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어질것같은 느낌이 드네요
TTTT 님이 글을 올리면 거의 서로이해와 타협점이 없어보이는 싸움으로 번집니다.
사실,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있는 입장에서 서로의 군사적인 강화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상황인데
댓글이나 그에 반응하는 TTTT님의 글은 마치 돌아올수없는 다리를 건넌듯한 느낌입니다.
왜 이렇게 TTTT 님의 글에 혐오발언까지 나오는걸까요?
첫째,
TTTT 님이 그동안 써온 T-50에 부정적인 글들입니다.
마치 망했으면 좋갰다는식으로밖에 받아들일수밖에없는 배려심없는 주장이요
T-50이 미국훈련기사업에서 선정이 되는 안되든 그건 한국의 문제지요
대만분이 이토록 집요하게 저주의 굿을 벌일일인가요?
당연히 TTTT 님의 글들중 논리에 맞고 사실인 경우도 좋은 반응이 나가기힘듭니다.
최근, 대만의 방산독자개발에 대한 폄하와 조롱의 글은 TTTT 님이 먼저 시작한겁니다.
둘째,
대만의 혐한분위기도 한몫합니다.
중국에 '동북공정'이 있다면...
대만에는 '한국기원론공정'이 있습니다
대만의 언론이 악의적으로 있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하는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대만매체 연합보(聯合報)는 2007. 10.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교수 오가능(吳可能)이 서울의 최대 학술지 ‘추리(追理)’에 기고하여
만리장성의 대부분을 한국인이 축조했으며 중국 영토의 80%를 한국인이 점령했다"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한국외대에는 오가능 교수가 없고, 추리라는 학술지도 없습니다. 오가능이라니...이름부터 이상합니다.
대만매체 연합보가 역시 위 2007. 10. 기사에서 오가능 교수가 2007. 7. 5. 서울의 최대 학술지 ‘추리(追理)’에 기고하여 한국인이 한자를 발명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한국외대에는 오가능 교수가 없고, 추리라는 학술지도 없습니다.
한국교과서에서 한자는 중국문자로 배웁니다.
대만 유선TV사 TVBS는 2007. 12. 18. ‘풍수(風水)문화를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것이며,
중국은 불만’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최근 한국이 계속해서 콩국도 한국 것, 중의(中醫)도 한국 것, 한자도 한국이 발명한 것이라고 한데 대해 중국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한국이 또 유네스코에 풍수(風水)를 한국의 비물질자산이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이라 한다.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이를 통과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베이징 풍수사(師)들이 경악하고 있으며, 이를 강도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 물론 이런사실이 없습니다.
2008. 6. 1. 대만 최대 인터넷 신문인 중국시보(차이나타임즈)는 조선일보 보도를 인용하면서,
“한국의 문화확장 활동이 또다시 거세지고 있다. 노자·공자를 한국인이라 하더니, 이제는 석가모니조차 한국인이라 말하고 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물론 조선일보에 그런 보도가 있었을 리 없지요. 한국에선 학교의 교과서에 공자는 중국춘추시대의 사람으로 배웁니다.
두장(豆浆; 또우쟝)은 중국인들이 아침식사 대용으로 가장 선호하는 건강 음료입니다. 우리 두유와 비슷한 점도 있지만 맛이나 제조과정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대만 최대 인터넷 신문인 중국시보가 2008. 6. 9. 한국인이 두장이 한국에서 발명되어 중국에 넘어갔다고 주장한다는 기사를 실으면서,
"이러다간 중국인들이 모두 한국인들의 후예가 되는 것은 아닐 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자극적인 논평을 냈습니다.
대만 유선TV사 TVBS가 같은 날 “콩국을 중국인이 발명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한국이 발명했다는 것은 일종의 (역사)좀도둑질 행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위 기사는 "중국본토 네티즌들이 찾아냈다"라고 주장했으나, 역시 원흉은 대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일본 혐한이 수집한 삼육두유의 일본어 광고를 일본어를 잘 하는 대만 네티즌이 인터넷에 퍼나른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삼육두유 광고의 내용을 보면 "두유의 본고장(豆乳の本場), 한국의 삼육두유"라고만 써있습니다.
