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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17 09:12
[뉴스] “공군이 위험하다” 전투기 100대 이상 부족 우려
 글쓴이 : 어부사시사
조회 : 3,722  

[박수찬의 軍]“공군이 위험하다” 전투기 100대 이상 부족 우려

                    
공군 F-15K 전투기에서 12일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이 전북 군산앞바다의 직도사격장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공군제공
지난 12일 오후 전북 군산앞바다에 위치한 직도사격장.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조용한 이곳에 하늘에서부터 거대한 물체가 떨어졌다. 수직에 가깝게 낙하한 이 물체는 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을 정확히 관통했다. 이 물체가 바로 공군이 새로 도입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TAURUS)다.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대전 상공에서 평양의 전쟁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대량응징보복(KMPR)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2일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된 타우러스 미사일이 직도사격장에 설치된 표적에 명중하고 있다. 공군제공
타우러스의 시험발사가 성공하자 온라인에서는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공군도 모처럼 맞이한 좋은 소식에 고무된 분위기다.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지도부 등 핵심 군사목표물들을 공중에서 공격할 전력의 공백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F-35A 40대를 도입하기로 결정된 차기전투기(F-X) 사업과 미국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숱한 논란을 야기했던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이 진행중이지만 이를 메우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2020년부터 전투기 부족 문제 본격화

F-15K와 KF-16 등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현재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는데 있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의 미그기보다 앞선 성능을 갖고 있어 유사시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다.

문제는 F-4E, F-5E/F 전투기가 모두 퇴역하는 2019~2020년부터다.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도입된 F-4E, F-5E/F 전투기는 2020년경에는 한국 공군에서 사용된 지 40여년에 달하게 된다. 부품공급도 중단된데다 현대전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워 140여대에 달하는 F-4E, F-5E/F 전투기는 2020년 이후에는 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공군 전투기는 410여대. 전체 전투기 전력의 3분의 1이 사라져버리는 셈이다. 2018~2021년까지 새로 도입될 F-35A 전투기 40대를 감안해도 최대 100여대의 전투기가 부족하다.
공군 F-4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공군제공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1980년대 국내에서 면허생산된 KF-5E/F 제공호 전투기 50여대가 모두 퇴역한다. 개량 프로그램을 통해 수명을 연장했으나 202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일선에서 계속 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때는 추가로 도입될 신형 전투기도 없어 140여대의 전투기가 부족해진다. 2030년대 중반에는 KF-X 120대가 배치되면서 전력공백 위험이 다소 줄어들지만 F-15K와 KF-16 전투기의 퇴역이 임박하는 시기가 되면서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또다시 준비해야 한다. KF-X 개발이 실패할 경우 공군 전력은 현재 수준의 절반까지 떨어질 위험도 있다.

공군이 운영중인 F-15K 전투기도 유지보수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한국에서만 쓰이는 부품이 적지 않아 수리부속 조달에 어려움이 크다. 때문에 다른 F-15K 전투기에서 부품을 때어내 수리가 필요한 F-15K에 사용하는 동류전환이 심하다. 2014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2013년까지 주요 전투기 동류전환 1182회 가운데 F-15K는 528차례로 공군 전투기의 44.7%에 달했다. 이는 F-15K의 가동율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 수리 가능한 품목이 적다보니 수리 기간도 길다. 레이더의 경우 미국으로 보내 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200일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외선탐색식별장치(IRST)와 내장형 전자전장비의 수리 기간도 1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능 개량 역시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적극적이지만 우리나라는 개량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실정이다.

◆전투기 대신 무장에 집중하는 ‘발상의 전환’ 필요

공군의 전력공백이 점차 심각해질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이를 해소할 전력증강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1970~1980년대 집중적으로 도입된 전투기들을 대체하려면 수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차기전투기 4차 사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예산 압박이 심한 정부 사정상 착수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어도 공군이 원하는 만큼 충분한 수량이 도입될지도 미지수다.

이에 따라 운용중인 전투기를 개량해서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성능개량사업이 진행중인 KF-16 외에 다른 전투기들도 개량을 거쳐 펀치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것이 FA-50 경공격기다. FA-50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전자장비를 갖추고 있으나 짧은 전투행동반경과 빈약한 무장으로 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군이 예전에 근접항공지원 용도로 운용하던 A-37B 공격기를 대체하는 성격으로 도입되는 과정에서 A-37B의 성능에 폭격 정밀성만 추가되는 수준으로 무장탑재능력이 결정되다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분석했다.
FA-50 경공격기가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제공

