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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1 04:38
[잡담] 치누크 논란 관련해서 쓰는 글.
 글쓴이 : pa20521
조회 : 2,084  

스마트폰으로 작성해서 가독성이 나쁠수도 있습니다.

중고로 된 치누크 헬기를 도입했는데 수명이 40년이 넘겨서 수리부속 문제 등을 걱정하시는데 구매한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은 예산, 기체 상황등을 고려하고 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에 구매할 때 수리부속 문제 관련해서도 알고 있을것이고 특히 수리부속이 단종이 되어갈 가능성이 높으면 미리 해외의 민간업체 등의 사례를 통한 수리부속의 대량 마련 혹은 국산화가 가능하면 부품을 국산화해서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사례가 현재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중인 2020년대 초~중반에서 2030년에는 퇴역 예정인 F-4 팬텀과 F-5 전투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실제로 팬텀 같은 경우에는 1960년대로 치면 지금의 F-22, F-35급의 전투기였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품을 구하기 힘들어지니까 그 대안으로 부품을 국산화해서 사용중인것임. 듣자하니까 가동률이 90%라는 소문도 있음.

또 다른 사례로 국군이 불곰사업으로 도입한 T-80U나 BMP-3 같은 사례임. 구매할때 미리 30년 정도의 수리부속을 구매해놨는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서 러시아쪽에서 부족한 수리부속과 국군의 불곰사업 장비 중에서 수리부속을 교환해서 가동률 저하를 막아서 운용기간이 늘어나서 현재도 운용중에 있음.

즉 결론은 부품 관련해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부품이 구하기 쉬우면 국산화 하는게 이득인지 파악할 것이고 구하기 힘드면 국산화해서라도 운용하거나 국산화가 힘들면 해외에서 부품을 최대한 구해서 대량 구매로 비축하면서 장기간 쓰다가 부품이 떨어지면 오래된 기체 뜯어다면서 동류전환까지 하면서 쓰다가 다른 기체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음.

물론 비리 논란이 터지는것이 안좋은 것은 맞기때문에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 빨리 해명해야함. 만약 비리인거라면 그 책임자를 이적죄로 넣어야됨. 그러니까 정부에서 비리인지 비리가 아닌지 조사가 완료되고 발표날때까지 무작정 비난을 하지 말고 사태추이를 판단하자는 주장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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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케스트 17-09-21 04:48
   
조중동이 정보가지고 장난질치던 버릇이라고 생각되네요.. 어느정도 기본지식이 있어야 휘둘리지 않을듯
기자가 아니고 기레기들이 국민가지고 노는거지요.
     
archwave 17-09-21 04:54
   
여기에 왠 조중동 ?
지중해 17-09-21 04:55
   
키는 철희가 가지고 있는데
감 낳다  배 낳다 하는 판국
여가 시장통이가
꽃보다소 17-09-21 05:16
   
모든 언론사에서 손석희와 같은 보도를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아니라고 난리를 치는 인간들이 많은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여기 무슨 국방부소속이나 방사청소속 직원들 있으세요. ㅋㅋ

모든 언론사가 전부다 틀렸다고 하는 이곳 밀리게시판을 보면 그냥 웃음이 납니다.
jtbc만 보도하는 내용이라면 이해는 해볼수나 있겠지만 모든 방송국에서 다루고 있는데  일반인이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하는 패기는 정말 대단하군요.
     
pa20521 17-09-21 05:20
   
제 말은 언론말도 맞는데 아직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에서 빨리 해명해야된다는 막줄이 핵심입니다. 실무자들이 고려해고 샀을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수리부속 문제 영향이 적다는 것만 설명했을뿐입니다.

