 이 징집자원은 곧 소중한 경제적 자원입니다. 어차피 팽팽 놀거니까 군대에나 처박아라는 소린 개뿔도 모르는 기성세대, 혹은 노땅들 생각일뿐입니다.

워즈니악, 잡스, 빌 게이츠, 저커버그가 소위 우리 노땅들이 말하는 팽팽 놀다가 얻은 아이디어로 창업한 인간들입니다. 최대한 창의적인 사회에서 여러 기술적, 철학적 사류를 몸으로 겪으며 거기서 얻은 감수성과 아이디어로 세상이 바뀌는 겁니다. 엄혹한 현실상 모병제를 택할 순 없더라도 징집병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까지 군복무기간을 줄이는게 사회적으론 더 큰 이익이 됩니다.

어차피 사회적 자원으로 유지할 수도 없고, 유지한데도 저위 북조선처럼 부작용이 빤한 군복무 연장과 같은 억지방식을 써서 양적인 병력을 유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억지를 써서 거스르기보다 그 대책을 세워야 하는게 현명한 방법 아닙니까?
     
호연 17-07-25 17:15
   
크게 공감합니다.

국방력도 중요하지만, 그 근본이 될 사회 동력마저 흡수해 버려서는 배보다 배꼽이 큰 격이지요.

눈앞의 열매를 아무리 키운들 나무가 고사한다면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유머러스 17-07-25 16:40
   
수준높은 댓글들에 감탄을 금할 수 없네요.
자주한반도 17-07-25 17:06
   
군 목무 3개월 단축은 병력 5만명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옵니다.
5만명을 한 마디로 세금으로 매꾸자는 것입니다.
국방비 2.9% 절대 작은 금액 아닙니다....
국가 예산이 그만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지출하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인력 지출 비용이 늘면 국방비도 그만큼 신축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한국이 과거 비해 안전해졌냐?
절대 아니져.
중국은 북한이 혹 무정부 상태가 되면 병력 투입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어떤분은 중국이 북한과 접경 지역에 20만명 배치했다는 주장도 하더군요.

그리고 창이력은 교육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군에서 2년 생활한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요.
이스라엘은 퇴직자가 벤쳐 기업 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합니다.
한국은 나이제한 두고 있져.
     
현시창 17-07-25 17:19
   
군복무기간 단축으로 병력이 5만명이 줄어든다고 주장하는데, 그럼 반대로 5만명이 사회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그리고 임신, 육아휴무로 인한 1~2년 경력도 단절이라고 하며 심각하게 보는데, 군복무기간 2년이 경력단절도 아니고, 교육효과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는 그 대단한 주장의 근거는 뭡니까?
          
자주한반도 17-07-25 17:25
   
군대라는 조직이 존재하는 것은 위험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한국이 왜 역사적으로 많은 침략을 당했나요?
국방력이 약해서 당해왔잖아요?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한국은 지덜이 관리하는 국가라고 했져.
주변환경이 개선되면 당연히 줄여야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한민족은 평화를 사랑하고 어쩌고 개 뿔닥같은 소리입니다.
               
현시창 17-07-25 17:40
   
왜 동문서답 합니까? 댓글 맥락 파악이 안 됩니까?
그리고 언제부터 병력 = 국방력이 되었습니까? 북한이 우리보다 한 50%쯤 센 겁니까? 그럭 식의 공식이 통하는 거라면 당연히 군복무 3년 해야지요. 안 그래요? 지금 21개월도 부족하고, 24개월도 부족하고 26개월도 부족합니다. 여자까지 징집해야지요.