실제로 FA-50에 탑재된 이스라엘 엘타사의 EL-200 레이더는 100㎞까지 탐지가 가능하나 공대공 무장은 유효사거리 7㎞ 수준의 AIM-9 사이드와인더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정도다. 적기를 100㎞ 밖에서 탐지해도 격추하려면 육안 식별이 가능한 거리까지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상 공격능력도 제한적이다. FA-50에 장착되는 AGM-65 공대지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25㎞ 수준으로 스파이스 공대지 유도폭탄(사거리 60㎞)보다 짧다. GBU-38 공대지 유도폭탄 역시 사거리가 20㎞ 수준이다. 북한의 SA-2 지대공미사일 최대 사거리가 45㎞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사시 적 지대공미사일 위협을 뚫어야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적인 전투행동반경도 무장 장착 수준에 따라 200~40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먼 거리까지 날아갈 수 있는 장거리 유도무기를 장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제한된 탑재능력과 전투행동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탑재 무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거론되는 항공무장 중 하나가 공군 F-15K 전투기에 장착되어 운용중인 타우러스(TAURUS) 공대지 미사일이다. 미사일의 크기가 대형이라 F-15K나 유로파이터 정도의 대형 전투기에서 운용되고 있다. 타우러스 제작사인 독일 타우러스시스템스는 F-16급 전투기에도 탑재할 수 있는 개량형을 개발하고 있다. ‘TAURUS KEPD 350K-2’라는 공식명칭을 가진 개량형은 무게와 길이가 다소 줄어들어 최대 사거리도 기존보다 100㎞ 정도 짧아진 400㎞ 수준이다. 대신 파괴력은 기존과 동일하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북한 특작부대 집결지를 비롯한 북한 전술시설을 적 방공망 밖에서 타격할 수 있어 전략시설을 타격하는 F-15K와 차별화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육군 포병과 다를 바 없는 임무를 수행하는 FA-50의 공격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A-50의 능력 중 가장 제한적인 분야인 공대공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유럽 MBDA사가 개발한 아스람(ASRAAM)이 거론된다. 미국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인 AIM-120 장착이 어려운 FA-50의 사정을 감안하면 아스람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사거리가 60㎞에 달하는 아스람은 FA-50에 2발을 장착할 수 있다. 사거리가 7㎞ 수준인 AIM-9에 비해 훨씬 길어 북한 전투기를 상대로 충분한 공대공 전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사시 북한 기갑전력 파괴를 위해서는 2발밖에 장착할 수 없는 AGM-65(사거리 25㎞)를 대신할 공대지 정밀유도무기로는 MBDA가 개발한 브림스톤(Brimstone)도 거론된다. 브림스톤은 사거리가 AGM-65과 비슷한 20㎞이다. 반면 FA-50에는 보조연료탱크를 탑재하고도 12발을 탑재할 수 있어 보다 많은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공군 전투기 편대가 훈련을 위해 훈련공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군제공

방산업계 관계자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개발한 국산 FA-50에 제대로 된 무장이 없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무장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면 지상군의 전투지역에서 근접지원만 하던 FA-50을 북한의 전쟁의지를 무너뜨리는 공군의 주요 전력을 바꿀 수 있다”며 FA-50의 전투능력 향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F-35A 스텔스 전투기와 A330 MRTT 공중급유기 등 주요 전력증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시점에서 적은 예산으로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항공무장 능력 강화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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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사 읽고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고구마 10개 먹고 물 못 먹으면 이 기분일까요?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것인지? 어디서부터 손봐야 하는 것인지?? 팬텀 할배 회춘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KF-X는 차치 하더라도, 당장 코 앞에 닥쳐올 100대 이상의 전투기 부족사태는 어떻게 메워야 할까요?

그 동안 공군 전력증강 사업에 사공이 너무 많았던 것은 아닌지?! 답답하네요-_-;;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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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사시사 17-09-17 09:21
   
kira2881 17-09-17 09:55
   
맞는말이긴 합니다만,

몇가지 다른점도 있어요.

우선 F-15K의 동류전환이 심각한건 기사에서도 나오듯 2014년의 문제입니다. 이때문에 보잉과 정비과 관련된 계약을 했고, 이를통해 F-15K의 부품조달은 해결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FA-50의 무장개량은 이미 공개된바 있습니다. 거기엔 암람도 포함되어있고, 타우러스 경량화 버전이 개발중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FA-50에 인티할 예정이죠.

퇴역하게 될 공군기중 F-5가 다수인데, FA-50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함에도 공군은 FA-50을 60대로 한정했습니다. 로우기종 수량이 늘게되면 F-35나 KFX의 수량이 줄어듬에 대한 우려 때문이죠.

