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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1 00:29
[잡담] 토크멘터리 전쟁사를 쭉 보면서 오스만 제국에 대한 느낌은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1,026  

오스만 제국을 보면.. 뭐랄까 그쪽 동네에 존재했던 제국 중 유럽을 가장 공포에 떨게 했던 제국은 맞는데

알맹이가 굉장이 없는 제국? 그런 느낌. 덩치는 큰데 뭔가 하나씩 유럽에 밀리는.

전쟁의 전략전술 발전도 없고 무기 기술도 유럽에 밀리고 

그놈의 예니체리가 뭐라고 ㅋㅋ 아껴 놨다가 정작 전쟁에 투입되면 죽어 나가는 경우가 수두룩..

항상 규모로는 유럽 군대를 압도했는데 병사 하나하나는 유럽군에 현저히 밀리는.

실제로 여러 유럽과의 전쟁에서 가성비가 참 안 좋았던 게 오스만 군대.

뭔가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저그 느낌이 드는 걸 부정할 수가 없네요.

하지만 한 때는 로마 제국 전성기에는 못 미쳤지만 오스만 제국도 전성기 때는 방대한 영토와

어마어마한 물량을 자랑했던 걸 보면 중세가 끝나고 한 200년 간은 유럽인에게 큰 인상을 남긴 제국.

로도스 섬과 몰타 섬 등에서 정말 적은 규모의 유럽인들이 대규모의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오랜 기간 버텼던 거 보면

심할 때는 유럽인 몇 십명 죽을 때 오스만군 수천 명 죽더군요 ㅎㄷㄷ

수나라와 고구려의 이미지가 아주 강하게 들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오스만 제국의 도시 관리 능력과 행정체계는 유럽에 비해 넘사였고 

또 여러 다른 분야에서 매우 뛰어났던 건 사실이니까 마냥 덩치만 큰 바보라고 폄하할 수도 없는 그런 제국.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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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망치 17-08-11 00:38
   
그래서 재미 있죠 ㅋㅋ
SuperEgo 17-08-11 12:39
   
그래서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전쟁이라는 말이 나오는거겠죠.
아웅다웅하면서 문명이 발전한 유럽과 오랜동안 외침없이 정체되어버린 오스만투르크..
이율배반적이라고 해야하나.. 이스탄불을 직접가보면 구 시가지쪽은 정말 찬란했다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 더군요. 곳곳에 박물관이며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석상들..
재밌어요.
유랑선비 17-08-11 12:50
   
오스만투르크는 강력한 제국이었지만 근대로 오면서 늙은 호랑이같은..

그래도 무려 1890년대에 잠수함도 운용했고 장갑열차등 군사력도 나름 괜찮았고 근대화도 많이 했죠.
지금은 그닥..
페닐 17-08-13 14:39
   
조선 욕하는 애들도 그렇고 오스만도 그렇고...
왜 망하기 직전만 생각하는지....

유럽이 자랑하는 로마도 망하기 전엔 의용군에도 털리는 등신중에 상등신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