그렇게 안보가 중요하면 병영국가해야지요.
고작 군복무 기간 3개월가지고 찌질거릴 필요가 뭐 있습니까? 의미있게끔 30개월로 화끈하게 돌아가자고 해봐요?
tomcat7 17-07-25 17:41
   
참다들 현실은 모르고 이상만 가지고 있네..
무슨 만화들을 그리 봤나... 건담이 나오면 다 이기는 기세네.
우리나라 현실을 보고 좀 말들 하시길..
1. 우리나라 지형자체가 첨단무기가 잘 안먹히는 지형이라는 점. 아프카니스탄..러시아 미국 그리 첨단 첨단 물량
    도 쳐 부었지만 가장 중요한 참여전투인력이 부족해서 그쪽 동네 정말 소총만 가지고 있는애들에게 털려서 결국 포기한게 아프카니스탄이여.. 거기가 우리나라하고 지형이 아주 비슷함.
2. 우리나라가 중동처럼 땅도 크지도 않을뿐더러 종단이 짧고 대규모 화력이 밀집되어 있기때문에 짧은시간안에 최대의 전력을 붇고 최대의 인력으로 흔힘 몸빵을 해서 막아야하는 상황이라는거..
3. 아파치만 있으면 보병 다 잡을것 같지?  ㅋㅋ 겨우 몇십대로 그것도 한번 뜨면 체공시간 1,2시간 그것도 정비 받고 하면 가용시간이 얼마 되지도 않어.. 근데 백만대군이 짱박혀 있으면 결국 보병이 해결해야 된다는 점.
산악마다 탱크 장갑차가 올라가지도 못할뿐더러.. 공중도 마찬가지고 북한의 맨패드 보유수량이 얼마나 많은데.. 결국 보병의 숫자가 얼마나 중요한지..그것도 몰라요.
실예로 강릉무장간첩 1명 잡는데 몇개사단이 투입되고 미국의 아파치부터 정찰헬기에 열영상에 별짓을 다해도 못잡았어.. 그만큼 보명은 저기 중동같이 사막이 아닌 우리나라 지형같이 엄폐 음폐물이 많은 지형에서는 첨단무기의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점....
4. 그럼 북한의 대규모 병력에 대해 우리육군이 무슨 람보로 착각하냐? 보병대 보병으로 특수부대도 1:3이 안되.
그럼 우리육군의 훈련수준이나 장비수준이 북한군 3명을 맞설 수 있다고 착각하나?
그리고 심리적으로 우리 100명인데 적 300명이면 일단 심리적으로 위축되는게 사실이다.
5.전시전 동원한다? 웃기고 자빠졌네.. 전쟁나면 일단 기존 현역병이 시간을 두고 방어하고 그 다음 공세로 이어질때가지 현역이 담당한다. 동원 예비군은 아무리 빨라도 일주일이내로 소집이 불가능하다는 점.

더 여려가지 이유가 있지만 무슨 첨단이니 하며 웃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가 요즘 많이 들리는데. 실제 전쟁나봐..
아직은 쪽수 많은 넘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거.. 눈깔 2개 하고 6개하고 비교가 되냐?
무슨 첨단 무기가 건담인줄 착각하나.. 우리 가지고 있는 중화기 실제 전쟁나봐라.. 필요할 때 꼭 없는게 중화기다. 무슨 미국 군대로 착각하나? 부르면 전투기가 오고 전차가 오는줄 아냐? ㅋㅋㅋㅋㅋ
제발 현실 인식부터 좀 하시게나.
뭔 전쟁을 FPS로 착각하는 요즘 어린아자씨들이 참 많어..
     
현시창 17-07-25 17:48
   
1> 한반도 지형이 아프가니스탄하고 똑같습니까?

2> 우크라이나에선 2개 기계화대대가 3분만에 전멸했는데, 어느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를 들먹입니까? 종심이 짧아서 몸빵을 한다굽쇼? 누가 그러데요? 드론에 발견되는 즉시 보병도 아닌 기계화보병 대대가 2개씩 풍비박산 나는 판에 아직도 몸빵 소리를 하고 있네...어휴...

3> 당신 말이 참이면 뭐하러 60만을 유지하지요? 30대까지 싹 징집해서 병영국가로 200만 대군 유지하자고 하지? 찌질하게 고작 18개월까지 찔찔거릴 필요 있어요? 북한처럼 10년 군복무하자고 주장해보는게 어때요? 병력이 그렇게 중요하담서요?

맨패드를 어떻게 운용하는지나 알고 이런 소릴 하나 몰라...
하긴 FPS선 마우스 우클릭, 좌클릭이면 뿅 발사되는 맨패드니 이딴 생각을 하는거지. 누가 전쟁을 FPS로 아는건지 모를 노릇이야...쯧쯧쯧.

