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470515
싱가포르국립대학 동남아연구소의 군사전문가 라지브 란잔 차투베디는 "중국군이 인도군을 상대로 군사작전에 나서면 인도 측은 자체적인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전면전을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력 충돌은 분명 양국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중국이 사태를 악화시키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의 인도양 봉쇄 가능성을 지적했다.
인도의 싱크탱크인 업저버리서치 재단의 군사 전문가 라제스와리 라자고팔란은 "전쟁이 발생하면 인도 해군은 중국 함정들이 벵골만이나 인도양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분석을 내놓기는 중국측 군사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해군 전문가 리지에는 "인도가 지난 2010년에 말라카해협에 가까운 안다만과 니코바르 섬에 해군기지를 구축했다"며 "이 해협의 가장 폭이 가장 좁은 곳은 1.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가 이때부터 전투기와 정찰기 이착륙을 위해 주변지역의 활주로 2곳을 확충했다며 "이런 모든 움직임은 분쟁시 인도양에 진출하는 중국의 군용 및 민간 선박을 봉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양 벵골만은 지난 7월 인도가 미국, 일본과 함께 열흘간 역대 최대규모의 연합훈련인 '말라바르 2017'를 실시한 전략 요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미국은 영유권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3억6천500 만 달러의 군 수송기와 20억 달러 상당의 정찰 드론의 인도 판매를 승인하는 등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는 인도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의 지원에 힘입어 보잉 P-8A 포세이돈 대잠 초계기 8대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