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이 북을 치겠다는 건
한반도를 전쟁통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인데
이건 핵우산에 종언을 고하는 것이자
동맹 파기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여지껏 북한의 핵무기가 소위 혈맹이라는
대한민국을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을 때는
핵무장 여론을 잠재우려고 같잖은 쇼나 벌이던 것들이
제 발에 불 떨어지니까 전쟁 운운하고 있습니다. 내참 기가차서.
이쪽 군대는 반병신으로 제약해놓고
저들 핵우산만 믿으라고 큰소리 뻥뻥치더니
이젠 핵우산 논리가 깨질 상황에 이르러
동맹국이 핵보유를 하는 꼴을 보느니
차라리 전쟁으로 한국인 몇십, 몇백 만이
뒈지는 게 낫다는 건데 뭘 남의 일처럼 말씀을 하십니까?
무슨 총알도 피해가는 용빼는 재주를 가지셨어요?
북이 미국을 핵타격 할 수 있기에 북을 치겠다는 건
북이 미국과 핵균형을 이룰 시 칠 수 없다는 걸 자인하는 꼴이 아니겠습니까.
즉 핵우산이란 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거나
미국이 끝을 보려는 경우에만 작동한다는 것으로서
동맹순위 26위에겐 해당사항이 없다는 걸
이젠 좀 자각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인들은 중공의 사드 보복가지고 미국을 원망하면서
이리 재고 저리 재는데 미국 국민들은 등신이라
제 목숨 걸고 한국 지켜준답니까?
미국이든 유럽이든 제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강 건너 불구경할 뿐이고
북중러가 한 몸으로 움직이면 반전 여론이 훨씬 클 것입니다.
국외 사이트를 좀 돌아다녀 보며 느낀 것인데
진짜 우리가 혼자서 삽질하고 있다는 걸 많이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끝을 볼 것이 아니한,
힘만 빼고 말 것이라는 걸 저들도 인식하고 있으며
암만 북을 불량국가로 몰아도 핵보유국들의 이해논리,
남의 일에 끼어들어 죽을 생각 따위는 없다는 걸 분명히 말하고 있어요.
도리어 왜 대한민국은 핵을 갖지 않느냐고 되묻더라니까요?
아무리 미국이 날고 긴다 해도
중러의 묵인 없이 이라크 손보듯
북을 친다는 건 요원한 일입니다.
그래서 굳이 육자회담이란 걸 만들어
가능하면 북핵을 포기시키고
여차하면 이해관계를 내세워 북을 칠 요량이었을 것인데
중러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이죠.
중공은 이미 북중동맹과 동북공정 등을 통해
전쟁개입 및 주둔 또는 분할의 명분을 쌓고,
북을 최상의 패로 이용할 기회만 엿보고 있다고 봅니다.
북핵은 어차피 일회용 아니겠습니까?
그 한번이 중공을 향할 일은 없겠죠.
고립무원인 북이 중러를 등질 가능성은 희박하고
미국에 들러붙으면 당장 생존을 위협받을 것입니다.
유사시 북을 돕는다는 핑계로 짱개들이 북영토에 진입하면
적어도 북은 친중괴뢰정권 손아귀에 떨어질 것이며
여차하면 북핵을 가장한 중핵이 날아올 수도 있을 겁니다.
자국민의 생명도 돌보지 않는 것이 북중의 빨갱이들인데
제 이익을 위해 북영토와 북주민들을
희생시키는 건 별일이겠습니까?
우린 북 지도부를 회유할 수단이 없어요.
우리가 무슨 기득권을 보장해줄 수 있겠으며
그것이 우리사회에서 용납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저것들은 민족만 저버리면 짱개들 밑에서
호의호식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과연 몇 놈이나 이쪽으로 귀순할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만 보면 중공을 업수히 보는 분들이 많은데
북이 남을 치든, 한미가 북을 치든 중공의 참전은 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공은 그간 외교적 분쟁을 늘 전쟁으로 풀어왔습니다
러시아, 베트남, 인도는 물론이고
앞서 한국전쟁 당시, 거지떼라 회자되는 군세를 가지고서도
유일한 핵무장국인 미국과 UN을 상대로 덤비던 개꼴통들입니다.
헌데 야심만만하게 미국에 도전장을 낸 지금은 어떻겠습니까?
미국은 주적인 중러의 핵은 감내하면서도
대한민국에겐 자신들의 핵우산 유지 명분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데
어찌 이것을 동맹이라 보겠습니까?
전 북핵을 빌미로 북을 치겠다는 것을
북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향한 압박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전쟁이냐 핵 포기냐 선택하라는 것이죠.
우리가 미국과 동맹을 고수하는 건
전쟁을 막기 위함이며, 국민과 국체를 보존하기 위함입니다.
어차피 미중러가 북을 갈라먹을 요량으로
북을 치지 않는 한 미국의 단독 행동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미중러가 북을 치고 갈라먹으면
어차피 미국과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전쟁을 막고, 유사시 끝까지 가지 않을 저지력을 갖추려면
이스라엘을 본받아 시급히 핵무장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적어도 북중러와 핵균형을 이룬다면
섣부른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고
차근히 북의 급변사태를 대비하다 보면
언제가 평화통일도 오리라 믿습니다.
어차피 핵이 있든 없든 미국도 우리가 필요합니다 .
조용히 가지고 나면 지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두서없이 핸폰으로 쓰다보니 글이 엉망이라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