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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7:27
[해군] 프랑스해군 루비급 공격원잠 His.
 글쓴이 : 샤토라피트
조회 : 2,245  




프랑스해군에서 6척 운용중인 소형공격원잠입니다.
1974년 설계에 착수
1976년 1번함 건조착수
1979년 1번함이 진수되어 시운전시작
1983년 1번함이 취역하여
개발 및 건조 1번함 취역에 총 9여년이 소요된 잠수함입니다.
여기까지보면 원잠건조 얼마안걸리네? 원잠건조 별거아니구나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습니다. 6척 총 취역에는 19년이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루비급은 긴급소요재기로 빠르게 건조되어 재래식 잠수함인 아고스타급 선체를 선체확대도 없이 그대로 사용하여(선체를 확대하면 그에 따른 재설계 및 건조기간이 크게 증가합니다) 속성으로 건조되었습니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것이 프랑스는 1950년대 설계을 시작해 1971년 1번함이 취역한 전략원잠 르두타블급의 건조로 원잠건조에 대해 20년 가까운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 불구하고 취역후 초기함에서 소음문제등 여러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개선해서 쓸만한 원잠으로 만드는데 10년에 가까운 시간과 많은예산이 들어가야했습니다. 빠른건조와 배치로인해 치른 대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루비급은 프랑스 해군에게 큰 교훈과 경험을 축적하게 해주었고 후기함인 르 트리옹팡급과 보다 대형화된 신형 바라쿠다급 건조에 큰 영향을 끼친함입니다.
우리나라 원잠개발에도 큰 참고가 될만한 함이라고 봅니다. 원잠의 작은선체와 지나치게 짦은 개발,건조기간은 많은 인적,물적 추가소요를 불러올수있다정도로 말이죠.

이렇게 기존에 이미 원잠기술을 가진 국가가 기존선체를 전용하여 속성으로 건조한다해도 이정도의 긴시간이 걸리며 그 빠른과정 속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판단해 한번 올려봅니다.


세간의 평가와는 다르게 여러훈련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잠수함이기도 합니다.1998년과 2015년 미해군과의 합동훈련에서 미해군의 대잠망을 돌파하여 니미츠급 항공모함 2척을 격침시키고 항모를 호위하는 이지스순양함을 포함한 다수의 전투함을 격침시키기도 한 잠수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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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미니 17-08-13 17:42
 
요즘 영국의 아스튜트급과 미국의 버지니아급(block III)의 건조기간을 보면 영국은 기공에서 진수까지 7년 정도가 소요되고, 미국은 1년 6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취역까지 고려하면 영국은 9년 정도가 걸리고, 미국은 2년 6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미국은 수상함찍어 내듯이 찍어 내고 있는데 이렇게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은 왜 그런 것인가요?? 영국은 일부러 저율생산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술력의 차이인 것인지??
     
샤토라피트 17-08-13 17:51
 
국가 지닌 기술력, 자본력과 생산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설계에서 1번함 취역시기까지는 프랑스 영국과 비슷한 시간이 걸립니다만 그이후 함이 안정화가 되면 엄청난 자본력과 생산력으로 몇년에 한척씩 찍어내죠. 한척에 수조원에 이르는 원잠을 미국은 일년에 몇척씩 주문이 가능하죠.
          
미니미니 17-08-13 18:10
 
미, 영, 프를 다 살펴 봐도 소요제기부터 설계까지 걸리는 시간만 대략 10여년에 초도함은 보통 5~7년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핵잠수함에 이골이 난 국가가 저런 정도이니 우리가 우리힘으로 시작한다면 최소한으로 잡아도 15~20년은 족히 걸리겠네요.

역시 어려운 물건이긴 한가 봅니다. 다큐를 보니 어느 엔지니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정밀한 무기체계라고 하더군요.
               
하나둘넷 17-08-13 22:38
 
뭔가 오해가 있으신 듯 한데 건조방식에서 차이가 있는 겁니다.

일단 건조계약을 평균 1~3척 수준이 아닌 6~10척의 대량발주가 들어가고
버지니아급에서는 모듈러 방식 건조를 도입한 겁니다.

