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55&aid=0000558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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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확인 혐의만 난무할 뿐 구속도9 못해
검찰이 보는 KAI의 최대 혐의는 경영진이 회삿돈을 빼돌려 박근혜 정권의 핵심들에게 상납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기자들에게 찔끔찔끔 혐의를 흘리며 KAI가 개발한 모든 국산 항공기들을 비리·부실 무기로 격추시키고 있습니다. 수리온, T-50, FA-50, KF-X는 이제 자주국방의 대명사가 아니라 새 정부가 청산하겠다고 내건 적폐의 상징이 됐습니다.
KAI가 제작한 모든 항공기가 비리와 연루됐다는데 어찌 된 일인지 지금까지 그럴듯한 비리를 저지른 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이 비리의 중간 몸통으로 의욕적으로 공개 수배한 전 인사운영팀 차장 손승범씨는 KAI가 직접 2년 전에 횡령 혐의로 검경에 고발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2년 동안 뭉개다가 마치 새로운 비리 인물인 것처럼 치장해서 공개 수배했습니다.
KAI의 전 임원 윤 모 씨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습니다. 검찰이 2년여 내사를 통해 갈고 닦은 뒤 휘두른 첫 칼이 허공만 갈랐습니다. 윤 씨 사건은 하 사장 취임 전에 발생한 일이라 하 사장과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윤 씨 관련 소문이 안 좋아서 하 사장은 취임 직후 그를 내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협력업체 대표 황 모 씨는 검찰이 영장을 치고 보니 잠적했습니다. 앞의 전 임원 윤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사람입니다. 즉 하 사장과 무관합니다. 검찰은 KAI의 ‘악의 축’으로 하 사장을 지목했는데 한 달 수사의 성과는 검찰도 별 흥미를 못느껴 몇 년 간 캐비넷에 처박아뒀던 사건의 복기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은 지난 한 달 동안 KAI 직원들의 사돈의 팔촌까지 들먹이며 먼지를 털고 또 털었겠지요. 하지만 ‘구속 0명’이고 검찰이 팩트라며 흘린 어떤 혐의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는 혐의는 음해, 뜬 소문에 불과합니다.
과연 저 내용이 팩트라면 카이수사목적은 적폐청산이 아니라 정치적 흡집잡기용이 분명해 보입니다. 일단 수사결과는 기다려보겠지만 결과는 뻔해보입니다.
이런 정치적목적의 수사로 국내 항공산업이 타격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면 그들도 또다른 적폐세력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