공군기 숫자가 부족하긴 하지만 F-4나 F-5가 우리 공군에서 차지하는 전력비중이 그리 높지않은 할배들이란걸 감안하면, 공군은 KF-16개량등으로 버틸 생각인가 봅니다.
     
어부사시사 17-09-17 10:11
   
위에

"미국제 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인 AIM-120 장착이 어려운 FA-50의 사정을 감안하면 아스람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암람이 퐈50에 장착이 된다 안 된다 논란이 꽤 있었던 걸로 아는데 장착하는 걸로 결론났나 보군요. 그런데 아무리 엪16 성능 개량을 한다고 해도 전술기 '절대수 부족'은 다른 차원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이 게 아무래도 걸리네요..닭 잡는 칼 부족한데 소잡는 칼로 버틸 수?!?!
눈길을간다 17-09-17 09:55
   
밀게의 영원한 숙제
"돈이....돈이 문제야"
그런면에서...
방산비리 저지른 애들은 능지처참, 오마분시해도 시원찮을 놈들임.
rhaxoddl 17-09-17 11:21
   
트럼프가  한국에 무기 팔았다는게 결국 전투기 추가 였구나
기사로 약치고 떡밥 던지내
문재인이 말로는 그런 논의 없었다는데
입싱 17-09-17 11:35
   
기사의 논지가 전투기 숫자가 부족함이 걱정되니,
FA-50 BVR 업그레이드 기능을 통해 충당해보자는 이야기 같은데, 아스람 비싸서...
     
어부사시사 17-09-17 13:13
   
경공격기 체급의 퐈50 업그레이드에는 왠지 한계가 있어보이는군요. 암람 인티도 비용문제로 실제 실현될지도 미지수고.. 더 중요한 거는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돌무더기 17-09-17 11:51
   
이게 문제가 된게 10년도 넘었음
당시 미국의 최신 전투기의 가격상승이 무지막지해서 이대로 간다면 기존의 예산으로 전투기 보유대수를 유지 못한다고 했었고
그 대안으로 제시된게 kfx였음
근데 경제성 없다고 매년 퇴짜 놓음
막상 전투기 보유대수 부족이 눈앞에 닥치니 kfx 외에는 답이 안 나와서 진행은 하는데
이제는 개발기간이 촉박해진거...그래서 전력공백기간이 생겼고 그거 메울려면 뭔 수를 써야되긴 함...
     
어부사시사 17-09-17 12:22
   
//그래서 전력공백기간이 생겼고 그거 메울려면 뭔 수를 써야되긴 함... //

제 말이..
     
ㅇrㄹrㄹr 17-09-17 12:23
   
미국 비행기 무덤에서  상태좋은 녀석으로 KFX가 본궤도에 오르고 실전 배치때까지 장기 렌트해야겠죠

멍청하게 군당국은 왜 kfx를  검토하다가 퇴짜를 놓았는지?
          
넷우익증오 17-09-17 12:57
   
없습니다 17-09-17 11:59
   
구형전투기를 신형전투기로 교체할때 꼭 1:1로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40년간의 기술발전을 생각하면 2:1로 교체해도 전력은 오히려 늘어나게되죠. 공군도 이걸 알기때문에 FA50의 수량을 제한하고 하이급 전투기 도입을 우선시하는겁니다. 공군전투기 수량의 최저한도가 몇대인지는 다른 이야기죠.
     
어부사시사 17-09-17 12:15
   
우리 적국(가상적국 포함)의 전투기 또한 같은 기간에 기술발전은 해왔죠. 근데 그 나라들의 전투기 댓수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
          
없습니다 17-09-17 12:20
   
중국,북한이 전투기가 늘어났다고요?
               
어부사시사 17-09-17 12:26
   
중국/일본 전투기 늘려가고 있는 추세 아닌가요? 북한만 적이라면 뭐 그닥 큰 문제는 아니겠죠..북한도 줄지는 않은 거로 아는데요.
                    
없습니다 17-09-17 12:33
   
아뇨.. 중국의 경우 j6.j7,j8의 구형 전투기를 수호이및 j10,j12로 세대 교체하면서 수량자체는 대폭 줄어들고 있습니다. 북한은 아예 세대교체를 못하고있는중이고요.
                         
어부사시사 17-09-17 12:37
   
불과 얼마전에도 수호이-35 도입 계약했고(용접된 엔진), 그리고 J-20 200대 실전 배치한다고 뉴스 떴었죠..늘어나는 '추세'는 맞는 거 같네요.
                         
없습니다 17-09-17 14:53
   
신형기체가 도입되면서 퇴역하는 구형기체도 생각해야죠. J7계열만해도 원해 천대단위였습니다.
                         