4> 2차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이 이라크군보다 압도적으로 병력이 많아서 전쟁을 이겼나부죠? 그 반대 아니었던가요?

5> 전사 공부 안한 티 팍팍나네...1898년이래 개전한 모든 전쟁은 이미 양국간의 선전포고 이전에 예비군 동원을 안 한 예가 없답니다. 아, 예외가 있구나, 2차세계대전 일본의 뒤통수와 독일의 뒤통수.

전사와 역사에 동떨어진 소리를 하면서 툭하면 전쟁을 모르니, 실제 전쟁이니 들먹이는데. 좀 더 실제적인 예를 들어보지 그래요? 누가 전쟁을 FPS로 착각하는지 모를 일이네...KCTC등에서 실제 시뮬레이션 결과에 기반해 병력보단 부사관 중심 정예 편제가 더 효율적이라는 건 이미 여러 논문에서도 드러난 것인데. 시대착오적으로 FPS기반으로 사고하는게 누구더라?
자주한반도 17-07-25 17:57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

의무를 포기 하라는 소리와 비슷하게 들리네요.
현시창님은 단순하게 북한 전쟁에 대비하는 거 같습니다.
북한 핵 문제도 해결해야지만, 한국은 중국의 개입도 막아야합니다.

군 병력 줄이고 사회에서 활동 잘하면 된다??????
이 논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현시창 17-07-25 18:04
   
중국도 육상병력 대규모로 줄이는뎁쇼?
중국육상병력이 85만명인데 여기서 2선급 육상부대 위주로 30만명을 감군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육상병력은 많이봐도 60만명 내외인데 미래감축 육상병력 38.7만명이면 적정비율 아닙니까? 북한식으로다 중국하고 병력으로 맞먹자고 하시는 겁니까? 그럼 누가 더 손해일 것 같습니까?

중국의 개입대비를 하고 싶으면 공군과 해군의 전력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이건 징집병 복무기간 연장따위론 해결 안되는 문제죠?
     
호연 17-07-25 18:14
   
평화적 통일에 대한 의무가 병영국가를 만들라는 이야기는 아니겠죠.

이런 논의는 결국 적정 수준의 전투력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본질입니다. 인구감소, 국가 잠재 성장율의 하락이 현실인 시점에서 자원을 다 군대로 흡수할 순 없는 거에요. 그런 식이면 얼마 못 가 외부의 침략이 없어도 나라가 스스로 망합니다. 용병국가 할 거 아니잖아요?

징집병의 확대는 적정 수준의 전투력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지 금과옥조도 아니며, 현대전의 양상을 보면 정답이 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국가 전체의 발전과 국방력의 균형점을 찾아야지 군사력 지상주의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는 건 미래를 포기한 어리석고 짧은 생각이에요.

세상 어느 나라가 만족할 만큼의 병력과 장비를 운용합니까?
승리만세 17-07-25 18:02
   
부사관 하급장교등의 간부중심의 모병전투체제로 중국과 러시아군,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할수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겠습니까? 부디 그렇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200만이 넘는 정규군을 상대로 40~50만 병력으로 이기면 정말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소수만 군대에서 들어가 작전수행하고 나머진 사회에서 자기일만 하면 되니까요.
이도저도 17-07-25 18:20
   
사람이 줄었다고 작전지역이 줄지는 않죠. 당연히 국방비증액은 해야하지만  지휘부 개편없는 증액은 그냥 눈먼 예산이 될 확률이 높죠.
tomcat7 17-07-25 18:43
   