두유가 두장과 동일한 것도 아니고, 한국 기원을 주장하는 내용도 아니므로 명백한 날조인 것입니다.
2008. 7. 28. 대륙의 천애사구(天涯社区; tianya) 국제관찰판(“国际观察”版)에 huhuhu8hu라는 네티즌이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하면서
성균관대 역사학과 박분경(朴芬慶) 교수가 쑨원이 한국 혈통이라고 주장한다고 성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성대에 박분경 자체가 없고, 조선일보에 그런 기사가 없었습니다.
분경(芬慶)은 중국말로 우익 개티즌을 뜻하는 분청(憤青; 비꼴 때는 "똥청년"이라는 뜻의 粪青으로 표기합니다)과 발음이 같아(fenqing) 장난으로 이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만 매체들이 먼저 2008. 7. 31. 이를 일제히 사실인 양 보도하기 시작했고, 2008. 8. 1. 신콰이보(新快)를 기점으로 대륙에도 퍼지기 시작합니다.
신콰이보는 이 일로 징계를 받았으나 아직도 중국에는 이 보도를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륙의 감숙일보가 2010. 5. 14.이백 한국인설을 최초로 제기했는데, 사실 이는 이름이 전혀 없는 삼류 인터넷 사이트였습니다.
그러나 2010. 5. 19. 대만 유선TV사 TVBS이 서울대 김병덕 교수 왈 이백이 한국인이었다고 주장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내면서 사태가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날조된 김연아 선수 성형설과 함께 방영되었습니다.
대만 ETTV도 "이태백이 어디 사람이냐. 하하하. 또 시작이네. 서울대학교 김병덕 교수가 논문에서 이태백이 한국사람이라고 말했다. 하하하"라며 조롱했습니다.
또다시 중국 대륙 전체가 분노의 도가니에 휩싸였는데,
주한대만대표부가 이에 대응하는 중국어 보도자료를 2010. 5. 19. 대만 언론에 배포하여 진정이 되었고
대륙의 감숙일보도 2010. 5. 21. 사죄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효과적으로 대응을 한 사실상 유일한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반한사태
2010년 11월 17일 태권도 49kg급 예선 1차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양수쥔이 9:0으로 리드하던 중에 12초를 남기고 전자호구의 문제로 갑자기 실격패를 당했다.
사유는 구식호구의 사용. 양수쥔 선수는 1시간 동안 경기장에서 대성통곡했으며, 대만 측은 대회주최 측이 전자호구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경기 전에 장비검사를 무사히 통과시켜놓고는 경기하고 있는 도중에 실격시켰다며 분개했다.
대만 측이 심하게 반발하자 18일,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은 구식호구의 사용이 실격의 이유가 아니라, 공인되지 않은 센서패치를 규정상 붙이면 안 되는 뒤꿈치에 붙인 것을
엔지니어가 적발한 것이 실격의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대만선수들은 모두 정상적인 장비를 사용했으나 양수쥔만이 구형센서를 사용하였고 장비검사를 통과했을때는 본 센서패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부착이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못을 박았다.
어찌되었건 최신호구의 도입이 자체가 대회직전에야 참가국들의 반발에 밀려서 이뤄진것이기에 대회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일처리는 비난받아야 마땅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에게 억울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선수나 주심이 한국인인 것도 아니었고 심판진 중 한 명이 한국계 필리핀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이 이번 판정에 개입되어 있다면서 대만 내 반한감정이 폭발하게 된다.
당시 심판진중 한국인이 없었으며 장비검사도 1차는 한국인이었지만 2차는 심판이 했던것이고 심판에는 한국인이 있었던것도 아니었다
당시 앙수쥔선수의 체급에 한국선수 자체가 없었고 억울한것은 이해하지만 개최국인 중국에 항의를 했어야 옳지않겠나
이사건으로 대만국내에서 한국제품 부수기같은 퍼포먼스가 유행했다
돌이켜보면 대만이 한국에 저지른 수많은 언론조작에 한국에서 반대만시위를 하거나 대만상품 불매운동을 했다는 말을 들어나본적이 있는가요?????