여기서 선박 건조의 용어 기준을 이해를 못하니 오해가 발생하신 듯 한데

선박건조에서 기공이란 선박의 블럭을 건조도크에 처음 가져다 놓고 블럭들을
짜맞추어 선박을 조립해나가는 첫단계이고
진수는 그렇게 조립이 완료되어서 도크에 물을 넣어서 배를 물에 띄우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블럭단계에서 내부 전장계장 및 배관 설비등을 사전 설치하는 걸
선행의장이라고 부르고...

선박 진수후 안벽에 배를 접안시킨 후 내부 전장 계장 및 배관 설비등의 설치를
마무리하는 걸 후행의장이라고 부릅니다.

기공에서 진수는 전체 선박건조 과정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진수가 끝났다고
배의 건조가 끝난게 아닙니다. 이후에도 내부 의장공사 등등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배를 인도하기 까지 건조과정이 끝난게 아닙니다.

배의 설계과정 진행을 빼고 생산부문만 보자면..

강재절단-블럭선각 제작-선행의장-도장-탑재(기공)-진수-후행의장-시운전-인도의
절차를 따릅니다.

여기서 여타국가 잠수함들이라고 모듈방식이나 블럭단위 건조가 안되는 게 아닙니다만
버지니아급은 이런 모듈단위가 잠수함으로서는 여타국가의 기준보다 매우크고 내부
의장공사까지 기공을하기 전에 이미 대부분 완성한 상태에서 조립을 하기 때문에
기공에서 진수까지 걸리는 시간이 많이 짧은 겁니다.

즉, 기공식을 치루기 전에 블럭에 내용물을 대부분 설치하는 등의 작업이 많이 진행된 상황인 겁니다.  여타 국가 잠수함들은 기공후 블럭들 조립(탑재)하는 과정 중에 내용물들을
주로 설치하는 것과는 절차가 다른 겁니다.

실제로 버지니아 급에 관한 위키피디아 글을 보더라도 블럭4로 건조되는 잠수함들
SSN-792, 793, 794는 일부 아직 기공식도 진행안되었음에도 비고란에 "건조중(under constructio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이미 건조는 진행된 겁니다.

즉, 1년 몇 개월만에 잠수함을 찍어내는 게 아닙니다. 버지니아급도 실제로는 6~8년 걸리는 겁니다.

그럼에도 모듈러식 건조는 기존 건조법보다 장점이 많기 때문에 전체 건조기간 자체도
짧아지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잠수함에서의 모듈러 건조를 위해서는 다량발주가 필요하고 (1~2년여 회계연도
에 1~2척 수준 건조하는 레벨로는 모듈러 건조의 장점이 크게 없습니다.) 잠수함 건조
기술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킹캡틴 17-08-13 17:49
 
프랑스는 원잠 수출이 가능한 나라입니다.이미 수출한 실적도 있구요.
제가 듣기로는 프랑스 대사관에서도 이번 한국의 원잠 계획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바라쿠다급 4척을 한국에서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신조하고 이게 곤란하다면 먼저 2척을 완제품으로 우선 수입하고 2척은 한국에서 공동 신조하는 방식으로 첫걸음을 띄는게 가장 현실적으로 보고 지금까지 주장해 왔는데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행착오 한번만 해도 5년에서 10년은 훅 가는 사업이다보니 이 사업은 처음부터 퍼팩트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상기 방식으로 해도 10년은 잡아 먹습니다.
10년내에 원자력협정이 개정으로 50%까지라도 우라늄 농축이 개정되면 그때가서 우리 기술로 10,000톤급 이상의 핵잠개발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10년 지나 개발이 완료될때쯤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바다 밑에서 어디에선가  1년이상 잠복하고 있는 핵잠과 핵미사일을 어느 누가 무시하겠습니까?
진정한 자주국방의 길은 여기에 있는거죠.
     
