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은 있다고 합니다. 15년이면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안정성이 크게 문제이고 자잘한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수리온처럼 나올 확률이 크다고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에 도움을 받아서 10년안에 만들려고 하는 계획이 있는데요. 일단 미국의 용인이 필요합니다.
기술은 그 다음의 문제겠죠.
기술력은 거의다 가지고 있습니다. 원자력엔진까지요.
문제는 처음 만든다는 것입니다. 지금 디젤3천톤급 만들고 있는데 핵잠은 더 커야 하거든요.
그래도 시작은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미국하고 잘 타협해서 만든다면 좋겠죠.
미국이 기술이전 해준다면 최고의 시나리오기는 하지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1> SMART원자로의 열출력은 약 300MWT이고, 전기출력은 100MWE입니다. 미국의 9세대 핵원자로인 S9G는 약 150MWE에 달합니다. 이중 30MWE를 워터펌프젯에 할당합니다. 그래서 이를 장착한 버지니아급의 표기마력수는 4만 마력입니다.(30MWE = 4만 영국마력)
2> 르 트리옹팡급이나 뱅가드급의 기관개요를 보면 원자로 출력의 대략 5~6분의 1을 추진출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러시아도 대동소이한 상태입니다. 이유는 복잡한 구동계에 있습니다. 구동계가 간결할수록 원자로 출력이 추진출력으로 변환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그에 비례해 소음방사도는 더더욱 높아지지요.
3> 인도의 아리한트급이 85MWe로 약 35MW추진력을 낸다고 합니다. 이건 인도측의 뻥도 섞여 있지만, 동시에 얼마나 이 잠수함이 시끄러울수 있는가?에 대한 판단단초도 됩니다.
4> 여하간 SMART원자로는 지금 기준으로 봐도 잠수함에 집어넣기엔 큽니다. 더 소형화해야 합니다. 당연히 출력은 더 떨어지겠지요. 실제 SMART-P(7m * 3.5m)의 경우 열출력 65MWt로 줄어들었습니다. 초창기 USS서베나등의 예를 보면 동력계 전달출력은 약 4~5MW가 되겠지요. 아울러 우린 간신히 65MWt급으로 마무리짓는 원자로를 약간 더 큰 사이즈로 500MWt를 만들어내는 나라와의 기술력 차이는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라는 걸 아셔야 되겠고요.
5> 결론적으론 설사 SMART-P를 개발하고, 이걸 가지고 원잠에 잘 적용한다고쳐도 4000톤급 중잠수함에 적용하기엔 지나치게 출력이 작다는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1800톤급 214형 잠수함의 모터출력이 3.9MW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최대 20노트로 항주할 수 있는데, 4~5MW로 4000톤급 잠수함을 움직인다고 치면 간신히 20노트에서 비비적비비적 거릴 겁니다.
6> 그럴 바에야 호주가 선택한 오세앙급처럼 리튬전지 집어넣고 장거리 항해능력을 보유하는 편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이쪽은 7MW로 최대 22노트 이상 잠항 가능합니다. 거기에 14노트로 일주일 잠항이 가능하고요.(8노트로 이틀이면 땡치는 214급에 비하면 놀라운 진전입니다.)
7> 현실적으론 직접 적용할만한 수준의 원자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적용한다해도 그 잠수함은 결코 실용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그 말은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을 가질 수 있느냐?라고 말한다면 지금 당장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보시면 된다는 겁니다. 가능하다면 가능이야 하겠지만, 그 가능을 위해 시간과 돈과 인력을 갈아넣는 것은 너무나 아까운 짓이기 때문입니다.
8> 브라질의 경우 스케일 다운형 18MW급 테스트 원자로를 굴려 2020년쯤에 스케일 업한 표준설계형 원자로를 장착해 자신들만의 원잠을 배치한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잘 추진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결국 우리도 SMART를 들먹이며 기술이 있다고 자신하기보단 브라질의 길을 걷고나서야 된다 안된다는 논해야 되겠습니다.
디젤잠수함은 여러대 건조해봤고 우리나라가 가진 소형원자로 제작기술이 소련잠수함에서 쓰던 원자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니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원자력 잠수함을 만든적은 없어도 미국이랑 소련만 빼면 다른나라들이 원잠건조당시의 조선업 규모나 기술수준이 지금의 우리보다 낫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원잠보유국들도 처음이 있었잖아요.
시도는 해봐야 나중에라도 잘 만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