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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4 12:51
[해군] 우리 잠수함 건조 기술에 대한 질문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3,966  



장보고급 9척....독일 209급을 '도입해' 1993년 실전배치

장보고2급 9척....독일 214급을 '도입해' 2018년까지 모두 실전배치

장보고3급 9척...2020년까지 실전배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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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급, 장보고2급에 대해 독일 잠수함을 '도입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도입해'..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어느 선을 의미하는건가요? 
설계도를 사왔다는건지, 아니면 공동생산? 면허생산? 조립생산?을 했다는건지...?

그리고 장보고3급에 대해선 '독일'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독일과 전혀 무관하게 
설계부터 우리 독자적으로 100% 제작한다는 의미인가요?


현재 잠수함 건조기술 현황에 대한 고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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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 17-08-04 13:01
   
면허생산이 설계도 사와서 생산하는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잠수함 도입사업은 초기도입분은 독일에서 직생산한걸 사온형태고 후기도입분은 국내에서 사온설계도 가지고 국내조선소에서 건조

직도입+면허생산
     
귀요미지훈 17-08-04 13:11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인도네시아 수출에 대해 독일에 로열티 같은 걸 지불하는건가요?

인도네시아 수출분 중 마지막 3번째 함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조립한다고까지 하던데..

이건 단순 완성품 수출을 넘어 해외에 기술이전까지 되는 것 같은데

독일과 계약시에 이런 부분에 대한 조건까지 명시가 있었나 보군요.
귀요미지훈 17-08-04 13:06
   
검색해 보니.. 3,000톤급 잠수함 관련 2014년 뉴스에서
잠수함 설계와 건조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세계 12번째 국가가 됐다...라고 하는군요.
자주한반도 17-08-04 13:13
   
바라쿠라 4500톤 짜리 면허생산 하면 어떨까 합니다.
전투 시스템은 자체 개발하고요.
원자로만 프랑스거 쓰고 내부는 다시 설계해서 한국 부품으로 채워야 하지 않나...

영국 아스튜드급 7000톤 이라 너무 비용이 비싼게 문제이고요.
     
이도저도 17-08-04 20:47
   
바라쿠라급은 안하는게 낫습니다.  승무원들만 괴롭습니다.
테스크포스 17-08-04 13:19
   
일단 214급은 라이센스+자체 내연기관 설계라고 알고있고..3천톤급은 설계 건조 전부 국내 자체개발인걸로.이번에 인디에 수출한 잠수함도 우리가 자체 설계 수출 아닌가요?..
입싱 17-08-04 13:46
   
209급 당시, 조건이 1대만 독일에서 하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한다가 조건.
독일이 OK 해줌 -> 대우가 1대만에 배워서 2대부터 찍어냄. -> 둘이 한국 사업은 컨소시엄 체결.

장보고급(HDW209:1200t) -> 독일 HDW 설계, 독일 HDW 1대 생산, 대우 나머지 생산,
장보고2급(손원일급, HDW214:1700t) -> 독일 설계, 현대 중공업 3대(문제 많음), 대우 나머지.

장보고 계량형(HDW209계량:1400t) -> 대우 계량 - 인도네시아 팔아먹음. 대우&HDW는 컨소시엄에 주목
장보고3급(대우 3000톤) -> 대우 설계 -> 배치1 : 1,2번함 대우, 3번함 현대.
SuperEgo 17-08-04 19:16
   
궁금한게 미국의 원잠 초도함인 노틸러스를 만들던 시절의 미국과
현재 대한민국과의 기술적 간극은 얼마나 될까요?
     
스워드 17-08-04 19:53
   
난 잠수함 전문가는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있을것 같아요. 노틸러스기. 1950년대 초에 건조되었으니 벌써 65년의 세월이 지났죠. 당시의 기술과 현재의 기술은 하늘과 땅 차이죠. 당시엔 컴터도 없어 수계산으로 역학계산을 하던 시절이죠. 게다가 백지상태에서 최초발명하는 상황이었으니
비교하는게 무리라고 생각해요.
결론을 말씅드리자면 ㅋ
노틸러스가 인간 기술이라면 우리가 만들 잠함은 외계기술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시대와 기술의 발전이 현저한 만큼  기술적 간극은 어마어마하죠.
한국 원전전문가들이 중소형원자로 기술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라고 주장할만큼  기술은 좋죠. 다만 윈잠이 첫 경험이어서 게시판에 우려의 시각이 있는거죠.
     
스워드 17-08-04 20:12
   
조선분야는 아니지만 설계전문가로서  덧붙이자면...
요즘의 설계기술은 3차원으로 볼트 한개까지도 조립 표현해서 단계별 건조방법, 건조후 운영시뮬레이션까지 구현할수 있는 수준이죠. (머리 잘 쓰면 그노무 소음도 예측 가능할지도 ㅋ..  뭐 당연히 소음예측 시뮬은 하겠죠.)
게시판에 우려하는 시선이 많지만 난 그들보다 낙관적입니다. ^^
기술은 충분할걸로 믿구요. 비리만 통제하면 작품 나올겁니다.
Augustine 17-08-06 03:27
   
질문자 분의 질문에 아는 내용만 간추려 답변을 드리자면, 현재 장보고-III는 (장보고-II를 기반으로 하여) 국내 자체기술로 개념/기본설계완료 하였고 국내외 관련 전문기관을 통해 기술검증 하였습니다. 또한 일부 국외업체를 통한 구입장비를 제외하면 상당수의 탑재장비를 국내업체의 자체 개발 또는 국외업체와의 기술협력 생산을 통해 제작하며, 함정 탑재전에 육상시험시설에서 시제품의 통합시험을 통해 성능 및 안정성을 검증하게 됩니다.
수상함의 국산화율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잠수함의 기술 국산화율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구요, 개인적으로 몇십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번 사업이 추후에 핵추진 잠수함 사업의 발판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