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미국이 캐나다를 나몰라라면 한국과 일본도 나 몰라라겠네요.
North Korean nuclear missiles can hit North America, but Canada can’t expect to be defended by the United States, according to testimony at the Standing Committee on National Defence on Thursday.
“We’re being told in Colorado Springs that the extant U.S. policy is not to defend Canada,” said LGen Pierre St-Amand, deputy commander of NORAD.
That means that U.S. ballistic missile defence would likely not be used to help Canada in the event of a North Korean missile la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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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뭔 소리를 하고 어떤 반응을 보였든, 그건 캐나다인의 생각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비판할 이유도 없죠. 설사 졸려가 올렸다고 해도 말이죠.
문제는 졸려의 어그로성 결론입니다.
""헐, 미국이 캐나다를 나몰라라면 한국과 일본도
나 몰라라겠네요.""
이런 결론이 도출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제가 필요하죠.
1. 캐나다는 한국, 일본에 비해 미국의 안보에 있어 우선 순위 국가이다.
2. 캐나다도 한국, 일본과 같은 북핵미사일 협박을 받고 있다.
점검해보겠습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NATO군이며, 호주, 영국과 더불어 전통적인 미국의 군사적 협력국입니다.
하지만 북핵 이슈에 있어서 캐나다는 개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한일의 중요성과
캐나다의 중요성을 견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캐나다는 북한의 협박을 받은 적 없습니다
그런데도 졸려가 캐나다를 개입시키는 논지는,
"""북핵 미사일의 비행경로에 캐나다가 있다. 고로 북한이 캐나다를 겨냥하지 않아도 실수 혹은 기기이상으로 캐나다에 떨어질 '확률'이 있다."" 이것 하나입니다.
북핵과 미사일은 정밀하게 따지면 극동아시아의 이슈입니다. 한국전쟁의 연장선에서 북한은 미국에
대해 맞서는 것이고, (그래서 의식적으로 한국을 배제하죠.) 여기에 한국은 자동 개입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도 개입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쟁 때와 똑같은 역학구도지요. 차이가 있다면 일본도 개입되는
정도..
따라서 극동아시아의 이슈에 캐나다가 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캐나다와 한국 일본의
중요성을 견줄 이유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