호랭이님 17-09-17 15:53
   
중국 전투기 보유댓수 줄었습니다.
j-9 이하의 구형 전투기들의 퇴역이 빨라지고 있구요.
j-10도 퇴역하는 기체가 나오는 판인데 보유댓수가 늘었다는건 전혀 다른 말입니다.
고급기종이 늘어나는 것과 전체 보유댓수가 늘어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j-20의 200대 실천배치는 아직 생산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점진적으로 하급기종으 고급기종으로 대체한다는 말인데 j-8, j-9만 해도 배치된 수량이 400대가 훨씬 넘어요. 이걸 j-20 200 여대로 대체한다는 이야기인데 중국도 양보다 질을 생각한다는 겁니다.
                         
어부사시사 17-09-17 22:27
   
아,, 이 부분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이도저도 17-09-17 13:58
   
영국이 그리하다  짐 개피보는중임돠.
넷우익증오 17-09-17 11:59
   
KCX으로때우는거죠뭐
     
어부사시사 17-09-17 12:18
   
하이고~ ㅠ.ㅠ
자주한반도 17-09-17 13:04
   
FA-50 암람 장착 비용이 300억 정도 되는데, 이게 암람을 추가로 비축량을 늘려야합니다.
공군은 비용 대비 큰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둥구벌 17-09-17 13:32
   
공군좀 강화할때된듯. 육군이 아무리강해봐야 제공권 털리면.. 이라크꼴나니..
이도저도 17-09-17 14:00
   
대한민국의 가장 큰 딜레마는 그지같은 지리적여건으로 질과양을 둘다포기할 수 없다는겁니다.
집토끼 17-09-17 14:11
   
그냥 일시적으로 350~360대까지 떨어졌다가 10년안에 다시 회복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 편하지 않을까요?

겨우 이 10년 gap을 매꾸자고 30~40년 수명의 전투기를 도입할 수도 없는 것이구요.
10년 정도 일시적인 gap발생을 매꾸자고 신형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은 당연히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정도 운영하고 퇴역시킬 중고 전투기를 도입한다는 것도 사실 비용대 효과 대비로 꽝이구요
집토끼 17-09-17 14:13
   
일시적으로 10년동안 60여대 정도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이것 때문에 신규 전투기라도 60여대 도입하는 순간, 120대 분량의 KFX수요가 반토막나고, 사업이 존폐 기로에 몰릴 수 있습니다. (전투기는 한 번 도입하면 10년만 쓰는게 아니라 당연히 30~40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어부사시사 17-09-17 14:25
   
자고로 '국방은 타이밍이다'라고 하죠. 뭐 이 정도(전력공백)는 괜찮겠지 하는 것은 극히 경계해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군대를 보유하고 유지하는 이유는 반드시 일어날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1%도 안 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것이죠. 그리고 10년의 갭은 꽤 긴 텀이라고 보여지네요. 10년이 아니라, 1년도 그냥 '괜찮겠지' 정도로 넘길 수 없는 게 '국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전력공백이 생기는 즉시 주변국과의 갈등에서 한 발 물러설 수 밖에 없어집니다. (국익과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죠..
     
집토끼 17-09-17 15:41
   
KFX계획이 어그러지면 앞으로 30~40년이 문제가 생깁니다.

부족한 전투기 60대는 원래 KFX에 할당된 수량이니, KFX를 배치할 때까지 그대로 둬야 합니다.
     
집토끼 17-09-17 15:44
   
어차피 문제가 되는 60대라는 수량을 차지하는 전투기가 F-5인데,
오로지 대북 억지력으로써만 의미있는 전투기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는 전력지수가 0에 가까운 전력이지요.)

이 60대를 기골 수명을 연장해서 KFX 배치할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위에서 얘기했듯이 대북 억지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F-5는 2026년에도 여전히 쓸모있는 전력일 것이고(북한 전투기 주력은 MIG-19와 MIG-21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이 정도의 의미로써 KFX가 생산되기 전까지 버티면 그만입니다.
          
어부사시사 17-09-17 22:33
   
기왕 기골 보강해서 버틸 거면 꼬마 뱅기 엪5보단 엪4 팬텀 할배 회춘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여전히 팬텀이 (북한 상대로) 폭장/기동 능력은 깡패니까요.ㅎ 해외에서도 팬텀 할배를 아직도 현역으로 굴리는 나라도 많죠..
세트 17-09-17 14:28
   
아마 미국과 협상하면서 야금야금 f15 f35 사올겁니다
안경도깨비 17-09-17 16:08
   
KFX가 F-16+급으로 아는 사람이 있을만큼 KFX를 질질질 끈 대가를 치루는 거죠.