물론 잘못된것은 뿌리 뽑아야됨. 비리를 저질렀으면 그거에 맞는 대가를 치뤄야죠. 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적에게 이득을 주는 이적행위이기 때문.
     
pa20521 17-09-21 05:49
   
그리고 우리나라가 옆동네나 석유 부국들과 같이 예산이 남아도는게 아닙니다. 예산이 남았으면 F-4의 경우 F-15K로 완벽히 120대 완편했을거임 그것도 2000년대 중반에. 그리고 신규로 F-35가 또 도입했겠죠. 그것도 F-5 대체로 그런데 현실은 전투기 도입숫자도 부족해서 공군력이 위기에 처한걸 보고 그나마 최후의 선택으로 KFX를 시도하는것임. 그리고 예산이 남았으면 해군의 대잠헬기도 링스헬기 대체로 SH-60을 들여오고 대잠초계기도 S-3 바이킹 중고도 사려고 시도도 안했겠죠. 애초에 예산이 넉넉하지 못하니까 S-3 중고도 알아볼려고 했던것임. 물론 비리 등의 영향으로 예산을 낭비한 잘못도 크다고 봄.
     
4leaf 17-09-21 07:29
   
http://m.huffpost.com/kr/entry/18044336?utm_id=naver

모든 언론사는 아니군요. 글쓴이는 플래툰 편집장입니다.
     
sunnylee 17-09-21 18:31
   
국방부소속,방사청직원이 아니더라도..
군사관련 대외기사,인터넷 자료,밀터리 책,잡지 구독해도
어느정도 정보는 얻을수 있어요..
문제는 그여러가지 내용을  종합해서, 거르고  판단은 각자의 몫이죠..
무기몇가지 성능좀 알고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
 방사청 직원이 아니니, 비전문가는 입을 다물어라,,,
자기와 다른 의견을 배격 ... 토론의 기본원칙도 아니고
비난을 할 근거도 아닙니다.
정 잘못된 의견을 지적하고싶음..  정확한 논리,사실로 의견을
피력하는게 ...올바른 토론이죠..
신문기자,전문가 말만  항상 옳다란  명확한..근거는 없는거죠
 반대의견 모두를 포함.비아냥하는건

평소 본인이 군사적 관련 여러가지  지식,기사내용을  관심이 없어 몰랐거나
자신이 모른는 사실을 타인이 알고 있다는것 ,불쾌환 감정표출로 보여질 뿐 입니다..
bbak 17-09-21 05:44
   
비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도입 당위성까지 해치는 비리라고는 생각 하지않습니다.
국군수뇌부 혹은 당담 관련자들 조차 어떻게 해서든지 운영가능하게 하는게
목표라고 생각하는게 싫은것 뿐입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운영은 하겠지만
결국 운영하고 있으니 차기 도입 우선순위에서 더더욱 밀려나버리는 상황이 되니까요.
실제로는 더 중요할수도 있는데 결국 우선순위에서 밀리니 나중에는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없어지죠.
배곺아 17-09-21 06:39
   
패트리어트, P3ck 모두 중고도입해서 잘 쓰고 있지요.  대부분의 밀리사이트에선 JTBC의 헛발질로 보고 있던데 여기선 왜 이리 밀알못 정치관심종자들이 목소리가 클까요?

미군에서 도입한 치누크가 우리것보다 엔진도 최신인데다가 가동율도 높다는건 아실려나요?
PerfectStorm 17-09-21 07:24
   
이제는 중고사면 역적소리 들을듯 하네요. 중고를 사는 이유가 돈문제로 수량을 맞추기 위함인데 초기에는 잘했다는 행동이 후에는 꼬투리 잡히는 행동으로 나오니 이런 사건을 직적접하는 사람들은 수량이 모자르건 말건 나 알바 아니고 그냥 새제품으로 갈듯합니다.
gkhsdflj 17-09-21 08:34
   