현시창.. 이건 무슨 애도 아니고... 이 답답아..미국이 가장 힘들었던 전쟁중의 하나가 아프카니스탄이고 지형이 가장 유사하기에 한반도 전쟁시 미군전사자가 이라크하곤 비교도 안된다고 했고.
그리고 이 돌대가리는 글도 못읽나? 우리나라 지형이 중동이 아니기에 첨단무기가 잘 안통한다고..
이건 아.. 내가 이런 초딩한테 답적는것도 짜증나네.
미국이 자국내 땅에서 전쟁났냐? 미국이 전시동원하면 몇일걸리는지 알고나 이빨트냐?
그리고 맨패드 운영???? 너 맨패드가 뭔지나 아나?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이 제공한 맨패드로 소련헬기하고 비행기가 몇대가 떨어진거나 알기나하냐? 게들이 스팅거로 떨어뜨린 항공기만 수백대다.
이건 무슨 미군하고 비교질하네.
야이 답답아 미국이 해외에서 벌이는 전쟁은 지금 전부 대테러내지 소규모 전쟁이다. 그거 보면 우리도 미군처럼 될것 같냐? 야 전면전 나면 매딕 하고 부르면 나타날줄 아냐? 전국토의 70프로가 넘는 산악지형에서 대대전투만 해도 무전으로 항공요청하고 전차부르면 올줄 아냐고..이 답답아..
그리고 시리아내전 함봐라. 이답답아..보병 지원없이 전차 끌고 시가전 들어가서 개작살난게 기갑이다.
최첨단무기? 웃기고 자빠졌네..아파치 헬기 체공시간이 얼마인지도 모르지? 뭐 게임하냐?
최소한 우리군의 보병편제라도 알고 좀 말해라. 이 무식아.
분대단위 화력이 더 좋은게 우리가 아니라 북한이다. 산악개념도 모르고...
배틀필드 인가 게임을 많이 하다보니 현실감이 없어지지?ㅋㅋ
     
현시창 17-07-25 19:15
   
언제부터 봤다고 반말질이여? 나 아슈?
인성꼬락서니 하곤. 쯧쯧.

진짜로 깊게 들어가서 설명하면 알아먹지도 못할 것 같아 간단하게 말해줬더만...
     
현시창 17-07-25 19:34
   
뭘 알면 똑바로 쳐 알고 남을 까내리던가...

1> 아프가니스탄 전역 전사자는 2300명이고, 이라크 전역 전사자는 4500명으로 단순 전사상자는 이라크가 훨씬 더 컸답니다. 아울러 한반도 지형이 아프간과 유사하다니 제정신인가요? 지금 평균해발고도 450미터 한반도와 평균해발고도 1200미터 아프간이 유사하다고 개드립을 치다니 제정신 맞아요? 깔깔깔. 아프간에 비하면 한국 산악은 산악지형이 아니라니까요?

2> 작계 5015는 아세요? 아는 척 쩌시길래 아는 줄 알았지?
미국曰,  우린 이제 대규모 육상병력 투입할 생각 없고, 해공군 위주로 도울테니 자력갱생하라는게 언젠데 아직도 미지상군 전시동원을 들먹이나? 업데이트가 이리 늦으니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나 하지...

3> 맨패드가 뭔지는 아세요? 운용은 어떻게 하는진 아시고? 뭐 어깨 들쳐메고 대충 조준해서 쏘면 다 맞는 물건쯤으로 아시는 모양이야? 맨패드가 대단하긴 하지, 소련의 아프간 전역에서 3년간 270기를 손실시켰으니까. 그런데 그렇게 대단한 전과를 거뒀지만 손실비가 1: 15~20을 헤아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려나? 소련병사 1명이 죽으면, 무자헤딘은 보통 그 15배가 죽었답니다.

그런데다 평균해발 1200미터에서 허덕거리는 항공기 상대하던때랑 한반도때랑 왜 소급해서 취급하지? 게다가 맨패드 운용 교범은 한쪽이라도 쳐다보고 맨패드 천지 삐가리라 항공기 운용 안된다란 소릴 하시나벼? 아무래도 댁은 전쟁을 FPS게임으로 배운게 확실하지 싶어요.

이라크군은 맨패드 천지삐가리가 아니라, 미군한테 그렇게 쳐당하셨나?
맨패드를 천지삐까리로 뿌렸지만, 소련의 아프간 전력 최후반부까지 소련의 회전익 항공세력은 여전히 작전세력이 불어나며, 더 성대하게 돌아다니고 있었고, 이건 이라크 전역에서도 마찬가지. 왜 그 잘나신 맨패드가 활약을 크게 못했는지에 대해선 댁이 그렇게 맨패드에 대해 잘 안다면 이해하겠지만. 그런 지식이 없다면 모를 수 밖에 없겠지. 하긴 모르니까 맨패드, 맨패드 거리며 부들부들 거리는거겠지만.