샤토라피트 17-08-13 17:56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원잠건조가 처음이니 만큼 초도함은 직도입방향으로하고 이후 함정들은 부족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가면서 국내건조하는 방향이 시행착오와 사업기간을 최대한 줄일수있기에 합리적이라 봅니다. 하지만 이렇게해도 최소 20년에서 25년의 시간이 소요될거라고 봅니다
     
미니미니 17-08-13 18:03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프랑스를 예로 든다면, 3척을 직도입해서 최단시간에 전력화 시키고 나머지 3척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으로 기술력을 확보했으면 합니다.

6척 정도를 30년간 운용한다면, 앞으로 20년간은 기술확보에 전념하고 나머지 10년간 설계를 해서 다음세대의 핵잠수함을 우리손으로 건조하는 계획이 제일 위험부담도 적고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국산핵잠수함은 지금이 아니라 30년 뒤에 건조하는 것으로 했으면 합니다.

어렵겠지만 프랑스보다는 미국이나 영국이 도와주면 더 좋을 것 같은데......우리정부도 미국의 지원을 바란다는 뉘앙스는 나오고 있더군요.
          
샤토라피트 17-08-13 18:13
 
우리에겐 선택지가 많지 않죠. 현재 돈만지불하면 원잠도 팔고 기술도 이전해줌 이런국가가 프랑스 한 국가뿐입니다. 한국의 상황에 맞는 모델도 보유하고 있고요. 미국이나 영국이 보유중인 원잠들은 수출된적도 없거니와 농축률면에서도 해외에 수출하려면 한국형이라는 명분하에 대대적으로 원잠을 완전히 재설계해야하고 그비용을 우리가 고스란히 부담해야될겁니다. 원자력 협정이 개정되더라도 미국,영국수준의 90%이상의 농축률이 허용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미니미니 17-08-13 18:20
 
미국의 입장이 중요해 보입니다. 농축률 90%라도 동력원으로 사용할 경우는 사찰면제규정도 있고.....어렵겠지만 잘 설득해서 이왕 하는 거 돈 좀 들더라도 영국이나 미국제로 했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배곺아 17-08-13 22:42
 
전세계 어느나라든 원잠 완제품을 수출한 나라는 없습니다.

프랑스 조선사 DCNS가 브라질 조선사에 설계기술을 이전한겁니다.

다시 반복합니다. 기술도입입니다.

브라질은 프랑스에서 기술도입을 해서 원잠을 자체 설계한 겁니다. 소형원자로도 브라질이 자체 설계했고 선체도 슈프랑급과 유사한 크기이긴 하나 슈프랑급의 선체를 그대로 갖고 온게 아닙니다.

프랑스가 원잠을 유일하게 수출한 나라라는 얘기가 있어서 지적해봅니다.

우리가 원잠을 개발한다면 이런 기술협력사를 먼저 구하는게 중요합니다. 장보고3 만들당시 영국에서 구한 기술협력사가 설계과정을 가이드해줬었죠.

우리에게 필요한건 이런 기술협력사이고 그게 꼭 프랑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프랑스가 물꼬를 텄으니 가장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영국에서 기술도입이 가능하다면 그 쪽도 타진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원잠기술력은 일부 미국보다 앞선 부분도 있습니다. 미국보다 앞서 원자력동력계에 진동마운트를 장착하는 등 원잠기술을 선도하는 나라지요.
     
샤토라피트 17-08-13 23:24
 
전 완제품을 수출했다는 표현은 쓴적이 없고요, 완제품수출이든 기술수출이건 수출은 수출이죠. 지금까지 완제품이건 기술이건 국가의 전략병기에 해당하는 원잠이 상업적으로 거래된 전래가 없었으니까요. 그 물꼬를 튼게 프랑스고요. 그래서 가능성이 높다고 본겁니다. 저 또한 완제품도입은 반대입장입니다. 최근 글들을 살펴보니 상황의급박함을 강조하며 직도입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럼 꺼림칙하지만 처음 한척정도는.. 하는 생각에 직도입이야기를 드린겁니다. 재래식으로 전환되었긴하나 바라쿠다급이 호주에 수출된 전례가 있기때문에 맘만먹으면 직도입이 마냥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전 이전 글에서도 직도입반대 입장이였습니다. 해당이슈의 본질은 한국형원잠해외도입사업이 아니라 개발사업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