지금 로우급 말고도 하이급 전투기 정족수 120여대를 못채우고 있는데 일단 가까운 미래에 F-35 20대 더들여와서 정족수 120대(F-15K 60대 + F-35 60대) 채울것 같고.

F-5는....어쩌면 대체기를 마련 안할지도 모르겠슴다.

애초에 북한에게나 먹힐 전투기라 딱히 다급한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대책이 있는것도 아니고....

F-16을 더 사자니 그렇게 막 지르기엔 얘가 몸값이 너무 올랐고. F-15.F-35로 수량채운다는 소리는 그야말로 꿈꾸는 소리고.

가장 좋은건 FA-50 추가생산인데 이건 공군이 싫다고 하고....

미국 비행기무덤에서 시체 몇개 가져와 예토전생 시키는건 P-3때도 그랬지만 은근 돈이 많이 깨지는데다 기골문제가 있고....

답이 없네요. 미 본토에서 놀고있는 F-16을 빌려오던가 하지 않는한 답이 없어요.

아니면 한국항공산업 살려야 한다면서 억지로 FA-50 추가생산 하던가.
황제 17-09-17 18:39
   
Fa-50 추가생산을 공군이 반대할만 하죠. 암람을 달아도 Fa-50 200대와 F-16 50대가 싸우면 F-16 50대가 이길 겁니다. F-16이 원거리에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싸우면 Fa-50이 못 당해요. 체급이 상대가 안됩니다. 비행 가능 시간도 짧고, 속도도 느리고, 무장량도 딸리고, 레이더 능력도 딸리고.

Fa-50 60대 정도는 초계비행 용도로 쓸만하지만 200대 정도면 돈 낭비입니다. 차라리 F-16을 더 사는 게 낫죠. 그런데 F-16 살 바엔 가격 차이 많지 않은 F-35를 사는 게 더 낫다는 게 현실.
어부사시사 17-09-18 00:29
   
위 기사 내용 중에,

//문제는 F-4E, F-5E/F 전투기가 모두 퇴역하는 2019~2020년부터다.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도입된 F-4E, F-5E/F 전투기는 2020년경에는 한국 공군에서 사용된 지 40여년에 달하게 된다. 부품공급도 중단된데다 현대전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워 140여대에 달하는 F-4E, F-5E/F 전투기는 2020년 이후에는 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공군 전투기는 410여대. 전체 전투기 전력의 3분의 1이 사라져버리는 셈이다. 2018~2021년까지 새로 도입될 F-35A 전투기 40대를 감안해도 최대 100여대의 전투기가 부족하다.//


2020년 이후 엪4/엪5 운용이 불가하여 엪35 들여 오더라도 100여대의 전투기가 부족하다라는데, 제가 알기론 F-5는 퇴역수순 밟더라도, F-4E 팬텀은 수명연장(팬텀할배 노인학대)계획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떤 것이 맞는지 모르겠군요.
ㅣㅏㅏ 17-09-18 15:08
   
KFX 얘기때부터 한창 나왔던 얘기 잖아요. f-5, f-4는. 더 심각한건 f-16cd 랑 kf-16 초기분도 포함됨.
그래서 KFX를 하더라도 이 사태를 대비해서 별개로 FX 해야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시기 다 놓치고... 이제는 KFX가 무조껀 성공해야 함. (성공이라함은 kf-16 이상급)
KFX 실패하면 우리 공군은 심각해짐.
     
어부사시사 17-09-19 07:59
   
네, 전술기 부족사태에 대한 얘기는 여기 글 쓰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도 귀에 이명이 생기도록 들어왔던 얘기들이죠..지금 논란의 핵심은 과거부터 예견해왔던 문젠데 뭐가 대수인가로 치부하고 넘길 수 없다는 것이죠.

하이/미들?급 늘려서 전술기 '절대수 부족' 사태를 극복하겠다?? (사실상 늘리는 것도 아님)
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한반도 전장 특성상 유사시 상황 발생 후 멍텅구리 항공폭탄이라도 퍼부어 단시간에 화력을 집중시켜줄 '폭탄셔틀'이 절실하다는 것이죠. (소티수 부족현상)

위에 이도저도님이 언급한 질과 양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는..

10년만 참자? 이건 아니죠.. 예산과 직결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비중있는 안건으로 수면 위에 올려 놓고 Top Priority 로 고민 좀 해봐야 될 문제라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 미국이 첨단무기 팔아줄께 하니까 귀가 솔깃해서 이것도 필요해! 저것도 필요해! 달콤한 꿈만 꾸고 있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