헛소리한다 진짜 ....
우리 저거 팔아준 주한미군에 감사하다고 해야할 판이구만
이게 왜 시작 되었는지는 알고 멍멍이 소리하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 해병대에 해상용작전헬기 하나 없는걸 미 해병대가 딱하게 여겨 자기들 신규장비교체후 유휴장비로 남은헬기 무상 기증하기로 햇었는데 육군도 대형헬기 부족해서 해병대로 지급되기로 했던 헬기 중간에서 가로채기 후 지들이 쓸려고했는데... 거기서 미 해병대 왜 니들이 쳐 쓸려고하고냐 빡쳐서 기증하기로 했던거 없던일 만들고 벙쩌있는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니들 헬기부족하면 우리 이제 ch-47d 47f로 바꿀거니깐 47d 사서쓸 마음있으면 쓰라고 싸게 넘겨줄테니깐 형식의 선심성 제안이었다 그 당시 치누크신형이 대당 800억에 팔리던걸
생각하면 구형이지만 주한미군이 쓰던거라(제식 ch-47ne) 우리나라에서 운영중인 47d보다 훨씬 성능좋은 헬기를 대당 60억이라는 개 헐값에 사서 잘 운용중인데 갑자기 뭐??? 작전에 투입도 못하는 구닥다리??? 전세계에서 47d가 몇대나 운용되고 있는지는 알고 3년짜리 기한??? 아니 월남전에서도 사용된 uh-1h헬기를 우리군은 아직도 운영중인건 알고나 있나??? 저거 김관진이 독단으로 햇으면 포상해줘야할 판인데 국방비리같은소리하네
gkhsdflj 17-09-21 08:52
   
아 거기다 진짜 우리나라 헬기중에 미사일방어시스템 탑재되어 있는 헬기가 있기는 함??? 다 없는걸 가지고 새삼스레 태클걸고... 방탄작업도 기존에 있던 47d도 따로 보강했던 국가에서 그것도 트집..? 항법장치만 해도 대당 가격이 10억이 넘는 고급 장비다.. 주한미군은 신형항법장치라서 47f달아야되서 그거 빼고 다른거 달아준다고하고 빼간거고... 다른거 달려져 있다 미의회 승인때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못해서 사용을 못하는거 뿐이고 뭔 안그래도 부족한 유류수송용으로 구매한 헬기를 용도에 맞게 잘 운용하고 있는데 개 쌩트집 잡아가면 헛소리들이고 지금 나오는 신형치누크 빼면 가장 좋은 헬기를 값싸게 들여온 판인데 뭔 xx소리들이냐 우린 값싸게 좋은 헬기 들여온거고 그것도 용도에 맞게 잘 운용중인 헬기다 이 내용도 예전에 다 보도되었던거고 근데 왜 지금 이 시점에 다들 처음듣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지?? 그 당시도 빨리 사라고 완전 혜자거래라고 했던걸 정부가 바뀌니 이렇게 몰아가냐
gkhsdflj 17-09-21 09:00
   
거기다 대체 45년은 왜 나온거냐...?? 주한미군은 84~88년도 제작된거라고하는데? jtbc는 헬기뜯어서 제조연도라도 확인했다는건가
     
sunnylee 17-09-21 14:23
   
그동안 하고 싶은말 사실... 속시원한 답변 해주내요..
반박글달면..국방부사이버대냐.흑세무민이라고 몰아가는,,.
아무리 기체수명,항법장치,FMS 행정,의회승인절차를...  논리적해명을 달아도...
논리적 답변이 아닌, .... 조롱만,,
그냥  너무 어이없는 수준이라....글을 쓰기가 싫더라구요

사실... 미국 FMS 중고헬기 물자 판매관해. 비싼도입가격을 문제삼아
군내부 비리 의혹으로 몰아가는 근거도  어이없는게..
그게 진짜 사실이라면.. 우리 국방부만 문제가 아니라
판매와 관련된,미국방부,행정부내 국토 안보국,승인한 의회까지..발칵 뒤집혀.
미행정부,국방부 책임자 줄줄이 소환,책임소재 가릴  중요한 사안인데....
중고헬기 14대 판매금액,,뒷거래 리베이트 (절차상 알고 말하는건지, 상상력인지)가
얼마나 되기에...  목을 건다는지 이해가 안감..
rhaxoddl 17-09-21 09:36
   
쓰레기 언론 jtvc가 헛다리 놓은거지~!
어디 이런일이 한두번이었나...