대만언론의 이유를 알수없는 혐한선동은 최근의 대만에 가본적도없는 한국여성을 대만호텔 무전취식의
범인으로 몰아가다가 오히려 역풍을 당했습니다
도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우리와 철천지 원수인 일본의 조작질은 당연히 알고있지만 같은 식민지배를 당한 대만이 이러는건 한국인에게 이상하게 다가옵니다.
대만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를 대략 몇가지로 유추해볼수있습니다.
대만과의 국교단절 :
한국이 중국과 수교하기위해 맹방이었던 대만을 일방적으로 버렸다?
이거 대만인에게 뿌리깊게 남아있는것같습니다.
사실.. 맹방이었던 대만과 국제사회관계변화 때문에 국교단절을 한건 사실입니다.
한국은 북한과의 대치, 미국과의 관계, 중국과의 관계개선, 국제외교의 흐름등을 거스르면서 대만과의 국교를 유지할만한 힘이없었습니다.
다만, 대만과의 국교단절을 가장 마지막으로 결정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대만인이 그렇게 좋아하는 일본과 비교하여 끝까지 국교단절을 미뤄왔던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한국의 경제성장:
아시아의 4마리용이라 불리던 대만이 한국에 경제적으로 역전을 당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다?
한국의 성장발판이 중국이었다...
설사 한국이 중국을 성장발판으로 했다해도 대만이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전무했나요?
이런저런 이유로 혐한으로 한국을 대하는 대만과 무관심으로 대만을 대하는 한국의 정서가 생겨난듯합니다.
TTTT 님의 주장이 다 틀린것이라고는 하지않겠습니다.
사실로만 보면...
1990대까지 대만이 한국에 비해 항공기제작능력이 훨씬 앞서있었던것도 사실이고
경국전투기가 누구표현대로 쓰레기는 절대 아니었죠 80년대에 개발된 전투기치고는 꽤 쓸만한 전투기였습니다.
그걸 기반으로한 훈련기 AT-3도 개발해서 사용중이니까요
T-50 개발당시 대만의 AIDC 출신의 개발자가 참여했던것도 사실이구요
경국개발이후 대만의 정책이 어땠나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개발자들 실업자가 되었고 차기개발도 중지되었습니다.
물론, 대만의 현재상황이 전투기개발해서 국제시장에 판매가 불가능하기때문 개발비를 퍼붓기보단 사서쓰는게
효율적이었을겁니다.
TTTT 님은 T-50개발당시 대만기술인력 참여를 한국이 진 빚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그건 우리의 입장과는 전혀 다릅니다.
경국개발자의 T-50 형상개발참여는 록마라는 매개체가 있고 정당한 댓가를 지불했습니다.
국가간의 거래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더우기 부정할수없는 외교현실이 있습니다.
대만이 국방력이 높아서 중국을 견제해준다면 한국으로써도 유리합니다.
다만, 잠수함건조에 한국기술참여를 해야한다는건 어불성설이죠
우리도 이제 독자모델을 개발하는 중이고 독일기술을 들여와서 라이센스로 그동안 209급과 214급까지 건조했습니다.
독일의 동의없이 맘대로 기술이전을 할수있는게 아닙니다.
모든 서방의 나라와 심지어는 대만이 그토록 좋아하는 일본조자도 기술공여를 거부하는 마당에 한국에게
기술전수를 하란말은 .... 현실을 너무 무시하는 겁니다.
중국을 모든면에서 압도하는 미국조차도 중국과의 마찰을 피해서 첨단무기를 대만에 판매하지않잖아요
대만의 현실이 안타깝고 대만이 자생력을 가지고 중국견제를 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울러...
양국의 골이 깊은 반감도 없어지고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대만이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때문에 조작을 해서라도 반한감정을 키우려고 하는지부터 반성을 해야할겁니다.
한국의 국민은 대다수 대만여행도 가고 펑리수도 좋아하고 중국과는 다른 선진문화를 가진 나라로 인식합니다
TTTT 이 이러는것은 도움이 전혀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