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제 변속기가 빨리 나가 떨어지면 두산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이고,
2. 독일제 변속기가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견딘다면, 결국 S&T의 변속기가 쓰레기라는 얘기겠지요.
만약, 두산 엔진과 독일제 변속기 조합으로 K-2를 양산한다는 것이 결정된 사안이고 사실이라면, 관련 당사자들은 이 2 조합을 이미 시험해 봤고 시험 결과에 만족한다는 의미죠.
그러나 저게 사실인지 그리고 결정된 사안인지 분명히 밝혀져야 이러쿵 저러쿵 얘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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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얘기만 나온 상황으로 보입니다. 시험까지는 안 해봤을 겁니다. 다만 독일제 변속기가 더 잘 버틸게 당연하니 저렇게 얘기했겠지요.
하지만 말하신 것처럼 랭크사 변속기가 버틴다고 해서 s&t 변속기가 못 쓸 물건이라는건 아닙니다. 엔진보다 변속기가 덜 복잡하기도 하고 엔진을 진동없이 잘 만들면 변속기 기술이 좀 떨어져도 버팁니다. K1도 k9도 이런 식으로 잘 굴러가고 있지요. 흔히 말하는 궁합의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독일제 엔진과 국산 변속기 조합으로 갔다면 문제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넘의 국산병 징글징글 하네. 순조롭게 진행되던 흑표 프로젝트에 뜬금없이 "파워팩도 국산으로" 외치면서 흑표는 삼천포로 빠져 아직도 헤매고 있는 상태죠.
국산 페티시냐? 뭐냐 도대체?? 이건 진짜 병이다 병...
마우스 애국자덜의 국산 타령이 국방을 좀먹는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는 못 느끼죠.. (애국이라고 착각)
그 마우스 애국자들..무리한 국산화와 개발차질에 따른 전력 공백에 대해선 한결같이 '모르쇠'로 일관함. 정주영 이병철 어쩌구 하면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쌍팔년도에도 안 통할 개똥철학 읊어대죠. 일촉즉발의 휴전선 남북 대치상황에도 아주 많이 한가해 보이는 사람들..
전력과 직결되는 국방아이템 갖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실패해도 기술은 남는다' 이 따위 뜬 구름 잡는 헛소리 해대는 사람들 뇌구조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