k-2총열 손잡이도 국방비리 라고 지럴 난리 하더니...
관심병자 17-09-21 10:38
   
예시)

아들 : 자전거 사게 10만원만 주세요
아버지 : 돈없어 1만원으로 사거라

아들 1만원으로 자전거를 파는곳이 없어 아는친구 에게 사정사정해서 타던 중고 자전거 1만원주고 사옴

아버지 : 이놈이 비싼돈 주고 어디서 고물을 사왔어!
아들 : ...
내일을위해 17-09-21 10:42
   
국방부도 부정하지 않은 보도 내용입니다. 국방부에서는 충분히 검토했다는 내용외에는 아무런 반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 이후 추가 보도를 보면 그 검토자료도 5장의 아주 빈약한 자료를 검토한거에 불과했습니다. 도입 결정시간도 충분한 검토했다보기엔 지나치게 급하고요.  팬텀과 제공을 비교했는데 그 항공기들은 거의 새 비행기가 들어온겁니다. 나중에 중고로 들어온 D 타입은 이미 다 폐기되고 없습니다. f5도 마찬가지. 초기들어온 프리덤파이터는 다 폐기되고 없습니다.
     
넷우익증오 17-09-21 11:05
   
과연 못쓸 고물인가
악천후 때와 해상임무에 투입되지 못한다? 바닥 방탄설비가 없다? 대체로 사실이기는 한데, 애당초 그러려고 산 기체도 아니다. 우리 군이 미군에서 중고로 도입한 시누크 헬기들의 주 목적은 장거리 긴급 연료수송이다. 악천후 때 나갈 일도, 바다 멀리 나갈 일도 없고 바닥에 총 맞을 정도의 위험지역으로 갈 일도 매우 드물다. 미사일 경보장치도 있으면 좋지만 임무상 다급한 경우는 아니다.

애당초 1,500억이라는 금액 때문에 엄청난 바가지를 쓴 것처럼 보이지만, 예비부속 등의 제반비용을 빼고 나면 순수한 기체 가격은 대략 5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원래 CH-47D형의 가격이 생산이 종료된 2002년 기준으로 대략 신품 120억원 정도였다. 이 정도면 상태 좋은 중고를 제법 좋은 조건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상당히 정비를 잘 해서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엔진은 우리 군이 보유한 시누크보다 더 신형이다. 기존 군 보유기체들은 T55-L-712, 일명 712형으로 알려진 엔진을 사용한다. 그런데 전 세계의 시누크 중 이 엔진을 쓰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미군이 넘겨준 중고 시누크들에는 더 신형인 T55-L-714 엔진, 일명 714형 엔진이 달려있다. 우리 군이 도입하느라 쓴 금액에는 이 엔진의 예비품 다섯 대도 포함되어 있다.
심지어 일선의 정비사들이나 조종사들의 이 '미군 중고기체'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다. 국군 기존 보유기체들보다 못할 것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상태가 나은 면도 있어(우리 군에 인도되기 전에 상당한 수준의 수리작업이 진행됐다) 오히려 기존 기체들보다 가동률이 잘 나오는 경우마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기체들은 개량 대상에서 제외됐고 내년부터 부품 단종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

일단 들리는 이야기로는 중고 기체들의 개량이 거부된 것은 맞지만 노후화가 원인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기체 상태들이 나쁘지 않고, 특히 엔진이 국내 보유 시누크들 중 가장 신형이기 때문에 '개량 필요가 낮아'서 였다는 것이다.

사실 2018년에 보잉이 부품 공급을 중지한다는 것도 우리가 보유한 중고 기체들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다. 애당초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우리 군이 보유한 시누크나 넘겨받은 미군 중고 시누크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물건들이며 같은 형식인 D형이다. 즉 제작사가 부품 공급을 중단한다고 하면 미군 중고 기체들만이 아니라 우리 보유 시누크 전체가 운용을 멈춰야 할 판이다. 그리고 당연히 보잉은 여전히 많은 나라들이 운용 중인 D형의 부품 공급 자체를 중단할 생각이 없다. 그러면 2018년에 중단된다는 건 무슨 이야기일까.

