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t급 9번째 잠수함인 이억기함(SS-071)은 지난 12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출항했다. 조용히 출항하던 이억기함 내부에 갑자기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이후 해군기지 부두에서 출항한 이억기함은 수중 작전을 펼쳤다.
이억기함은 이날 함수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진압 훈련 시범도 보였다.
해군은 209급(1200t급) 잠수함의 수중 기동과 수중작전 상황 등을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잠수함 승조원들의 수중 전투태세와 함 내부 생활을 사진으로 공개한 것은 해군의 잠수함 운용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수상항해 중 함교탑에서 함교당직사관이 쌍안경을 이용해 항로상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해군 제공
함교당직사관과 부직사관이 항로상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9급 잠수함 장보고함이 임무를 마치고 제주민군복합항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해군 제공
함교탑에 올라가기 위해 수직사다리를 올려다본 모습. 승조원들은 함교탑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건물 2~3층 이상의 높이를 수직으로 된 계단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해야만 한다./해군 제공
잠수함 승조원들이 조종실(오른쪽)에서 입항을 위해 추진전동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함교당직사관의 지시에 따라 갑판요원들이 함수갑판에서 홋줄을 정리하며 입항을 준비하고 있다./해군 제공
입항 준비를 위해 수직사다리를 이용해 함수 갑판으로 이동 중인 갑판요원들의 모습. 함수 중간 부분에 위치한 해치와 수직 사다리는 잠수함 내부에서 외부로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해군 제공
승조원침실에서 화재상황을 가정하여 소화요원이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화훈련은 화재, 충돌, 敵으로 부터의 공격에 의해 화재발생시 화재에 대한 공포심을 배제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며 신속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훈련으로 항해는 물론이고 정박시에도 매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군 제공
잠수함이 임무종료 후 제주민군복합항에 입항하고 있다./해군 제공
임무수행 중 전투정보실에서 전탐사(왼쪽 아래)들이 안전항해를 위해 해도에 각종 정보들을 기점하고 있다./해군 제공
소화훈련 중 비상호흡장치(BIBS)를 착용한 소화요원이 무전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 상황을 기관장에게 보고하고 있다./해군 제공
승조원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공간이 협소하여 총원이 한 번에 식사를 하지 못한다./해군 제공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중인 장보고함(앞쪽)과, 이억기함(뒷쪽) 모습/해군 제공
승조원들이 식사 후 침대에 앉아 후식으로 포도를 먹고 있다./해군 제공
잠수함 승조원이 침실 통로에서 아령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해군 제공
잠수함 승조원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해군 제공
한 승조원이 임무 중 사용한 속옷, 양말 등을 넣은 비닐팩을 정리하고 있다. (출동 중 잠수함 내에서는 세탁이 불가능해 갈아입은 속옷 등 옷가지는 처음 옷가지는 처음 옷가지를 담아온 비닐 팩에 다시 넣어 밀봉해 보관한다.)/해군 제공
비좁은 취사장에서 조리장이 고생하는 승조원들을 위해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해군 제공
한 승조원이 화장실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있다. (잠수함은 화장실에 변기와 세면대, 샤워기가 같이 있다. 승조원은 40여명인데 비해 화장실은 단 2개뿐인 관계로 승조원 20명당 1개의 화장실·세면장을 이용함으로써 적시적인 생리욕구 해결 및 샤워 등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단 2개뿐인 화장실로 인해 승조원 다수가 활동하는 주간 중에는 5분 이내로 모든 용무를 마치는 것이 불문율이다)/해군 제공
잠수함 승조원이 침대(길이 180cm, 폭 75cm, 높이 50cm)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승조원 수에 비해 침대 개수가 부족해 3명이서 2개의 침대를 교대로 쓰고 있다.)/해군 제공
승조원들이 당직 외 시간을 이용해 전부 식탁에서 개인별 학습 및 독서를 하고 있다.(공간이 부족해 식사할 때는 식탁, 학습할 때는 책상으로 이용한다)/해군 제공
전투정보실에서 어뢰발사훈련이 진행 중이다. 접촉된 표적에 대해 분석 및 문제해결이 완료되고 함장의 명령에 따라 어뢰발사를 준비하고 있다./해군 제공
조종실에서 출항 준비를 위해 밸브 설정상태를 점검 중에 있다.(출항 전 밸브 설정상태 점검은 잠수함의 안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해군 제공
조종실에서 타수가 타기 조종반을 이용해 함미 수평타를 조종하고 있다./해군 제공
잠항항해 중 함수·미 수평타, 수직타 조종을 위해 타수는 2인1조로 운영된다. 1타수(왼쪽)는 심도 및 침로를, 2타수(오른쪽)는 함의 자세각을 조종한다./해군 제공
요즘 시스템 가구들이 좋은 게 많은데... 예로 식기류 보관하는 것도 잠수함
특성상 쏟아 졌을 때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은데 저 상태라면 소음이
발생 할 수뿐이 없겠네요.
주방기구도 얼마든지 가볍고 보관이 용이한 소재도 많은데 말입니다.
침상부분에서도 슬라이딩 방식이나 접이식으로 만든다면 공간을 조금 넓게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설계하시는 분들이 시대에 맞게 좀 진보적
생각으로 접근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짜내면 분명, 승조원들이 지금보다 쾌적한
생활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선 조금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