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란 거 상상외로 무섭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일 없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일 겁니다.
정보에 대한 접근이 자유로운 우리나라에서 조차 일베충들이 생기고 이승만을 초대 국부로 세우자라던가 박정희를 신격화 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거진 60년 넘게 일방적인 세뇌를 당해 온 사람들입니다.
과연 그들에게 진실을 보인다 하더라도 그걸 진실로 받아들일까요?
김정은이 챠우체스크 처럼 북한 주민 손에 직접 처단되기 위해선 계속된 정책 실패로 과거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절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져야 하고, 들고 일어나는 주민들에 대한 북한 군부의 직접적인 학살이 자행되어야 합니다.
그제야 비로소 북한 주민들이 정권을 직시하고 때려잡을 겁니다.
외부의 개입(그것이 미국이든 중국이든 한국이든)으로 인한 정권 타도의 경우, 필연적으로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한 몰락일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 심리적인 패배감을 불러 일으킬 것이고, 그것은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북한 전체의 반발 및 폭동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김정은을 처형하겠다고 내세우는 순간 아마도 북한 전역에 어마어마한 피를 흘려야 될 겁니다.
이라크의 후세인도 결국 이라크 정부에 의해서 사형 당했습니다만, 미군에 의한 체포 과정과 일국의 지도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처우는 바로 미국과 신이라크 정부의 반감으로 이어졌고,
후세인 추종 세력이 ISIS에 가담하면서 이라크 내 ISIS영향력이 급 성장했기 때문에, 결국 ISIS라는 괴물이 성장하는 주춧돌이 되버렸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일본 천황처럼 격렬히 협조해주던지,
아니면 xx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원한에 가득 찬 사람들은 법정에 세워서 묻고 뜯고 즐기고 싶겠지만, 그런건 밑에 부하들 정도 하고, 지도자는 협조할 꺼 아니면, xx 해 주는게 가장 좋다고 보입니다.
작성일 : 17-08-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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