실은 바로 앞서 언급한 712형 엔진의 부품 이야기다. 즉 보잉이 공급을 중단한다는 건 미군 중고가 아니라 거꾸로 우리 군의 기존 기체들의 엔진이다. 이대로 가면 2018년 9월 이후에는 '노후화된' 미군 중고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군이 가지고 있던 기존 기체들이 먼저 주저앉을 판이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처럼 중고가 더 오래 쓰게 생긴 상황은 결국 우리 군의 자업자득이다.

애당초 미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시누크 D형 운용국은 엔진을 더 좋은 714형으로 바꿨고, 10여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엔진 개량 사업을 권고했다. 그러나 우리 군은 이 권고를 어느 쪽 귀로 흘려들었는지 계속 무시했고, 그 결과 D형 운용국 중 712형 엔진 운용국이 우리만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상황에 빠졌다.

애당초 시누크 성능개량 사업이 시행되는 가장 큰 원인도 결국 712엔진을 바꾸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고, 미군 중고 기체들이 성능개량 대상에서 제외된 가장 큰 이유도 이것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마디로 이미 엔진이 개량된 상태이기 때문이 '굳이 할 필요가 없어서'일 것이다. 언론에 보도된, '노후화로 인해 비용이 낭비된다는 결론'이 과연 사실일지의 검증이 필요하다.

즉 이번 중고 헬리콥터 사건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이야기인지, 어디서부터가 의도적인 왜곡인지는 알 수 없지만 왜곡과 오류가 매우 심한 것이다.

미군에서 도입한 중고 기체가 45년 전 기체도 아니고, 사실상 국군 기존 기체 대부분과 비슷한 나이인 데다 엔진은 오히려 국군의 기존 기체들보다 낫다. 심지어 보잉의 엔진 부품 공급이 끊기면 그 피해는 기존 국군 기체들이 가장 먼저 받기 때문에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오히려 엔진 부품 공급이 더 오래 갈 미군 중고기체들을 사 놓은 것이 외려 더 잘한 일이 된다. 심지어 사실이기는 한 항법장치나 미사일 경보장치 문제도 전후사정이나 우리 군의 운용 사정을 감안해서 문제인지 아닌지 따져야지, 막무가내로 큰 문제가 생긴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만만찮은 왜곡이다.

방산비리 등의 문제를 파헤치는 것은 좋다. 하지만 팩트만 걸고 넘어지자. 이번처럼 오류 가득한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흔히 말하는 '적폐세력'에게 좋은 일이다. 이런 식의 헛발질이 계속되면 결국 제대로 된 문제의 해결만 방해하기 때문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heebum-hong/story_b_18044336.html?utm_id=naver
          
넷우익증오 17-09-21 12:22
   
. 유선의 기자
 공군사관학교 출신
 TV조선에서 JTBC로 이직
 JTBC THAAD관련 대형오보 '민가 향한 '사드 레이더' 문제…일본 기지 가보니'의 주인공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271635&pDate=20160713
 당시 TV조선은 자사 출신 경쟁사 기자의 오보를 신나게 저격했음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8/2016071890208.html



1. 문제의 기사
 http://news.jtbc.joins.com/html/655/NB11523655.html
 중고 CH-47 도입에 문제가 있었다는 JTBC 단독 기사의 후속 기사
 한국이 미국산 무기 구매의 큰 손인데도 늘 미국에게 휘둘린다는 내용
 중고 CH-47 도입에 관한 부분은 국방부나 방위사업청의 해명이나 반박이 나오기 전에는 일단 판단 보류.



2. 오보
 놀랍게도 기사 대부분이 틀렸음

 FMS

영국, 프랑스 등 나토 27개국이 1그룹이고 그리고 한국은 호주, 일본, 이스라엘 등과 함께 2그룹에 속해 있는 상황입니다.

