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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7 15:33
[뉴스] 중, 남중국해 실효지배 강화위해 "해상민병" 운영
 글쓴이 : 나르키소스
조회 : 2,85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458992


중국은 남중국해의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어민을 훈련해 조직화한 '해상민병'(海上民兵)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민병은 군의 지시로 해상 시위에 참가하거나 물자운반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어선 위에 살수장치를 장착, 다른 나라 어선이나 배가 자국의 영유권 주장 해역 내에 들어오면 쫓아내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7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 기자가 지난달 17일 하이난(海南) 성 싼야(三亞)시에서 서쪽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야저우(崖州)어항에서 대형 어선의 사진을 찍자 배에서 선원이 쫓아 나와 "찍지 말라"며 "지우라"고 요구했다.

군함이라면 몰라도 어선인데 문제가 되느냐고 묻자 다짜고짜 카메라를 빼앗아 사진을 삭제해 버렸다. 할 수 없이 건너편으로 돌아가 다시 사진을 찍는데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던 왕(王)이라는 초로의 남성이 "배 위에 큰 방수(放水) 총이 있는 저 배가 하는 일은 절반은 어업이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나라 배를 쫓아내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싼야시 정부가 30억 위안(약 5천24억 원)을 들여 작년 8월에 개항한 야저우어항은 약 800척의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하이난 섬 최대의 어항이다. 현재도 확장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이 어항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실효지배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2013년 4월 8일 야저우에서 230㎞ 정도 떨어진 충하이(瓊海)시의 어항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현지 어민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당과 정부는 여러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위로했다. 시 주석의 격려를 받은 사람들은 "해상민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어민이지만 군을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왕씨에 따르면 대형 어선에 타는 사람들은 이들 민병이다. 중국의 무력에 의한 해양진출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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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깃발 17-08-07 15:36
   
소말리아 해적 따라할려고?
냥냥뇽뇽 17-08-07 15:44
   
오랑캐 수준 어디 안감
내일을위해 17-08-07 15:49
   
민병은 무슨 해적이구만.
뚜뚜루뚜 17-08-07 15:49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합동훈련좀 해라  호주도 같이 와서하고  통제는 미군이 하면되겠네
라면매니아 17-08-07 16:30
   
중국 해군보다 어선들이 더 무섭던데 ㅋㅋㅋㅋㅋㅋ
4번째정지 17-08-07 16:34
   
해적들 양성소.
입싱 17-08-07 16:38
   
의도가 보이는 행동이네요.

군함이나, 해경 조직으로 해역을 주장하기에는 외교적으로 부담가니까,
민간 상선을 이용해서 주변국의 이용을 막고 점유하겠다는 것 같은데,

작은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건데, 태평양 많은 국가들이 모여서 연합 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구신 17-08-07 18:43
   
남중국해 분쟁을 보면,
중국이 말도 안되는 해역주장을 하고 있어요.
베트남과 필리핀 앞바다는 물론이고, 더 남쪽으로 말레이시아 앞바다까지 중국해역으로 주장하고 있죠.

북쪽인 둥사 시사 중사군도는 이미 중국의 권역화가 진행되어 각종 산호초 등을 점유하고 있고,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난사군도는 말레이시아 앞바다로 잘 아시는 해상군사기지 등으로 이미 점유를 진행중입니다.

남중국해의 북부지역은 그렇다 쳐도, 남쪽의 난사군도까지 중국의 점유가 확고해진다면 싱가폴을 거쳐 태평양으로 오는 해상무역로의 안전에 위협을 받게 되죠. 난사군도는 사실상 싱가폴 앞바다에서 브루나이 앞바다까지 걸쳐있는 섬들의 행렬입니다.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앞바다를 죄다 포함하고 있는거죠.

이때문에 미국이 간섭하고 있는데,
미국도 직접적인 개입에는 한계가 있어 중국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직전이라 생각되네요.

그도 그럴것이, 필리핀과 베트남의 해군은 해경수준보다 못하며,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해군력은 합해봐야 호위함과 초계함만 잔뜩인 해안경비대 수준입니다. 그나마 인도네시아가 거들어 줘야 구축함과 잠수함이 포함된 제대로된 작전을 벌일 수 있는 수준이죠.

하지만 일부 중국어선이 중국의 경제수역을 벗어나 남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직접 만날 일은 없습니다.
싱가폴도 직접적인 남중국해에 대한 개입은 꺼리고 있는 형편이구요.
그런 이유로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주변국을 겁박하는게 가능한 상황입니다.

본문의 어선무장은 아마도 제대로된 해상방어를 수행하기 어려운 주변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어선에 간소한 무장만 해줘도 경쟁국의 어선을 쫒아내는데 충분하고,
그런 무력도발에도 몇척 없는 해상무기로는 주변국이 대응하기가 어렵다는걸 염두에 둔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중국이 막나가고 있네요. 저런식으로 민간인에게 총을 쥐어주고 나서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말레이시아든 브루나이든 필리핀이든 해상세력과 맞닥드리게 될테고,
그상황에서 기관총이라도 갈겨댄다면 기존의 인도적인 대응과는 전혀 다른 대응이 벌어질겁니다.

그리고 그런 유혈사태는 새로운 세력의 개입을 불러오고, 더 나아가 아세안국가들의 공동대처와 미국과 유럽의 적극적 개입을 불러올거라 봅니다.
전혀 이로울것이 없는 행태임에도, 중국이 어선에 무장을 허용하는 꼴을 보니,
아직 중국이 제대로된 국가가 되기는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참치 17-08-07 19:07
   
그러나 현실은 저게 정말 무서운 거임..

중국이 실효지배 하고 있다는 거... 중국 보다 막강한 나라가 공격해서 탈환하지 않는 이상, 실질적으로 중국이 쓰게 된다는 거.. ㄷㄷㄷ;;;
G평선 17-08-08 00:16
   
무장어선은 격침 대상임....

침범 받은 당사국 해경이 경고. 정선명령 해도 반응없으면 그냥 침몰시켜도 됨.

그러고보니,
우리 서해 쓸어가던 해적어선들 사이에도
저런... 지시받는 해적어업지시선이 사이사이에 있었겠구나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