4> 미국이 해외에서 벌이는 전쟁이 대테러내지 소규모라고? 인구 3700만에 여전히 정규군
 100만이 넘는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정부를 붕괴시키고, 점령하고, 군정을 통해 신생정부를 수립한게 대테러 소규모전인가? 댁 기준으로 보면 인구 3000만도 안되는 북한 상대 전쟁도 대테러전쟁이네? 논리하곤...

5> 피식, 누가 보면 한국군이 시리아군 판박이인줄 알겄네. 현용 기계화보병 사단 편제는 기보비율 1:2인뎁쇼? 왜 상관도 없는데다 용병까지 불러다쓰는 막장국가 군대랑 비교질을 하며 답답이라고 욕을 쳐하는지? 내가 볼땐 댁이 개뿔도 모르는 답답이같은데?

6> 댁은 첨단무기라면 아파치밖에 안 떠오르나? 우리나라 주화력지원수단은 항공, 헬리콥터보단 포병인데? 그저 땅깨가 짱이다란 논리외엔 뭐 딱히 더 떠오르는게 없나? 댁 논리대로면 천궁, 패트리어트 같은 돈만 쳐먹는 방공포대 다 해체하고, 기갑 해체하고, 포병해체하고, 온국민 징집해다 땅개로 만들어다 맨패드에 RPG-7쥐어주면 우주방어겄네요? 안 그래? 깔깔깔.

7> 미군이나 우리군이나 북한 상대로 [참수작전]과 같이 전쟁지도부와 국민을 나눠 별개의 전장을 구성하는데. 왜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이라크-아프칸 전쟁 이전의 전면전쟁 이론을 들먹이지? 뭘 좀 많이 아신다면서요? 그럼 현대 전쟁수행 방식이 크게 달라진 건 공부 안 하셨나?

시리아 전쟁을 들먹이며, 왜 우크라이나 전장은 안 들먹이지? 댁이 말하는 땅개 보병이 화력에 우르르 녹아나는 전장인데 말이지? 아직도 쌍팔년도 시대착오적인 병력 몸빵을 말하는 꼬라질 보고 난 댁에 대한 이성적 희망은 놓아버렸는데 말이지.
          
아비요 17-07-25 22:48
   
아프간하고 북한을 비교하는게 말이되요?? 스스로 생각이 없다고 생각안하십니까? 아프간에서 미군이 정규전에서 박살났어요? 전부 게릴라 특히 아프간 국민 전체와 사실상 싸우는 상태에서 폭탄테러등으로 계속 전사자가 났던건데..

북한이 아프간하고 똑같다고요? 정규군 100만에 천만도 동원한다고 설치는 북한이 그럼 전부 숨어서 북한땅 다내주고 게릴라전 한다고요? 채찍으로 다스리던 북한민들이 갸들이 숨어버리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이 안듭니까??

거기다 무슨 아프간이 한국이랑 같다고.. 625때도 서울로 내려왔어요. 우리가 북침해도 평양으로 올라갑니다. 설마 강원도로 이동해서 함경도로 치고 올라간다고 생각합니까?

뻔히 잘뚫린 서부의 평평한 지역 놔두고 미쳤다고 강원도 함경도 들어가서 싸웁니까? 그것도 주요 도시 인력 다 서부에 있는데..

그리고 위에 적어놨네요. 아프간 이라크전 전사자 수천명이라고.. 왜냐... 아프간 이라크 정규군은 그냥 다 박살났으니까 저정도 피해밖에 없는겁니다. 그럼 북한은 어디 용가리 통뼈라고 북한 정규군은 남아나겠어요?