  무기를 구매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음. 하나는 상업구매고 나머지 하나는 Foreign Military Sales임. 상업구매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상거래와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방위사업청이 껴있다는 점만 다름. FMS는 미국정부만 하는 건데 쉽게 말해 미국이 구매희망국을 대리해서 구매해서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쉬움. 모토는 이득도 손해도 보지 않는 것. 다만 여러 행정비용은 들고 의회의 심의기간도 필요함. 실질적인 차이는 3등급과 2등급에서 나타남. FMS와 상업구매 중 어느쪽이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음. 각기 장단점이 있음.
 
  기사에서 NATO 국가들이 FMS 1등급이라고 했는데 사실이 아님. NATO중에 일부 국가가 1등급이고 나머지 NATO 국가와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이 2등급임. 미국에서는 1등급 국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어서 누군지 알 도리가 없음. 기사에서 언급한 '2등급 대우'가 뭘 말하는지 알 수 없음. 다만 감사원에서 한국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FMS 등급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후속조치가 없어서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라고 한 적은 있다. FMS에 대해서는 이전에 오보를 지적한 게시글 링크로 대체하겠음.  링크한 글 속에 레퍼런스 많이 있음.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8887



 JASSM

왼쪽에 보이는 게 미국 '재즘' 단거리 순항 미사일입니다. 우리가 사기를 요청을 했는데 미국이 팔지 않았고요. 하지만 같은 2그룹에 속해 있는 호주에는 팔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다른 것을 어떤 걸 사야 되나 헤매다가 독일의 타우러스를 구입했는데 이 때문에 전력화가 상당히 늦어지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AGM-158 JASSM을 예로 들어서 FMS 같은 등급인 호주와 한국을 차별한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님. 아주 거칠게 요약하면 개발지연 때문에 팔고 싶었는데 못팔았음. 애초에 가격이 저렴해서 타우러스 대신 고른게 JASSM인데 개발 도중에 문제가 계속 터져나와서 결과적으로 가격이 엄청나게 뛰어버렸음. JASSM 도입 문제는 무척이나 꼬여있는데 타국에 비해 차별당했다는 오해가 생긴 이유는 대략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1. JASSM의 지난했던 개발사와 그에 따른 비용 상승, 2. JASSM 그 자체로 생긴 문제, 3. 무장통합 절차.
 
  가장 간단한 무장통합 절차부터 말하자면 비행기 어디서 사오고 미사일 어디서 사왔다고 해서 그 미사일을 그 비행기에 달아서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님. 무장통합이라는 절차가 필요한데 이게 생각보다 난해한 작업이고 돈과 시간도 많이 듬. 이 절차에 대해서는 xwing님이 쓴 글이 있으니 링크를 걸겠음.
 
  사실 단순하게 반박할 수도 있긴 함. JASSM 도입국가는 미국(공군), 호주, 폴란드, 핀란드임. 이 중 핀란드는 NATO 국가도 아님. 만약 기사에서 설명한대로 FMS가 전반적인 '미국에서 타국을 대하는 등급' 같은거였으면 NATO도 아닌 핀란드는 JASSM을 어떻게 받은걸까?

  JASSM 개발사와 미사일 자체의 문제점은 나무위키 링크로 대체하겠음. 4. 문제점, 5. 대한민국과의 관계 부분을 읽으면 됨. 일전에 나무위키의 저 항목을 시간들여서 뜯어고쳤고 레퍼런스도 충실하게 다 달았음. 저 장구한 삽질의 역사를 도저히 한문장으로 요약할 자신이 없음. 굳이 요약하자면 오해하는거 이해는 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님. 각주도 열심히 달았으니 그것도 읽어보면 대충 그림이 그려질거라 생각함.

