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가 보츠와나 전투기 도입사업에서 FA-50을 밀고 있다는 8월 24일자 최신 기사를 번역해 봤습니다.
(이 기사는 보츠와나 현지언론 SundayStandard의 8월 21일자 기사를 인용보도)
*출처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 전문 군사관련 매체 QUWA 입니다.
- KAI는 사브의 JAS39C/D 그리펜 대비 적당한 획득비용과 낮은 운영비용을
FA-50의 최대 장점으로 밀고 있음.
- KAI는 그리펜의 수명주기 비용이 FA-50의 3배라고 주장.
- 포괄적인 훈련과 지원 패키지를 제안하고 있는데 FA-50은 물론 T-50, Pilatus PC-7의
'교육시스템개발(ISD)'을 포함하고 있음.
- 보츠와나는 노스롭社의 F-5E Tiger ll의 캐나다 라이센스 버전인 CF-5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기 위해
새로운 전투기를 찾고 있는데 2016년 6월, 그리펜 8~12대 도입을 위해 스웨덴과 협상을 한 적이 있음.
- 예상 도입비용은 17억 달러로 고정되어 있음.(보츠와나 매체에 의하면 20억 달러)
* 해당 언론의 코멘트 *
FA-50의 항속거리와 작전반경은 그리펜에 미치지 못할지 모르지만,
FA-50의 레이다, 항전시스템, 무기체계 등은 그리펜은 물론 JF-17, Tejas 등 다른 경량 멀티롤 전투기에 비길만 하다.
KAI는 FA-50의 공대공, 공대지 무기 및 성능이 그리펜과 같다고 보츠와나를 설득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KAI는 보츠와나가 FA-50을 보유함으로써 유지보수와 물류에 대한 간접비 부담없이 T-50을 도입할 수 있다는 FA-50과 T-50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역설하고 있다.
한편, 보츠와나 이웃나라인 남아공에서 JAS39C/D 그리펜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보츠와나가 그리펜을 도입할 경우 남아공의 그리펜 유지보수, 오버홀 시설을 이용하여
스웨덴으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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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언론이 아닌, 보츠와나 현지 언론기사에 따르면...
KAI가 보츠와나 정부에 로비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해 보츠와나가 사브와 KAI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보츠와나 국방을 위한 FA-50 :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이란 제목의
KAI가 보츠와나 정부에 5월에 제출한 비밀문서를 자기네가 입수했다고 하네요.
KAI가 보츠와나 정부에 프리젠테이션 한 정보를 입수한 스웨덴 측은 한달 후
보츠와나 총리를 스웨덴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고도 하네요.
KAI는 FA-50이 그리펜과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고 사이즈와 성능도 비슷한데
그리펜의 수명주기 비용은 FA-50의 3배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현지언론은, KAI가 FA-50의 도입비용이 얼마인지 밝히고 있진 않지만,
보츠와나가 그리펜을 도입할 경우엔 15억 7천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보츠와나 전투기 도입사업에서 사브와 KAI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