남북한 상황에서 한쪽 정규군 작살나면 외국 개입 없으면 그냥 상황은 끝난거에요. 물론 남아서 얼마나 피해를 강요하고 소란을 일으키냐는 문제는 있지만.. 결국 한쪽이 승리하고 다차지하는거죠.
rozenia 17-07-26 01:05
   
개인적 사견은 미군없이 한국단독으로 미국식 현대전을 치를 능력이 부족함. 물자도 병참도 화력도 지원항공은 물론 차량까지. 우리군은 애초에 소련처럼 화력부어놓고 기갑으로 뚫고 보병으로 청소하는 전략에 가까움. 더 현실적인 상황은 미정보자산과 항공력을 기본으로 생각함.

북한을 상대로 단순히 핵이나 탄도탄때문에 미국이 군사적으로 어려워하는게 아님. 훈련도나 무장수준이 낮은것은 사실이지만 반세기 동안 북한이 만들어놓은 지하형태의 기지들이 너무 많음. 벙커버스터로 해결하기에도 깊은 위치에 기지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라크와도 다르게 산악지형이 근접해서 존재함.

미국의 기갑은 물론 항공폭격 역시 산악지형에서 효과가 떨어지는것은 사실임. 단순히 베트남전이나 한국전 당시에도 같은 목표에 투하된 폭탄양에 대비해서 살상효과가 나지 않음. 인명손실에 민감한 미군입장에서는 항공력으로 북한의 지도부와 주요요충지 및 장비전력을 제거하는데 충분할지 몰라도 지상군투입하기엔 부담스러운게 사실.

이부분을 전부 맡고 있는게 사실상 한국군. 6.25마냥 사상자가 나오지는 않겠지만 이라크전 당시 미국의 사상자수치와는 전혀다를게 뻔함.

훈련도와 병력이야기를 다들하는데 40만이든 50만이든 현재 한국군입장에서 북한을 대적하기에 문제가 될건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휴전선인근 전방부대의 작계는 그대로고 더 현실적으로 북한의 남침은 가면갈수록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네요.

김정은은 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발악을 하는건데, 생존을 위한 그들이 남침하면 연합군 참전이 기정사실인 현 국제정세에서 선택할수없는 옵션이니까요. 위협이 전부입니다. 국지전수준이겠죠.

우리가 올라갈경우의 훈련과 전력보충을 하는게 지금의 국군추세죠. 그렇기에 병력감축을 하더라도 전략자산확보를 하고 전술훈련을 늘리는겁니다.

북한이 100만이든 150만이든 연합항공력에 의해 털리는데 2-3주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주인잃은 혼란스러운 부대들이고 이들 수집하고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뿐이지 병력만 보면 정리하는데 20-30만이면 충분합니다. 오히려 청소한 후 해당지역 치안과 유지관리하기 위해 50-60만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겠죠.

이런 치안유지관리를 위한 병력은 개전 이후 동원령을 통해서 혹은 일정기간 모병을 해서 모집해도 충분합니다. 집중적으로 필요한것은 정보자산과 지금보다 현실적인 병참체제입니다.

물론 이것은 대북전을 가정한 내용들이고 일본과 중국을 생각한다면 방향은 좀 더 달라지겠죠. 그리고 사실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한 개전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전력확충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우리로서는 제일 피해야할 모양새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럴일없지만 중국과 전쟁나면 일본이 이간질할 확율이 높으며 그 이상으로 일본해상자위대나 육상자위대의 국내파병이 미국을 등에 엎고 현실화되겠죠.

반대로 일본과 전쟁나도 중국이 단짓할 가능성도 높구요. 대북전과 통일에 집중하되 전략자산과 기술력을 늘리고 가급적 두나라가 서로 다투는 모양새가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chaos 17-07-26 07:35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예비군 훈련가보면 재대한지 5년된 예비군이 현역 상병보다 분대전술 분대 사격술 등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주는걸 보면 복무기간도 전투력과 상관관계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험악한 산지가 대부분인 곳에서는 아직까지 100% 기계화 부대만으로 작전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기는 힘들죠.
아프간과 이라크 전투를 보면 양상이 많이 다르죠.....

