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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0 20:29
[잡담] 총기 잘 아시는분 질문좀.
 글쓴이 : 바람꽃
조회 : 1,085  

문득 궁금해져서 질문하는데요 과거 로마시대 방패와 갑옷을 요즘총 5.56총알로 한꺼번에 전부 뚤을수가 있나요.
그리고 산탄총으로 기병대의 돌격을 막을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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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17-09-20 20:36
   
이건 총기 잘 몰라도 답 급방 나올듯 ㅋㅋ
     
바람꽃 17-09-20 20:37
   
저도 군대 갓다 왓지만 소총 관통력을 알수가 없으니 ㅋㅋㅋㅋ 과거 방패와 갑옷은 당연 다 뚤어버릴수 있겟죠... 그런데 기병대 돌격을 산탄총으로 막을수 잇을지는 의문이네요. 산탄총 사거리가 짧고 기병은 엄청 빠르니...
          
김석현 17-09-20 20:42
   
궁기병이 아니라면 교전자체가 불가능하리라 보네요
          
G스마트SM 17-09-20 20:45
   
과거 19세기 미군의 기병대나 민간인들도 많이 사용하기도 하였고.
1차대전.당시 주로 참호전에서 사용되긴 하였지만.
창검으로 무장한 옛 기병대라면. 과거의 산탄총으로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듯 싶은데.

게다가  현대의 산탄총.. 연발식 산탄총이라면.  유효사거리내. 기병은..

가히  기관총급 위력에 준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ultrakiki 17-09-20 20:46
   
충분합니다.
이미 17세기에 머스켓으로

스페인과 프랑스의 전투에서
30미터 정도로 끌어들여 심지에 불붙이는 머스켓으로
유럽 최고의 중갑기병을 싸그리 물리친 사례가 있습니다.
그 일 이후로 수백년간 자리잡았던 정예기병에서 화기보병중심으로 전쟁사가 바뀌죠.

산탄총의 경우 사거리가 짧다하지만 게임과 영화의 보정을 받아서 접할뿐
100터 이내까지는 문제도 아니죠. 탄에 따라 170미터 거의 소총에 육박할정도도 있습니다.
물론 1센치 이상 뚫어버리는것은 일도 아니구요. 연사샷건이면...뭐...
ional 17-09-20 20:41
   
5.56으로 100m에서 1cm 두께 철판도 뚫는데
나무방패랑 얇은 판금흉갑은 그냥...

산탄총으로 빵야하면 눈먼탄이라도 기병대 말들이 맞으면 아야하겠져?
그럼 바로 낙마하며 뒹구르르
     
바람꽃 17-09-20 20:42
   
한국 보병 1개중대에 군용 차량이면  몽골기병도 학살할수 있겟죠.
          
디펜서 17-09-21 00:21
   
학살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로보콩 17-09-20 20:47
   
갑옷이야 당연히 뚤릴꺼고...
말이 사람보다 총에 맞을 확률이 4배 높다고 하니깐...
여럿이서 산탄 쏘면 당연히 쉽게 기병돌격 저지 하갯죵...
ultrakiki 17-09-20 20:48
   
풀플레이트 갑옷이 없어진 이유가 화기의 발달입니다.

지금 화기로는 당시 갑옷은 휴지조각을 입은 것 만큼 의미조차 없습니다.
4leaf 17-09-20 20:59
   
심지어 기병대 기병끼리의 싸움 중 한쪽은 전형적인 기병돌격을 한쪽은 리볼버 권총 2자루를 소지한 싸움이 일어나 리볼버를 소지한 쪽이 숫자가 적었음에도 대승을 한 전투가 미국 남북전쟁때 있었죠.

그래서 샷건도 산탄범위를 초크로 조절하기 때문에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wjs76 17-09-20 21:21
   
활에 비해 연사력 떨어지고, 사거리도 짧은 석궁이 도태되지 않았던 이유가, 판금도 팡팡 뚫는 관통력 때문이었죠.

급소만 가리던 중세 갑옷이 온몸에 둘둘말던 풀플레이트까지발전했다가 다시 급소만 가리고 기동성을 중시한는 경갑옷으로 퇴보한 이유가 둘둘마는게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죠.

어차피 칭칭 감아도 다 뚫리니 무거운고 입고 칼 맞대기전에 진 다빼지 말고 가볍게 입고 민첩스탯이나 더 찍자로 바뀐거죠.

석궁으로도 갑옷 패러다임이 바뀌는 수준이니, 총은 말할 필요가 없어요.
12척 17-09-20 21:39
   
기병대는 총으로 막는게 아니고 장애물로 막는 거임.
오다노부나가도 마.방.책 + 삼단철포 였고 1차대전때도 철조망 + 기관총 이었고 심지어 아쟁쿠르도 마.방.책 + 장궁 임.
산탄총 VS 기병대의 싸움은 미국인디언 전쟁 때 생각해보면 됨. 뭘 들고 싸우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싸우느냐임.
솔리드스네이크는 단도로 돌격소총 든놈도 죽임.
     