 

우리 나라의 전투기 무장통합 사례들 / 작성자 xwing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73179

나무위키 AGM-158 JASSM
https://namu.wiki/w/AGM-158 JASSM



 글로벌호크 / 유로호크

또 다른 예도 들어보겠습니다. 글로벌호크, 아까 말씀드렸던 고고도무인 정찰기인데 영상수집기능 그리고 신호수집 기능이 같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우리나라에 팔 때는 신호수집 기능, 그러니까 감청 기능을 제외해서 이른바 '반쪽이'를 팔았습니다.
사실 신호수집 기능이 포함된 전체 완제품을 독일에는 팔았습니다.

  RQ-4 글로벌 호크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한국이 눈독을 들이던 무기체계임. 전략무기인 만큼 미국은 제한된 국가에만 풀었고 그 중에서도 신호 정보 (signals intelligence, SIGINT) 장비는 정말 안팔았음. SIGINT 장비는 쉽게 말해 감청장비임. 독일 글로벌 호크는 워낙에 꼬여서 기사에 대한 반박만 하겠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은 독일에 SIGINT 장비를 판매한 적이 없음. 노드롭 그루만과 EADS가 50대 50으로 출자한 회사인 유로호크에서 독일판매용 글로벌호크인 유로호크를 제작했는데 노드롭 그루만에서 기체제작을 맡았고 EADS 자회사 Cassidian이 정찰시스템을 만들었음. 사업은 그럭저럭 잘 굴러가서 시제기 까지 나왔는데 유로호크 스캔들이 터지는 바람에 전격적으로 취소됨. 이미 5억 유로를 쓴 시점이었음에도 한큐에 날아감. 이 후에 갈팡질팡하던 독일은 결국에는 RQ-4의 해군버전인 MQ-4C를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함. 한국은 RQ-4 30(i)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이 버전에는 SIGINT 장비가 탑재되어있지 않음.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던 방위사업청은 꾸준히 SIGINT 장비의 수출을 요청했고 늘 거부당했는데 2016년 8월에 3억달러에 판매하겠다는 미국의 답변을 받아냈다. 기사 내용과는 정 반대임. 유로호크 스캔들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한번 쓰겠음. 너무 김.



'글로벌호크' 2015년까지 도입 가능할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2/25/0200000000AKR20121225041500043.HTML

Republic of Korea – RQ-4 Block 30 (I) Global Hawk Remotely Piloted Aircraft
http://dsca.mil/major-arms-sales/republic-korea-rq-4-block-30-i-global-hawk-remotely-piloted-aircraft

美, 전력자산 한반도로… 감췄던 무기도 수출승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3932201

Germany to buy Triton drone to replace canceled Euro Hawk-sources
http://www.reuters.com/article/us-germany-northrop/germany-to-buy-triton-drone-to-replace-canceled-euro-hawk-sources-idUSKBN16E14D

Germany to Procure Northrop Grumman's MQ-4C Triton UAS to Replace Cancelled Euro Hawk
http://www.navyrecognition.com/index.php/news/defence-news/2017/march-****-navy-naval-forces-defense-industry-technology-maritime-security-global-news/4962-germany-to-procure-northrop-grumman-s-mq-4c-triton-uas-to-replace-cancelled-euro-hawk.html



 천무 다연장로켓 / M270 MLRS

지금 영상이, 우리나라에서 자체개발한 '천무' 다연장로켓입니다. 개전 초기에 북한 장사정포와 화력전을 벌여야 하는 것인데 유도탄도 쏠 수 있고
무유도탄 그러니까 유도탄 기능은 없지만 화력이 센 무유도탄도 쏠 수 있는데 이 무유도탄은 미국이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생산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여드린 것처럼 한 번만 터뜨리면 자탄 900발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축구장 3개 넓이를 초토화시킬 수 있는데요.
미국이 허가해 주지 않아서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미국이 정말 우리를 위하는 거라면 무기를 팔기 전에 이런 제약부터 풀어줘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것들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천무 다연장로켓은 미제 M270 MLRS의 국산화 버전임.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고 좀 더 나은 면도 있음.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사용할 수 있는데 문제가 된 것은 무유도탄임. 무유도탄은 집속탄 (확산탄, Cluster bomb)이라고도 하는데 넓은 면적을 타격하는데 사용함. 문제는 무유도탄이 불발탄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체계라는 것임. 쉽게 말하면 축구장 여러개 넓이에 다수의 지뢰를 뿌리는 것과 비슷함. 대인지뢰만큼 위험한 물건임. 그래서 여러 비판들이 꾸준히 있었고 결국 2008년에 오슬로에서 집속탄 금지 협약에 111개국이 서명함. 미국, 중국, 러시아는 여기에서 빠졌음. 집속탄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한국도 여기서 빠졌고 지금도 계속 생산하고 있음. 국내의 눈치를 좀 봤던 부시 행정부는 불발탄 1% 이상인 집속탄을 2018년 이후에는 다 없앨거라고 했는데 그게 미국이 보유중인 집속탄의 전부임. 이게 사건의 배경이고...