그래도 군 복무기간은 짧을수록 좋을거 같다는 생각은 어쩔수없음.. ㅎㅎㅎ
     
현시창 17-07-26 12:59
   
애시당초 우리군은 산악지형에서 52년당시 고지전을 재현할 생각이 없습니다.
해병대는 원산상륙을 통해, 육상군은 황해도를 거쳐 평양으로 가 정권의 핵심을 떨어트리는게 목적입니다. 그 이후엔 국경통제를 통해 잔존병력의 게릴라화를 막겠다는게 주방침입니다. 외부지원과 유리되고, 중앙이 붕괴된 나머지 잔존군벌(?)의 운명은 아주 빤합니다. 항복하거나 굻어죽거나...
가을자락 17-07-26 11:42
   
복무기간이 길면 병사들의 숙련도가 향상되는것은 당연한겁니다.
징병제가 24개월에서 더 단축될 때 군에서 언급한 내용이 90년대 대간첩작전 당시
징집병사들 중에선 숙련도가 뛰어난 병장과 상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특히 무장공비와의 전투에서 능숙하게 움직인 사병들은 대부분 병장들이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도 징병제를 고수하고 잇는 국가들 중 2년기간을 고수하는 국가들도 많은 것으로 압니다.
예전에 신문에서 징병제 국가별 병역기간을 봤었는데 어느 신문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군사적 긴장이 높지 않은 국가들도 24개월을 유지하는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같은 산악지형에서 첨단장비빨로만 전투를 벌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죠.
가장 기본편제인 분대단위의 화력도 북한에게 밀리는 상황이고요.

현시창님의 말씀으로는 징집병은 복무기간을 줄이고
숙련도가 뛰어난 부사관 이상으로 채워야 한다는거 같은데
아직은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죠.

직업군인이 늘어나려면 우선 군인들의 처우개선과 국민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군인들을 인간취급도 안하는 현 상황에선... 글쎄요...

또한, 우리나라의 군대는 행정군대입니다.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실전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조직이죠.
우선 이런 문제들 부터 고쳤으면 하네요.
     
현시창 17-07-26 12:44
   
아뇨, 징병제로 만족할만한 병력을 얻으려면 24개월도 부족합니다. 말씀하신 강릉공비침투 사건 당시 군복무기간은 26개월이었으나 이때도 현역병의 자질문제가 드러납니다. 대부분의 전과는 특공연대 소속 부사관들과 전원 부사관인 특전사 여단이 얻어냈으며, 차단을 주로 하던 보병사단 징집병들은 오인사격으로 1명이 전사하고 그외 하산하며 차단선에 접근해오던 아군 수색대, 특전사 병력에 오인사격을 하여 다수의 전사자를 발생케 하는등 전반적인 문제를 드러냅니다.

이때 동원된 예비군은 그야 말로 삽질을 거듭해,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제발 사고만 치지 말아달라고 현장 지휘관이 읍소할 정도까지 갑니다. 예비군 정신교육 비디오랍시고 틀어줄때 교육관들이 거듭강조하는게 이때 예비군들 삽질입니다.

결론적으론 사태를 해결한건 현역보병사단의 차단선이 아니라, 핀포인트로 산정에 투하한 정예 레펠링 병력의 하향식 수색격멸이었습니다. 즉, 부사관위주의 직업군인이 사태를 해결한 겁니다. 실제 이 이후 부사관을 이전보다 더 대량으로 충원하지요. 이게 IMF와 엮이면서 군대와는 연이 없던 상당한 숫자의 여성 부사관들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결국 복무기간이 길던 예전 징집병이 더 숙련도가 높았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 착각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훈련 커리큘럼이 개선되고, 전투수칙등이 변경되며 과거보다 개선되었으면 개선되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집된 병출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한계선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이 선이라는 걸 넘으려면 최소 21개월 복무시켜 기본을 다지고, 그 후 전문하사제도나 유급병 제도로 끌어들여 추가 2~3년의 장기근속을 해 묶어야 합니다.

징집병으로 만족할만하고 유의미한 전투력을 끌어내려면 쓸만하면 사라지는 26개월도 부족하고, 적어도 과거처럼 30개월은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못할바에야 의미 없이 유급병제도니 뭐니 뚫린 구멍 메우려는 눈가리고 아웅하느니 부사관 비율을 높여야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KCTC의 결과로 봐도 징집병 분대장조보다 부사관 분대장조가 더 높은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분대장만 부사관이어도 분대전체의 전투능력과 대응능력이 상승한다는 데이터가 얻어졌습니다.