귀찮구만 17-09-20 22:39
   
나가시노 전투 이야기라면 방벽+삼단철포 그 구라가 논파된게 언젠데요. 애시당초 다케다 가문에는 말탄 지휘관과 하마보병이 있을 뿐 기병대가 없어요. 전국시대 일본에 기병 돌격 기록은 종종 나와도 몇명이서 하는 특공 레벨이지 기병대 단위의 돌격 이야기가 없어요.
          
12척 17-09-21 03:16
   
원래부터 단위면적당 전투력 밀집도에서 기병은 보병을 능가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때문에 냉병기 시대에도 기병을 장창병 앞으로 들이미는건 바보짓이었다죠. 기병이 무거운건 돌파력도 있지만 기동력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단위면적당 전투력 밀집도를 바꿔놓을 수 있어서죠. 당대의 일본애들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기마보병인걸 알아도 그 기동력을 무서워했던거죠. 기동력을 이용해서 전투력을 한곳에 집중시켜서 전력균형을 바꾸어 말하면 진을 무너뜨릴수 있으니까요. 만일 마방책이 없었으면 철포대 진내로 난입해서 하마 했을 수도 있죠. 기마보병의 경우 하마 후에 말을 장애물 삼아 싸우는 경우도 많거든요. 임란 때 실제 그렇게 싸웠고요.
그리고 원래부터 경기병은 보병의 진형을 흔들때 방진의 중앙으로 뛰어드는게 아니라 방진과 방진사이의 틈을 노려 방진의 측방을 깎아나가는 형태로 공격합니다. 기병대가 말타고 방진 옆을 스쳐지나가면서 방진 맨 바깥쪽에 있는 보병 한명을 돌림빵으로 한대씩 치고 지나가는 거죠. 말의 스피드를 더해서요.
윙드 후사르가 전차에 돌격해서 기병이 ㅂㅅ병과인줄 아는데 후사르라는 말의 의미가 도적, 약탈자라는 뜻입니다. 원래부터 경기병은 적 본진에 돌격하는 충격군이 아니라 밖에서 깔짝대는 병과에요. 중세에는 기사들 시다바리로 있다가 승전시 전과확대, 패전시 후군의 역활을 했고 화약무기 등장 이후 에는 보병방진과 협동해서 망치모루에서 기동력을 이용하여 망치역활을 했던거죠.
경기병의 본래 목적으로 잘 사용 된 코사크 기병대는 2차대전 내내 독일, 러시아 쌍방에 고용되서 서로 상대방 보병을 잘 썰고 다닙니다. 뭐 빼빼샤 들고 다니기는 합니다만. 경기병의 역할은 방어진지에 돌격하는게 아니라 정찰하고 소규모 단독부대나 패퇴하는 보병들 신나게 학살하고 다니는거죠.
개활지에서 보병을 모티로 쪼개서 갈아먹는건 경기병이 오래던 부터 해오던 일이에요.
핀란드는 이걸 스키부대의 기동력으로 해낸거고요.
http://blog.daum.net/pzkpfw3485/2243531
기본적으로 기병은 보병과 싸울때 기동력을 이용하여 싸울지 회피할지 선택 할 수 있어요. 또 만약 싸운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싸울지 선택 할 수 있고요. 때문에 보병은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기병의 이런 선택을 제한 하려고 하고 그 대표적인 것이 성곽과 요새, 진지 입니다. 마방책은 현대로 치면 바리케이트 같은 거죠.
서부개척시대 미군 기병대도 인디언 기병대의 기동력을 따라잡기 위한 기마보병에 가까웠죠.
또 산탄총 든 개척민들이 이런 인디언의 기동력을 제한하기 위해서 포장마차로 원진을 만든다던가 하는 방법으로 싸웠고요. 주장하는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은 그렇게 싸웠어요. 물론 총기로 무장한 인디언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숫자가 매우 작았죠.
심지어 산탄총으로 멧돼지를 잡으러가도 개를 데려갑니다.
말은 멧돼지보다 빠르고 사람은 멧돼지보다 영리하고 창은 멧돼지 엄니보다 날카롭습니다.
기병대를 상대하는데 있어서 산탄총은이 큰 변수가 될 수는 있어도 절대적인 변수는 아니에요.
투사병기로 기병대를 상대할 때는 병기의 만큼이나 장애물 또는 진지의 유무가 크게 작용합니다.
서부 개척민들도 산탄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술전략 없이는 산탄총 만으로는 인디언을 상대하기 힘드니까 그런거죠.
창기병을 기준으로 말씀 드리기는 했지만 기병이 총을 안쓰는 건 아니죠. 카빈 이라는 말 자체가 기병총이라는 뜻이고 미국 남북전쟁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기병은 피스톨 정도는 들고 다닙니다. 심지어 후사르도 피스톨 정도는 가지고 다녔어요.
하지만 역사상 샷건을 주로 사용하는 보병과 냉병기를 주로 사용하는 기병이 붙은 건 서부개척 시대 뿐인 것 같고 대충 그정도 상성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슴니다.
팬더롤링어… 17-09-20 22:34
   
자동차 도어정도는 가볍게 관통합니다~ㅎ 중세때 총이 나오면서 갑옷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