  그럼 대체 뭐가 문제냐. 한화는 무유도탄을 천무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한국이 보유중인 미국제 M270 MLRS에서도 사용하고 싶었음. 어차피 MLRS 탄약체계를 한화에서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는데 굳이 두개를 따로 만들어서 이원화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한화는 미국에서 요구한 1% 미만 조건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최종적으로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임. 그래서 한화는 천무용 무유도탄을 따로 만들기로 했고 열심히 만드는 중임. 이 일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이 어깃장을 놓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던데 동의하지 않고, 혹여 그런 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수적인 효과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사견인데 이거 만든다고 해외에 수출해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것임.



세계가 금지하는 집속탄, 우리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06377

美, '국제협약 금지' 집속탄 생산 중단…"국제사회 압력에 굴복"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01/0200000000AKR20160901082300009.HTML

반쪽성능 다연장로켓 ‘천무’… 美 속셈 숨어있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32509345215650

(주)한화, 美가 막은 ‘천무의 무유도탄’ 국내 개발한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80409445194864

한화 개발할 ‘천무 무유도탄’… 확산탄 논란되나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12015465705098

'집속탄'에 대해 미국이 이성을 찾기 위한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http://www.huffingtonpost.kr/mary-wareham/story_b_10369524.html

DOD Policy on Cluster Munitions and Unintended Harm to Civilians
http://www.acq.osd.mil/tc/treaties/ccwapl/DoD Policy on Cluster Munitions.pdf



3. 그럼 원점으로. 도대체 왜 이렇게 미국 무기를 많이 사는가?

  미제 무기를 많이 사는건 단지 동맹이라 그런 것은 아님. 일단 미제 무기가 좋음. 압도적인 생산 수량과 그에 따르는 저렴한 생산비용, 그 어느 국가도 엄두내지 못할 시험횟수, 수많은 실전을 거치면서 얻어진 높은 신뢰도, 운용 호환성과 후속 군수지원도 경쟁 업체들에 비해 우월한 편임. 예전에 우수했던 타사의 무기체계도 미국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이기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음. 수입선의 다변화도 좋은 일이긴 한데 최근에는 미제 무기에 필적하는 성능이나 경쟁가능한 가격을 갖춘 무기체계가 그리 많지 않음. 공군 무기체계는 더욱 그러하다.

  결론은 답답하게도 우리 기술을 축적하고 경쟁이 될만한 무기체계가 있으면 경쟁도 붙여보는 것임. 즉, 지금 하던대로 하면 됨. 하지만 투명성을 높이고 절차를 잘 지켜야겠지. 시간이 걸리는 일임.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는 않을 일이기 때문에 조급증은 버리는게 모두에게 좋은 일임.



4. 언론종사자들께 드리는 제언

 나는 신뢰가능하고 크로스체크가 가능한 레퍼런스를 넣느라 이 글 작성하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음. 그런데 저 기사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은 10분 정도만 검색을 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임. 아무리 생각해도 기자들이 지나치게 게으른 것 같음.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55436
archwave 17-09-21 13:44
   
그나마 영양가 있는 댓글들이 달렸네요. ( 넷우익증오님이 소개하신 링크와 소식들 )