 결국 우리가 과거 실전으로 얻고, 현재 훈련으로 얻는 데이터의 지향점은 하나를 향합니다. 30개월 못 데리고 있을 바에야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군의 전투력을 더욱 향상할 수 있는 대체안을 찾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론 부사관을 꾸준히 확충하여 원래 부사관이 자리해야 마땅할 분대장 자리라도 모두 채워넣어야 하고, 미국식 유급예비군 제도를 활성화하여 징집해제 이후의 우수한 자원을 예비군으로 보유하여 예비군 역시 정예화해야 됩니다. 그게 탁상머리 숫차놀음이 아니라, 실전적인 전투력을 배가해 보유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을자락 17-07-26 13:54
   
말씀하신대로 특전사가 일반 보병부대 사병들보다 우수한 자원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전사가 복무기간이 긴 직업군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우수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 무장공비 소탕작전시 보병부대 상병계급이 무장공비를 상대로
단신으로 교전을 한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특전사요원들이 무장공비를 코앞에 두고서
총을 집어던지고 도주한 사례도 있습니다.
전투요원으로서의 자질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실전경험이 전혀 없으니
같은 팀 동료가 눈앞에서 총에 맞는 돌발상황에서 당황하여 대응이 안된것이겠죠.
그리고 군의 전투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우선 군에 뿌리박힌 썩은 문화부터 고쳐야 합니다.
지금의 행정형 군대에서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야죠...
archwave 17-07-26 13:31
   
이상하게 정치적 판단 ? 감성적 판단이 결부되어서 그런가 아주 뻔한 산수 문제를 외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군대갈 연령대의 청년이 연간 20 만명씩이라 해보죠. 이건 뭐 20 여년전에 출생한 인구만 따지면 나오는 단순한 숫자.

20 만명이 24 개월씩 군복무한다면, 군대 병력 수는 40 만명이 되는겁니다.
20 만명이 18 개월씬 군복무한다면, 군대 병력 수는 30 만명이 되는거고요.

이건 그냥 산수 문제잖아요.

왜 이걸 자꾸 묻어두고 이상한 소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청년이 생산적인 일 안 하고 군대에 있으면 국가 경제에 어쩌고 ? 언제부터 경제를 위해 병력 수 적어도 좋다 할 정도로 경제를 우선으로 생각했는지 모를 일.

앞으로 인구 수가 점점 줄어들죠. 출생률 자체가 줄어드니까요. 가만 놔둬도 엄청나게 군 병력 수가 줄어들어야 하는데, 이걸 복무기간 감소로 더 가속화하자 ?

그런 주장하려는 사람들은 예를 들어 병력 수가 20 만명이 되어도 관계없다는 식으로 뭔가 안심이 되는 얘기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갈수록 무기들이 고도화하는 판인데, 18 개월 군복무로 얼마나 충실히 익힐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요.
지금도 좀 익숙해질만하면 제대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판인데..
     
현시창 17-07-27 02:54
   
무기들이 고도화되는 판국이라 부사관 비율 늘리는 것 아닙니까?
무기들이 고도화되는 판국에 징집병이 21개월인들, 18개월인들 그게 무슨 차입니까? 어차피 다루지 못하는 건 매한가진데? 21개월이면 다루고, 18개월이면 못 다루는 병기목록 알고 계십니까? 제 사전엔 21개월이든 18개월이든 어차피 병이 다룰 병기는 공용화기 혹은 부사관 보조역할뿐입니다. 그리고 그 역할은 징집기간 18개월하곤 하등 상관이 없는 분야예요.

합리성 생각을 좀 해보시길 바랍니다.
archwave 17-07-26 13:34
   
한국은 중국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데, 결국 쪽 수가 무척 중요할거란 얘기입니다.

유사시 수백만의 예비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의 저력(?)이기도 할텐데요.

직업군인 늘리면 된다는 얘기는 예비군 자원 (양/질 다 봤을 때) 이 줄어든다는 얘기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